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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 11-08-20 00:18
은둔자선배님~!! 저는 선배님을 뵌적도 없습니다 허나 선배님의 글이 저의 지난 생각 마음이 어찌나이리같은지 모르겠습니다 감히 선배님께 말씀드립니다 절대 약해지시면 안됩니다 날 낳아준 부모님의 힘든고통의 배가 될지언정 힘들어하시거나 약해지시면 안됩니다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선배님 힘내십시요 이악물고 버티보십시요~ 좋아지길겁니다 그것이 월척회원님 모두가 바라는 길이기에..
쌍마™ 11-08-20 00:28
저는 사년전 아버님에 임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연락을 받고 내가 운전했던중 가장과속이였을겁니다 하지만 아버님은 기다려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돌아가시기전 당신에 가시는 시간을 알고있다는듯
"큰 놈은 아직 않왔나" 라고 하셨답니다
원통하고 죄스러움이 아직도 아니 평생남이있을듯 합니다
어머니는 아직 건강하셔서 저에게 욕도하고 호령도 하십니다 그래서 고맙고 행복합니다
은둔자님에 글을보고 여러가지 담고 갑니다 아버지는 조금만 더살아계셨으면
좋아하는 떡밥잔챙이낚시에 찌톱굵은걸로 요즘 조과좋다는 그 채비 해드렸을것인디
힘내시고 하실수 있는 모든걸 한이 되시지 않게 하서요
며칠있으면 아버지 제사입니다
오늘밤 가시기전 "큰놈 아직않왔나?"하시며 기다리다가신 아버님이 더 그리워 집니다
권형 11-08-20 00:28
어제가 아벗님 기일이였습니다.
40여년전 지금의 제 나이 비슷한 57세에 곁을 떠나셨지요.
이젠 얼굴도 가물가물 흑백사진의 영정에서나
아버지 얼굴을 기억합니다.
이북에서 피난내려온 그래서 38선을 넘어온 실향민들은 삼팔 따라지 인생이라 부르지요.
3년전엔 그 무덥던 초 여름 어머님 또 그렇게 떠나시고...
"은둔자"님 울지 마십시요.
그대의 눈물을 제가 닦아 드리렵니다.
돌아올 추석엔 또 저는 예전에 한것 처럼 장성한 아들 둘 앞세우고
"임진각" 망배단에 서성거릴것입니다.
"은둔자"님 울지 마십시요........제발....
『올림사랑』 11-08-20 00:30
하아..자주 전화하시는 어머니 전화를 안받은 적이 많은데.. 앞으론 꼭 받아야 겠습니다. 눈물이 나려고하네요 기운내십시요.!!
어린대물꾼 11-08-20 01:42
멀리서나마 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힘내시고 강해지셔야 합니다.
곰도사 11-08-20 01:59
꼭 바라시는데로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저도 두손을 모아 기도해 드렷습니다
눈물거두시고 부모님 건강이 좋아지시면 감사와 기쁨의
눈물로 흘리시길 바람니다
건강조심하시고 힘내세요
빵큰붕魚 11-08-20 03:47
은둔자님 글을 보니 저도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오늘은 아버지 모시고 맛있는 저녁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암수술을 앞두고 계시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수술을 잘 이겨내셔야 할텐데...
은둔자님! 힘내세요.
誠敬信 11-08-20 07:01
엄마..................
나이 오십이 넘어도 그저 엄마 입니다
요즘 자꾸 겁이 납니다
올해 85세
얼마 남지 않으셨는데.........
주말마다 찾아뵈어도 얼마뵙지 못할텐데........
그저 낚시만 다니니........
오늘 낚시 포기해야 하나 봅니다
하얀부르스 11-08-20 07:19
가슴이 저려오네여..
아버님은 오래전에 떠나시고 어머니만 계시는데..
잘해드리자고 다짐을 해도 항상 그러지 못합니다.
언젠가는 제 곁을 떠나실텐데..
살아 생전에 효도한번 해드려야하는데..가슴만 저려오네요 ㅠ.ㅠ
힘내세여..은둔자님..
좋은 결과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도훈파파 11-08-20 07:31
오늘은 어제를 살다간 사람이 오매불망 기다린 날이란 말이 있더군요.
