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낚시터를 가보면 예전과 다르게 간혹 부부로 보이는분(?)들이 같이 낚시하시는 모습이 많아졌는데 참 부럽더군요.
저도 연애할땐 지금의 집사람과 낚시를 서너번
갔었습니다.
솔직히 그때 마음은 이 여자를 낚시꾼으로 맹근다음 결혼후에 편하게 낚시할려고 대굴빡을 굴렸죠.
낚시에 흥미를 갖게 할려고 전용 낚시대도 사주고
온갖 래시피를 구상하여 현란하게 요리를 선보였지만 말짱 헛고생이었습니다.
한때 낚시가서 닭도리탕을 기똥차게 맹글어주던
그 여자.
얼마전 낚시 채비를 만지작 거리다가 그 여자한테
"오랜만에 낚시 함 갈래?"
했다가 어금니를 꽉 깨물고 등짝을 씨게 꼬집으면서
귀에다 속삭여 주시네요.
"지비나(댁이나) 가셔요"
사모님과 동출하시는분 계십니까?
-
- Hit : 8022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38
저는 거의 97프로 같이갑니다ㅜㅜ
느믄 5짜 땡길것 같은 자리는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앉아본 적이 없습죠ㅜㅜㅜ
딱한번 동출했는데 좋아하던디유..
같이 갔으면 좋겠다 싶지만 먹거리나 잠자리 화장실문제등...
동출이 쉽지마는 않습니다.
2년전인가 좌대낚시 같이 간 적이 있었는데 재미 없어라 하더군요.
마누라 : 어금니 꽉 깨물어라!!
나: 그래 맞으면 가도 되는거냐?
마누라 : 도장찍고 평생 낚시해라
나 : .......
이제는 앞치기도 수준급이고 월척도 수준급으로 잘 낚고
흔적도 지우고 방생도 아낌없이 잘 하는 모범낚시인 입니다.
요즘은 잘 안갑니다.
봄나물 뜯으러 갈때나 가더군요.
대신 낚시가는데 저~얼때 뭐라 안합니다....ㅎ
대신 전에는 먹거리도 잘 챙겨주더니 요즘은 알아서 가져가라고 합니다.
사랑이 식었나 봅니다....ㅋㅋ
낚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나마도 감사히 여겨야 합니다...ㅎ
30년동안 "나 낚시간다" 한마디면 끝입니다. ^~^
평생 낚시가지고 잔소리 들은적 한번도 없어서...
신랑이 낚시가서 월매나 고생(?)하는지 3푸로만
집사람이 알아줬음 합니다.
신재문777님.
어느날 낚시짐 다 팔면 중고값이 얼마냐 묻길래
아무생각없이 수백만원 할거라하니
몰래 중고나라에 판다는걸 갠신히 말리고 있습죠.
수초사랑님.
아무래도 가족(?)끼리 낚시간다는건 어렵겠지요?
이박사님.
마부위침님.
아구창 한번씩 맞아 보신듯..^ ^
팔공산님.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노지사랑님.
챙겨주는건 고사하고 고이 보내만줘도
좋겠습니다.
그뒤로는 절대로 따라다니지도 않습니다.
낚시장비 사는거는 얼마드는지도 모르고,낚시가는것에는 잔소리 하지는 않습니다.
동출은 깨끗한 유료터나 냉난방 완비된
좌대탑니다.(이런좌대는..대부분 조과가 좋지는 않습니다..프인트 이동을 잘 안해서..)
몰래 산 발판좌대는 공장에 펼쳐놓고..작업다이인척..하고있습니다.
능력껏 낚시가라해놓고..혼자가면 서운해하더라고요..
저는 인정도못받는3짜ㅡㅡㅡ
공휴일ㅡ우짜다가 게으름피고싶어 눈만
끔벅거리고있으면 마눌한마디합니다ㅡ
"준비안해요"
할수없이 그많은짐 이고지고 차에실습니다ㅡ
또물가에가서 검단꽁지님 말씀처럼 마눌수발
들어야지요ㅡ독조는 꿈도못꿉니디ㅡ
거기다 유료터는 죽어라 싫어합니다ㅡ
오로지 강계 수로ㅡㅠㅠ
한가지빠졌네요ㅡ차에짐실으면서
혼자중얼거려봅니다ㅡ
마눌 낚수놀이 괜히 갈챴어ㅡ
기냥 눈치보면서 혼자다닐걸하고요ㅡ
내발등 내가찍은걸로ㅠㅠ
대신 매번 내가 다 시중듭니다.
에혀~~~
그런 애환이 있을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걍 기분 좋을때 여행삼아 한번씩 델꼬 댕기는게
좋을것 같네요.
어디 여자가 낚시대를...험험
닭볶음탕이나 안주
강쥐나 보라고 합니다.
그 담은 그냥 생각 하십시요.
