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제법 많이 내리는 삼일절입니다.
이땅의 독립을 위해 몸바쳐 싸우시고 희생하신 고귀한 님들의
깊은 뜻을 가슴깊히 새기고 님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으려 노력하겠습니다.
이틀간 제법 포근하여
봄빛을 느끼게 한 주말.휴일이었습니다.
어제는 오랫만에 곁지기 손잡고
종로5가 꽃시장엘 다녀왔습니다.
봄꽃이 많이 나와 있었지만
아직은 손님보다 가게주인들이 더 많은 그런 쓸쓸한 모습이더군요.
어서 빨리 마스크를 벗어 버리고
많은 이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그런 일상을 기다리며
봄맞이를 해 보았습니다.

농장에서 자라 좀 이르게 꽃을 피운 디네마~
화분당 5,000원 판매하던걸 오랫만에 나온 단골을 위해
3,000원씩에 주겠다고 5개만 팔아달라시길래
냉큼 들고 왔습니다.
뒤쪽의 조금 키가 큰것은
깅기아난의 한 종류인 극락조입니다.
다른 꽃집에서 하나만 팔아 달라기에 들고 왔습니다.^^
화분은 다육이를 키우던 화분인데,
잘 어울릴것 같아 다육이를 옮기고 사용합니다.^^

디네마는 서양란의 일종으로
보통 서양석곡의 한종이라 부릅니다.
공중뿌리를 내려 수분을 흡수하기도 하기 때문에
물을 많이 주어 분속의 뿌리가 썩어도 공중뿌리로 잘 살아
키우기가 쉬운 식물입니다.
향은 서양란 특유의 진하면서 그닥 고운향은 아닙니다.
곱고 은은한 향은 동양란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다섯포기를 한 화분에 밀식하였습니다.
마침 화분크기와 잘 맞아 빈공간에 수태를 조금 보충하니
딱 보기 좋네요.^^

마무리 해서 들고 사무실에 왔습니다.
처음부터 사무실 상담 테이블을
생각하고 사온건데 잘 어울립니다. ㅋ~~

제 맘에는 쏙 드는데
자게님들이 보시기에도 괜찮아 보이시나요?
저렴한 가격에 봄맞이 해보았습니다.^^
봄비 치고는 많이 내린다고 하네요.
비피해 없이 꽃보다 고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따먹으면서 상담하시면
화기가 애애하시겠어요.
난 왜 이리 머리가 좋은지...
잎파리요? 그러다 독초믄 오똑해요? ㅡ.,ㅡ
사무실 창고에 낚시짐 다 내렸습니다.
닦지 않고 차에 실어 두었더니 불냄새도 나고, 올해는 출조를 최대한 줄여볼까 합니다.
아따 시원하다~~~^^
꼬기는요?ㅡ.,ㅡ;
요즘 글들 보고 낚시꾼이란게 졸라리 쪽팔려서 꼬기 안잡을려구요...
이래 저래 똥꾼에 환경파괴범에 민폐족에...
여튼 쪽팔리네요 ㅡ.,ㅡ
제가아는 녹색식물은 사진에 없습니다.
제게 보내주시면
누런색으로 염색해 돌려드리겠습니다
~…~
전 저런 선반 3개도 모자라 옥상창고에도
모셔 뒀는데..
꽃은 이쁘긴 합니다만
아는 게 없고 취미도 없으니
그저 풀일뿐..ㅠ
작년 선물받은 난에 물을 줬습니다.
여태 살아있는게 신기합니다.
굳이 그런 수고를 끼쳐드리고 싶지는 않기에~~~^^
오지랖퍼님
그러게요.
그래도 출조횟수가 줄다보면 욕먹을거도 좀 줄어들겠지요. ㅡ.,ㅡ
효천님
저야 무늬만 낚시꾼인지라...
저것도 요즘엔 일년에 몇번 안쓰게 됩니다.
도톨님
제 난들은 겨울을 잘 견뎌 봄맞을 준비중입니다.
그바람에 놓을곳이 없어 식구 늘리기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늘 모르던 화초들을 노지님의 글을 보면서 배움니다..
설혹 금방 잊을지라도..
저두 초심으로 돌아갈래요
텐트 좌대는 장터로~~
조촐하게 다녀야지^^
좋은 아이디어쥬???
그러다 보면 하나씩 늘어유.
저도 늘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화분마다 이름표를 꼽아놓는답니다.
대책없는분
그 좋은 장비를 왜 내놓습니까?
없으면 잠자기 불편할건데요.
자바보이님
옥상에 블루베리랑. 달래랑. 하얀민들레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