글속에 녹아든 애절함에 제 가슴속이 아려오네요.
괜찮아지실겁니다
기운내십시요
맥스웰 11-08-20 07:51
제어머님도 대장암 4기로 아주대병원서 성공적인 수술뒤 퇴원하셔서 집에오신지 6개월 되십니다
잘되실거라믿습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같이힘내야합니다 의료진을 믿고 기운잃지마세요.....
소쩍새우는밤 11-08-20 08:26
은둔자님!
힘내십시오. 그 동안 바쁜일상에 자주 찾아뵙지 못한 우리의 마음입니다.
그저 잘 계시려니,늘 그대로 일줄 알았는데.....
휴가기간에 홀로계신 어머니 곁에서 지내고 왔던 4일이 울엄마는 그리도 행복하셨답니다.
우리 모두의 부모님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하얀비늘 11-08-20 10:00
은둔자님! 여행은 잘다녀오신거죠.^^
요즘 은둔자님의 애닯은 사모곡이 제 마음을 아리게 하시네요.
힘내시구요. 굿굿하게 최선을 다해 간병하시기 바라며 옆에서 응원보냅니다.
먹뱅이아 11-08-20 10:18
힘 내십시요...
月下 11-08-20 10:30
이런 말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은둔자님은 행복하신 겁니다
저는 늦게 태어난 죄로 40이전에 어머니를 여위었습니다
물론 일흔을 채 못채우고 가셨으니 그 탓도 있었지요
후유증이 몇년을 갔습니다
며칠전 이사하고 짐정리하다 오래된 사진첩을 보니
제 졸업사진에 함께 찍힌 모습이 있더이다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잘 될것이고..
편안하시지는 않으시지만
지금 계시니 너무 힘겨워마시고
씩씩하게 좋은 모습으로 힘이 되어 드리세요..
ngkk707 11-08-20 12:05
누구에게나 닥치는일이겠지만 당사자의심정은 절박하고비통하다하겠읍니다.
일년이넘게 어머님병원에서 쪽잠을주무시는선배님을가까이서보니 나도닥치면 과연저렇게할수있을까 자신이없읍니다.
지성이면감찬이고진인사대천면이란말처름 은둔자님의 효심에감복하여 꼭쫗은결과있을거라 믿읍니다.
보트건은 형님께 이실직고햇더니 예전에타시던 보트찿아봐주신다하셨읍니다.
바쁘실터인데 번거롬게부탁드려죄송합니다.어르신꼭꼭 쾌유를빕니다.
올붕 11-08-20 13:16
글귀 하나하나가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내 스스로 무엇을 할수있는것이 얼마나 행복인줄......
운둔자님 또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으셔야 두분에겐 더욱 큰힘이 된다는것을....
이정원 11-08-20 13:51
저는
오늘 새벽에 엄마가 맛있게 만들어 놓으신
여러 음식들을 바쁘단 핑계로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골목 어귀까지 두 분이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는데
낼름~ 반찬통 묶음이 실리는 동안, 차창 밖으로 단 몇 분만
이야기 하고 바로 출발을 했는데......마음이 슬퍼지는건
두 분께 '다시 오지 않는 하루일수도 있다' 는 말씀에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있습니다! 은든자님 어머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시기를, 그리고 밝은 미소로 어머님께
큰 힘이 되어 주시기를 함께 기도 드립니다!!
확률 11-08-20 18:09
은둔자님 심려가 많으시겠습니다.
검사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수술 하신다면 최악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이럴때일수록 힘내시구요 부모님께 웃는얼굴 보이시길 바랍니다.
은둔자님답게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전 울엄마 라고입력 시켜놓았습니다..
가끔은 전화오면 바뿌다는핑계로받지안을때가 빈번합니다
일끝내고나면 왠지 가슴한구석이 뻐근합니다...
효도란 어려우면서도쉬운것인가여?
아님 그냥쉬운것인데 자식인 저희가 못하는것일까요...
은둔자님 글 보면서 다시근 부모님과 더만은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마음에담습니다...
은둔자님 ^^ 좋은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
아자아자아자~!!자식이 힘이넘처야 부모님은 그것만으로도 기운을 내실껍니다..
아자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