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손맛 보고 오셨는지요?
무식한 질문일수도 있는데 한 저수지의 붕어들이 계절이나 수온에 따라 입맛(선호 미끼)이 바뀌나요?
군위 할배산소에 개미약 치러 갔다 아래에 있는 늘 가던 저수지에서 하룻밤? 보내고 왔습니다.
거기서 밤샌건 진짜 오랫만이네요..
갑자기 한 낚시라 미끼가 콘 밖에 없엇기에 콘을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낮에도 콘에 붕어가 나오는 곳인데
오후 5시부터 새벽 5시까지 콘에는 입질한번 없었네요...
새벽에 새우망에 새우한마리 참붕어 한마리 들어있길래 바꾸었더니 입질이 바로 들어옵니다.
그 뒤로 뜰채로 새우 한마리씩 잡아서 미끼로 사용하니 심심찮게 입질이 들어옵니다. 여전히 콘은 미동도 없구요..여름엔 잘 물었는데...
그래서 수온이 내려가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맞을까요?
새우에 3~4치도 나오네요 ㅠㅠ 가장 큰 게 8치 ㅋㅋ
이 저수지 붕어 크기가 별로인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얼마만에 밤을 새웠는데.......
참 네이버 조우카페 단체조우회 하시던데 혹시 제가 5시에 철수한다고 많이 딸그락거리진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아마도 붕어의 맘이겠지만,
그 시점, 그 곳에 많이 있는 미끼에 입이 먼저 가지 않을까요??
5대 편성하고 가운데 3대 새우 좌,우 어분글루텐
낮에 새우는 반응이 없고 어분글루텐에 8치 1수
저녁부터 어분글루텐에 반응이 없고(철수때까지) 새우에 반응 9치 1수
새벽 3시반에 일어나 3시45분에 새우에 8치, 4시에 새우에 39센치 2수
아침에 반응이 없다가 8시경 새우에 루길이 찌깐한거 1수
하루중에도 이렇게 차이가 나더군요.
날이 추우니 씹기 불편한 옥수수는 치워라 하는가 봅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보충하려는 것 아닐까요?
노안때문에 다초점안경을 끼는데도 밤되면 바늘에 지렁이 꽂는게 너무 힘이 들어요
라이트 켜고 안경을 벗고 바늘과 지렁이를 눈앞에 가져와야 제대로 끼워지네요../.밤새 새우끼우는 것도 그헐게 힘들게 했어요..
옥수수는 라이트 안켜고도 대충 끼웠는데....
뭐든 거져먹는게 없군요.....
참 수심도 상관있을까요? 그날 바닥은 깨끗한데 수심이 2M가까이 되었습니다. 제방 모서리부분이라
좀
있지요.
글쿠나.......
혹시
내가
향어 낚시가서 꽝 치는 이유가 어분 + 보리 + 잉어밥 을 고집해서 ???
인가요~~~~
새우잡는 데 좋은 미끼?는 무얼쓰면 될까요?
저 날은 새우짜개? 그것도 다 쓰고 없어서 콘과 글루텐 버무려서 넣었더만 밤인데도 주위에만 바글하고 안에는 새우 한마리 참붕어 한마리 밖에 안들어왔네요
제가 가는 곳은 토종터고 자생새우가 많은 곳이라 그럼 미끼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다음엔 올 새우로
참 저날 주위 저수지에서 새우 잡는 걸 업으로 하는 분이 새우 통발 걷으러 배타고 들어가시던데 그 분은 개 사료 쓰신다네요
사람도 계절 따라 여름에는 냉면 같은 시원한 음식 겨울에는 따끈한 국물 음식
술 마시고 난 뒤에는 얼큰한 해장국이 생각나고 붕어도 계절 따라 입맛이 변할 것 같은데요
태안에 모저수지 지렁이만 먹고 나왔었는데
세월이 흘러흘러 지렁이는 미동도 없고 떡밥만 먹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