작년4월 마눌이 낚수놀이하고잡대서
장비일괄구매해서 델구다녔는데 3개월이
지나도 붕어손맛을못봐서 딱한번 양어장을
델꼬갔지요ㅡ그날 붕어손맛보구 다음출조때
강게에서32 두어번더출조후 42 ㅡ이건뭐
제가보니 딱자동빵인데 지는아니라고ㅡ정확히
챔질했다고ㅠㅠ
담날 집에와서 자는데 갑자기 마눌이 잘자고있는
제꺼추를 잡더니 위로확제끼면서 하는말ㅡ
"걸었다ㅡㅡㅡㅡ"ㅋㅋㅋ
그날이후 저는 해탈하구잡고 마눌은 인제
중증환자로ㅡㅎㅎ
그리고 아이 생기고는 늘 혼자 바다낚시 한 30년 넘게 다녔습니다.
그리고 바다낚시 접고 등산 같이한 10년 다녔습니다.
무릎 시원찮아서 같이할 수 있는 것 찾아보니 민물낚시였습니다.
둘이서 한 10년 다녔는데.
손주 낳으니 손주 본다고 안 따라 오더군요.
이제 손주 학교 다니니 앞으로는 같이 다닐 생각입니다.^*^
함께 낚시다니 시면 언제나 보조는 내 묷이어야 합니다.^*^
낚시바늘에 포도알도 달아놓고 웃기죠 근대 제가낚시다니는횟수가 만아지면서 와이프가 싫어 하더군요
이유를 물어밧더니 외박을 하는것이 싫다라고 자기는 낮에만 하는줄 알아담니다
낚시는 밤에 찌맞인데 말이죠 이번주 오름수위라 낚시 간다고 하니까 눈을 휙하고 째려보더군요 낚사간다고만하면 인상이 쯔그려짐니다
아예 집에들어 오지말고 붕어랑 살으라닙니다 같이 동출 하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결혼후에는혼자다녀요
전 매번 함께 다니는디요?
고향이 산골이라 혼자서 다 알아서 처리 잘 합니다...^^
와이프 기록이 36입니다...^^
혼자서는 몇번 가보질 않았네용..
식겁하셨겠는데요.
생각보다 부부 동반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흠... 여러 횐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일장일단이
있네요.
동출합니다~~~~~
종교적 신념으로 낚시는 따라다니지 않지만
베이스캠프(처가)에 대려다 주면
현장으로 맛난 요리 배달까지 해줍니다.
120점 짜리 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알던사입니다
결혼은30에했지만서도
뭐,낚시폐인인건 알았고
연애할때도
낚시하는데 와서노는게 절반이넘네요
지금은 애가어려서 혼자다니지만
낚시가서 땅파주고
샤워텐트만세워주면(화장실)
나무젓가락으로
지렁이도 새우도 잘끼웁니다^^
욕심이없어서인지 더잘잡구요
요즘은 마눌이가 낚시 계획을 잡네요~ㅋ
같이 다니면 짐도 많고 일도 많지만
그래도 같이 할수 있는 취미라는게 좋은듯 합니다~^&^
꽝
이 미친짓을 왜 하냐구 잔소리 작렬...
그후론 노지 접고 딱지탕을 전전 하는 일인이 되었습니다
딱지탕을 가보자고 지금도 설득중......
어~~흠
30년이상 중독잡니다
주말에 집에서 쉬고싶어도 빨리 씻어요---하고
닥달합니다
일주일에 1회~2회정도 출조합니다--노지로만
먹는건 해주니까 편한데 짐이너무 많아서
머슴이 되어버립니다-힘드네요
겨울에도 다니니까 경비도 너무 많이드네요
1년출조면 해외여행 2~3번은 다닐거 같아요
월요일 부터 낚시 애기만 나오면 귀가 쫑긋한 마누라
금요일 이면 아예 지갑에 두둑히 넣어주네요....
여기 까진 행복 해유.....
금요일-일요일 까지 기상 악화나 천제지변으로 낚시를 안가면
눈에 쌍심지를 치켜 뜹니다
왜....... 마누라 왈
-신경 쓰이지 않아서 좋고
-담배 냄새 안나서 좋고
-밥 차려주지 않아서 좋고
-TV리모콘 독점해서 좋고
-코 고느 사람 없어서 잠잘자 좋고
-저녁에 까치발 들고 안다녀서 좋구나 좋아
오죽하면 가기 싫어도 가까운데서
잠만 이틀 자고 옵니다.
내가 미쳐갈까요
그래도 4 일은 집에서 잡니다...ㅜㅜㅜㅜㅜㅜ
-
덧글 정독하면서 웃으면안되는데 현웃터졋습니다
역시 생활에지혜는 인생선배님들에게 배웁니다
각 가정에 안녕과 평화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