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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쉽게 바뀔수 있나요?

사람이 쉽게 바뀔수 있는 건가요? 이 질문에 저는 "노"라구 생각합니다. 내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바꾸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근본적인 성향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다만, 내면을 바꿀수는 없지만 외면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늘 경계하고 조심할 뿐입니다. 최대한 제 자신을 제어하고 억눌렀으면 좋겠습니다. 흥분하여 어느 순간 제어가 되지 않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내자신에게 많은 실망이 들곤 합니다. 하물며 내자신마져 바꿀수가 없는데, 남을 바꿀수 있다는 생각은 무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꿀수 없는 타인을 바꾸려고 자꾸만 노력하는 사람과 그래선 않된다고 그 사람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그것마져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과 누가 맞고 누가 그른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저 외부보다 내면에 더 관심을 귀울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제일 쉬운 방법이 나를 변화시키거나 나를 제어시키는 것일겁니다. 타인은 변화시키거나 타인을 제어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는 길이 제일 쉬운 방법인거 같습니다.

나이들면 바껴요
꺽이는 싯점이 있더라구요
많이 먹진 않앗지만 ..
나이가 들면
지갑을 많이 열고
말은 적게 하라고 하더군요
저두 실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안그러면 왕따 당한다구 합니다 ㅎㅎㅎ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

성철스님이 남기신 말씀 이지요.

사람에 따라 해석이 제 각각이고
각각의 상황마다 그 말씀이 적용 됩니다

우리님의 글을 읽고 문뜩 떠오르는 화두 였습니다
포기라기보다는 이해한다면 긍정적인 표현이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두손두발 다들고 이해하렵니다 ...

저역시 단점이 고치기 어렵네요 돌아보면 지우고 싶은 기억이 더 많네요...ㅎㅎ
여자는 잘 모르겠고, 사내들은 대부분 30대 초반이면 사람 마다 특유의 성질머리(?)가 완전히 자리를 잡는 듯했습니다.
그 나이를 지나서도 만 명에 겨우 한둘 뭔가 깨달음을 얻고 품성이나 자아관 가치관 정도 바뀔 수도 있겠다 싶고요.
유명한 대학교수나 뛰어난 강사도 자기가 가르치는 그것을 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어찌 생면부지의 타인이 쓴 짧달막한 글들을 보고 저 인간을 정화시켜보겠다는 생각을 하는 건지 제 자신 스스로도 뜨악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제 자식이나 옆지기 아니면 누이나 동생의 독특한 버릇도 고치지 못하면서 남들에게 하대하고 집안까지 싸잡아 욕하고 버르장머리를 얘기하고 가르치려들고, 비열하고 야비하고 얍삽하게 헐뜯는 꼬라지를 보면 시원하게 한 대 가격하고 싶은 열정은 아직 살아있지만, 그 이상은 그냥 지겨운 것에 불과합니다.
그냥 '저 인간 또 발악하네.' 하고 말지요.
사람들은 대부분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지는 않잖습니까. ^^

아아니~ 그러니까 제 얘기는 보전호로 2박3일 도망갈까 했었는데 날씨가 협조를 안해준다 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지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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