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한점없이 맑고 좋은날...
그러나 오후엔 비가 예견되는 날.....
이런날 무지 좋아 합니다..
이런 날은 만사 제쳐놓고 출조를 합니다...
아련한 추억이 있기에...
15년 정도 됐을 겁니다...
울산의 한 수로로 출조를 했죠..
아침에 왔기에 여유로운 낚시시간.....
대편성하고 파라솔 세우고 텐트치고,,,2박3일의 일정이였기에 짐도 많았습니다..
붕어도 연신 올라오고.....
그러다 인기척에 뒤돌아 보니
헉```````
수로 농로길에 아가씨가 떡~~~~~~
밤이였음 귀신이라지만...
벌건 대낮에 수로 옆 농로길에 아가씨가 있는겁니다...
눈이 마주치자...인사를 건네네요..
첫마디가 재밌어 보이네요...였습니다.
네..재밌어요 ...한번해보실래요?
그래도 되요?
네...
약간의 비탈길이기에 손을 내밀었고
자연스레 손을 잡더군요...
자리에 앉히고 전 보조의자 작은데 앉았죠..
그러던 중 올라오는 찌....
제가 가르키며 들어보라 했죠..
낚시대를 잡더니 걍~~살포시 들어올립니다..
그러더니 투투둑....
속으로 저리 들어올려도 걸리는 구나..생각했습니다..ㅎㅎㅎ
아주 좋아 하더군요..신기해 하고...
그리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
커피한잔을 건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던 중 떨어지는 빗방울......
조금 떨어져 앉아 있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바짝 붙어 앉게 되었죠..
그땐 처음 알았습니다...
여인의 향기가 이리도 달콤할수 있다는걸요...
얘기를 나누다 보니 많이 친해졌고 시간이 흘러흘러 초저녁 무렵이 되었을즘..
같이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밥이라고 해봐야 라면에 끝이지만...
그래도 그리 맛있는 라면은 처음이였습니다..
그 사람도 정말 맛있게 먹었구요...
모질라서 먹는 중간에 한개를 더 넣어서 먹었으니까요...
주위는 어느덧 깜깜해 지고 수면위의 캐미를 보더니
연신 감탄을 합니다...이쁘다고....
그러던 중 어색함이 조금씩 흐릅니다...
처음엔 왜 그런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내 이 어색함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화 장 실.....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고 그 여자분도 그렇고 벌써 몇시간을 볼일을 못봅겁니다...
그런 어색함이 한계에 다다르면 우쩌것습니꺼....
ㅠㅠ 미칠지경이죠...
여자분은 더 했을듯 합니다...
일단 여기까정.......^^
뒷얘기는 댓글에서.......
비오는 날 낚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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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뜩 담편 올리보소~~~!!
기대 됩니다
뒷이야기 마저 해주십시요
원캉 알흠다웠더랬죠. ㅡ,.ㅡ"
쭈글~~쭈글~~!!!
뒷이야기가 궁금합니다용 ㅋㅋ
정말 죽을듯한 팽창감이 아랫도리를 강습합니다....
찔끔찔끔 나오는 듯한 그리고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이 고통 ... 이 괴로움....아````미쵸......
그러길 몇초 안되어...
그녀가 말을 건네더군요..
이만 가봐야 겠다고...
헉....뜨악...안돼를 외치고 싶었지만..
정녕 나온 말한마디는 ..
넵.......
그녀는 ...그리 총총총 잔걸음으로 아쉬운맘을 표출하며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전 억눌렀던 분출의 욕망과 헤어짐의 아쉬움..그리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풀숲을 향해 풀어렸습니다....
나무가 넘어지고 풀 뽑히고 땅이 패일정도의 기세로~~~~~ ㅠㅠ
그 막강한 표출은 채 1분도 되지 않아 사그러져 버리고...
아차 하는 마음에 랜턴을 들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혼자가는 밤길 얼마나 무서울까하고.....
이런 비매너...지 급하다고 그녀 혼자 이길을 걷게 하다니..ㅠㅠ
한참을 뛰었는데도 없습니다..
아~~~~이길은 외길인데... 그리고 그리 길지 않는 시간인데
먼일이지... ??
수로의 농로가 끝나고 도로변 까지 나왔무렵인데도 ....
그녀는 없습니다..
외길인데.......여자의 걸음이 그리 빠르나? 중간에 내가 모르는 길이 있나??
수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할수없지....한숨을 쉬며 터벅터벅 걸어갔습니다...
또 한박자 쉬구염.....일땜시~~^^
글이 맛납니다..
기대하겠습니다..
ㅡ.ㅡ;;;
감질맛나서리.......-.=
용변을 보구...
ㅋㅋㅋ
그리 터벅터벅 왔던길을 되돌아 가고 있었습니다....
중간쯤을 갔나??
앞에서 누가 걸어옵니다...
직감적으로 느껴지더군요...그녀다...라고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뛰어 앞으로 갔죠..
마주보며 서서 말 없이 몇초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말이 몇초지 몇분같은 시간이였죠..
그저 서로 실실 웃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둘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다시 낚시 자리로 향했습니다...
왜 못봤을까는 굳이 묻지도 않았습니다..
외길가 어디에서 뭘했든 중요치가 않았기 때문이죠...
처음보다 대화가 많이 없어졌지만 그저 좋기만 했습니다...
그녀도 마찬가지 였나봅니다....
붕어는 정적의 마침표마냥 대화가 떨어질라치면 나와주고...
붕어한마리에 하하 호호 또다른 대화시작이였습니다...
낚시하면서 이때보다도 즐거웠을때는 아직까지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어느새 호칭은 이름을 부르고 오빠라는 소리를 듣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울산 수로에서의 밤은 화기애애하게 깊어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그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는요......
또다시... 일 좀 해놓구염.....지송합니다...ㅠㅠ
잼나네요..
일보시고 천천히 쓰세요..ㅋㅋ
퇴근길 빠스안이 즐겁슴미도 ↖(^o^)↗
아이모 장팬소설입니꺼? 고고도 아이모 대하드라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