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뺀찌 먹은 그곳이~~

안녕 하세요 그곳이 입니다 선배님들 식사들은 하셨는지요? 그곳이 는 지금 모래까지 휴과 중이라 맨날 낚시갈궁리만 하고있습니다 오늘 아침 새벽녁에 일치감치 눈을뜬 그곳이는 어느 동네 농로길 끝에 있는 300여평남짓한 아주 작은 둠벙을 찿아같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농약병 지렁이몇통 물안에는 주위 밭주인들의 관리 소홀로 인한 복토형 비닐들이 곳곳에 뭉태기가 보이는 물색은 좀탁하고 일단 왔으니 대나펴 보자고 낚시준비를 마치고 주변정리를 하고 몇안되는 쓰레기들을 주서모아 놓고보니 낚시꾼 쓰레기보다 농약병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가 더많더군요 속으로 궁시렁 거리며 자리에 않아 7시부터9시까지 심심치 않은 입질에 5~7치붕어 마릿수 손맛을 보았지요 그런대도 즐겁지 못했던게 붕어들이 기형이 많았습니다 꼬리는 반절이 없는 녀석과 눈이 한쪽없는녀석 피부 괴사 등등 9시20여분쯤 트렉터 올라 오는소리가 들려 주위를 살피니 둠벙위 밭주인이 거름을 실어 나를려고 농로길로 진입을 저만치 멀리있는데도 그분표정이 좋지 못하다는걸 알수있어 습니다 제가까이 오시어 트렉터를 세우고 언성을 높이어 여기낚시하면 안데오 하시길레 아네 ~하고대답을하고 주섬주섬 낚시대를 챙길려는데 이어서 하는 한마디에 그만 욱하고 말았습니다 여기 사다넣은 고기가 몇십만마린데 여기 않아 낚시하느냐는 말에 너무화가나 트렉터 시동끄고 내리소~ 하고 소릴치니 대꾸도 않고 가버립니다 현지인들 심정은 저도 농군에 자식이라 어느정도 감안은 하나 야박한 사람에게는 저도 어찌도리가 없써 습니다 표말 하나없고 낚시 흔적 많은 곳에서 그런일을 당하다보니 황당하고 화가 많이 나더군요 선배님들은 이럴때 어찌하시는지요^^;??

저라도 화가 많이 났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일부 몰지각한 꾼들 때문에
농촌 인심이 그리 된 것같다는 자책도 하게 됩니다.

우리네 꾼들부터 수양/정화를 단단히 하고 난 후에
농촌인심을 탓해야 할 것같다는 생각입니다.
무조건적으로 농민분들이나 주민분들께 꼬랑지를 내려야하는 낚시인으로써 회의를 느낄때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낚시터가 농지를 끼고있고 마을과 접하고 있다보니 안갈수도 없고....

차라리 관리터나 낚금 표지가 있으면 미련없이 돌아서련만...

분명 나는 그분들께 피해를 주지않았어도 또 다른 많은 조사들이 피해를 주었으니 그럴만도 하시겠져.

하지만 맞설땐 분명하게 맞섭니다. 얼토당토않은 트집잡아서 참견할땐 말이죠...
우선 외부인의 접근을 경계하는 것은
만약에 고기가 좀 나오면 소문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오지나 않을까해서 그렇겠지요.
그렇게 되면 논,밭 깔아뭉게고 쓰레기 버리고.....

이참에 저도 한마디 하면
주로 혼자가는 낚시터에 꾼들의 쓰레기도 있습니다만,
농사용 쓰레기가 더 많을 때 짜증납니다.
약병,약봉지,거름,비료포대.....버리는 곳이 아예 저수지로 알고 있는 듯.....
또한
동네앞,어귀에 있는 소류지에는 집안에서 쓰레기 가져다 못둑 근처에 버리고 불태우고 하면서
청소하는 착한 꾼들을 몰아부치는 현지인들도 흔히 봅니다.
안타깝습니다.
아예 개념이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분 눈엔 낚시꾼이 버린 지렁이통이
쓰레기로 보이고 저수지 배수관 수리로인한 군어자원 유지차원에서 방류댄 고기가
개인 소유인양 말하는 모습이 화가 나서
좀따져 물을려니 대꾸도 안하고 가버리더라구요 ㅠㅠ그곳이 완전 새되 습니다ㅠ
암튼 그곳님... 뺀찌 맞으셔서 기분 않좋으시겠습니다.

다음 출조때는 양복입고... 머리에 왁스좀 바르고 가세여.

적어도 출입은 가능할겁니다 ㅎㅎㅎ 농담입니다 ^^
^^*

소쩍새님의 말씀에도 공감 합니다

제가 자주가는 청양의 소류지에는 떡밥봉지,지렁이통 하나 없습니다

허나 농약병이나 막걸리병은 무지하게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놀러가는것(?)이고

농부님들이야 생의 터전이니 무조건 꼬리 내려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밭고랑 하나만 잘못 밟아도 농부님들의 수입이 준다고 생각 해야지요

아무리 잘해도 농부님들 입장에서야 아니옴만 못하니 말입니다
저희고향에도 자그만한소류지가있는데 그곳에서 낚시 이젠 못하게합니다...
낚시하러와서 쓰레기버리고 논둑깍아내고 .....
제가봐도 그건 진짜아닌 낚시꾼이 아닌 그런꾼들이 좀 소문좀듣고주말마다 너도 나도 왔으니말이죠~~
그러다가 결국은 술먹고 낚시하다가 다음날 낚시인이 안보여서 저수지 바닥까지다뒤진후에야
사체를 찾을수가있엇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동내분들도 근처마을사람들도 낚시를 못하게합니다...
이글을쓰면서도 제가 쫌 거시기허네요~~
트렉터 대 그곳있다님과 한 판 대결!

조사님이 승리 ㅋㅋ!

이런들 저런들 각오해야지요.

사고치고 도망간 꾼들은 없고 괜히 있다님만 기분이 영..입니다.

우리들이라도 조금씩 변해 갑시다요...파이팅 입니다!
낚시하는 이들 중에서도 낚시인이 있고
고기잡으러 다니는 쓰레기 같은 인간들도 있듯이
현지에 거하는 이들도 고향을 지키며
묵묵히 성실히 살아가는 분들도 있고
많지는 않으리라 믿고 싶지만
당장의 편안함을 위해 스스로 물려받은 땅을
훼손시키는 이들도 있는게지요..

서로가 조금씩 더 신경쓰고 노력해서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에고 낚시꾼들 바라보는 농심은 너무 각박하네요.

우리 꾼들이 만든 현상이지요.

성질 나지만 우짭니까

저수지 주인은 농민인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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