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난생 처음으로 전문 비뇨기과에 갔다왔심니다. 이 나이까지 포경수술도 안한 완존 새내기 비뇨기과 신삥환자로써... 사실 비뇨기과는 쉽게 안가져요. 이번에도 한달넘게 망설이다 고통이 너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간거구요. 왠지 비뇨기과하면 요즘 확대수술이니 거시기성형수술로 인식 되가꼬 좀 그렇잖아요.^^ 제가 10월경 사고로 허리와 갈비뼈를 다쳐서 한달넘게 입원했고 요즘은 퇴행성 디스크까지 겹쳐서 2달째 물리치료를 받고 있었거든요. 그 뒤로 발기부전에 밤이면 고환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잔답니다. 지금 다니는 정형외과 의사에게 소견서 받아가꼬 숙스런 마음으로 비뇨기과라는데 처음 갔는데요. 아니 근데 비뇨기과 간호사들은 왜 그리 이뻐유?ㅋㅋ (무슨 이유라도 있는가 정형외과 간호사와 달리 거참..이쁘고 색시하고...흐~) 거참 난생 처음 거시기한 상담도 받고 초음파 검사에 피검사 소변검사 심지어 소변 배출 속도검사까지 받으닌께.ㅋ~ 결론은.. 가장 큰 이유~ 나이가 쉰중반 됬싱게 이제 폐물이 될 징조다. 흑~! 허리부상으로 심적 스트레스까지 겹쳐서 발기불전이 될 수있다. 전립선비대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으로 장시간 치료가 필요하믄서 이왕에 치료를 시작했으니 거시기도 이쁘게(?) 성형을 권유 받았습니다.ㅋ~ 아니..나이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병인데 왠 거시기 성형을??? 암튼 기분 이상야릇해가꼬 집에 오면서 고향에서 건강원 하는 친구눔에게 전화했습니다. 그눔..아주 화색하면서 좋아하더먼요.(????) 건강원친구눔 : 야! 얼렁 내려와라 곧 좋은넘들로다가 중탕내리니께 너도 껴라~ 하얀비늘: 왜 개소주라도 내리냐? 건강원친구눔 : 야가 뭔소리헌다냐~ 거시기 있잖여~ 이번엔 먹구렁이도 들어왔시야. 하얀비늘 : ???? 뭐라꼬~ 거시기가 그..거시기냐? 미쵸.ㅠㅠ 그랸디 얼마나헌디? 건강원친구눔: 얼마안혀야~ 세명이 짝먹고 두당 4백인디 너는 3백에 껴줄께~(컥~ 3십도아니고 3백....만원!!!) 이구...어쩌다 지가 이런 폐물이 되가꼬...그냥 비아나 시알이나 처방받아야 겠심니다.ㅠㅠ 그래도 희망적인거는 지금 치료받는 허리디스크가 완치되면 정상으로 갈 수도 있다네요.^^ 이궁~ 별스런 오후시간이였습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