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조행길...!!!

믿으시려나... 지난 목요일 밤에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머...개꿈 같은데 왠지 사람 불안하게 하는 그런 꿈요. 꿈 속에서 제가 제 뗭차인 코란도를 언덕에서 밀고 있는겁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다른 꿈 같지 않고 계속 기분이 껄적지근하더라구요. 원래 막쓰고 버릴 생각에 자차보험을 안들었습니다. 지난 11월에 보험갱신 할 때도 자차는 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에 왠지 자차보험을 들고 싶더라구요. 왤까요??? 보험사에서 중도에 추가 자차보험은 사기(?)위험성 때문에 꺼려하더라구요. 조건은...보험사 직원이 직접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심사해서 통보해준다더군요. 영광읍내까지 나가서 보험사직원에게 사진찍고... 오후에 통과됬다는 연락 받고 입금하고... 보험시효는 당일 금요일 자정부터 시작된다더군요. 금요일 자정이 지나...토요일 새벽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증도로 출조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정가를 출발 할 때는 눈이 없었고 길에 빗물 처럼 젖시고 눈은 쌓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함평 손불면에 다달았을 때...헉!!!!!!!!!!!!! 내리막 커브길에 눈이 쌓인겁니다. 내리막이라 속도를 줄인다고 약간의 브레이크를 밝는데...그만 스르륵~ 가드레일에 박아버리네요.ㅠㅠ 하~ 중간에 자차보험 들어서 시효가 시작한지 7시간만에 자차사고라....흠!!! 이건 머 보험사 직원이 사진을 안찍었으면 꼼작없이 보험사기꾼으로 오해 받을 뻔했습니다. 눈길....조심 운전해야 하지 싶습니다.ㅠㅠ 그데요....하필 사고순간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이...저승으로 가는 장승곡 같아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