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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낚시의 오묘함??....^^;

바로 얼마전만 해도 땀나고 모기 극성이고....

미니 선풍기로 더위를 식혔었는데....

어느덧 낮과 밤의 기온차가 무척이나 심한 가을이 왔습니다. ^^

밤기온이 12도까지 떨어져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몸이 적응 할 여유를 주지 않네요.

요즘 출조하시는 월님들, 지금부턴 방한장비 단디 챙기셔서 감기조심하셔야 합니다.

요즘 감기걸리면 코로나 때문에 주위에서 왕따 당할 수 있다능....ㅋㅋ

 

지난주말 연밭에서 조우형님과 낚시를 했었습니다.

아침 국밥을 건 혈투?였죠.

형님은 같은 자리 2박째, 전 바로 옆에 1박을 위해 자리를 했습니다.

 

형님은 12대 셋팅, 풍덩채비(플러스 찌맞춤), 수심 60~80센티

전 10대 셋팅, 무거운 영점 찌맞춤, 수심 1~1.3M......

개구리밥, 마름을 정리하고 전빵을 다 차리니 오후 5시....

맛나게 고기와 복분자로 저녁을 먹은 후 7시부터 낚시 시작.....

 

9시부터 옆자리 형님은 7치급을 필두로 따문따문 잡아냅니다.

전 11시까지 약간의 미동만 있을뿐 말뚝....ㅠㅠ

그러다 12시경 형님께서 32센티 월이 한마리 해주시네여. (ㅡㅡ;; 전의상실ㅋㅋ) 

채비가 연에 걸려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 찌가 정점을 찍고 둥실둥실 거렸다네요....헐~!!

저또한 12시가 넘어가면서 7치~9치급 몇수가 반겨줍니다.

새벽 2시까지 추위를 견뎌가며 쪼아봤지만.....

실력이 미천해서인지 입질은 없었고 도저히 잠도 오고 피곤해 그만 차에서 숙면을.....^^;

(제가 자는 동안 자동빵이 몇마리 있었나봅니다. 형님은 9치급 두마리를 제낚시대로 잡았다고 염장을 지르시네요)

형님은 날이 밝을때까지 파이팅 하시고 더 큰 녀석은 없었다며 잠시 눈붙이려 차로 들어가고....

 

아침햇살을 맞으며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이번까지 3연패네요....^^;

마릿수는 어떻게든 이겨볼 수 있을것 같은데 BIG ONE은 도저히 이길 방법이....ㅠㅜ

저같은 경우, 태생이 유료터 맹탕낚시, 옥내림낚시인 반면....

형님께서 태생이 빅원을 잡기 위한 선굵은 낚시, 풍덩낚시입니다.

처음엔 내심 '저런 무식한 채비로 어떻게 고기를 잡나?'라고 약간 얕잡아 보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패배?의 쓴잔을 연거푸 들이키고 부턴 우러러보고 있습니다. ^^;

형님과 저의 가장 큰차이를 생각해보니....

형님은 연작업을 하고 최대한 깊숙히 채비를 쑤셔넣은 반면, 전 채비손실과 귀찮니즘으로 편한 구멍중간을 노렸었네요.

결과적으로 보니 연에 최대한 붙인 형님의 승!!

 

수초가 밀생한 지역, 특히 연밭이나 장애물이 많은 지역.....

요즘들어 이런 포인트 위주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하면 할수록 붕어낚시의 오묘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채비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붕어의 습성을 알고 포인트를 읽을줄 아는 그런 낚시를 지향해야겠다고...

 

교훈:

대물은 장비, 채비보고 절대 물지 않는다!!

채비와 포인트에 대한 믿음만 확실하다면 반드시 한번은 올려준다!!

 

P.S.

포인트는 환상이었으나....

낚시하는 제가 실력이 미천하여 응원주신 월님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자게방의 평화를 지킨것에 만족합니다. ㅋㅋ

 

 

 

 

 


월이 아니어도..
마릿수가 어딥니까..?!

아쉬움은 다음출조를 위한 에너지죠..^^
다른 낚시도 어느정도만 일치가 하지만,
붕어낚시는 기본전제 자체가 본인부터나 이기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정답이 있었다면 저는 이짓 안합니다.
고기나 사이즈에 목숨을 거신분들이 많으신데요.
참으로 한심하다구 행각합니다.
에헤라디야~~~^&^
낚시방송들 승부 거는것 아시죠?
왜 그럴까요???
0나 우습고 가짢게 보입니다들.
필드에 본인들 보다 더 고수들이 훨씬~더~~ 많은데도
함부러 내지를때 우끼지요 ㅎㅎㅎ
갸들 특징은 한넘은 스폰이구, 나머지는 스폰이랑 본인 업에 관련된겁니다.
씨벌넘들 20대나 20대 이하로 충분히 잡을수 있는데도 염불하구 앉았습니다.
개눔의 시키들 ㅎㅎ
실력이 그것밖에 안되는 넘들이죠.
낚시의 오묘함은 손맛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손맛 느끼신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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