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마음이 흔들리는 건 아니었습니다...
혼자서 길을 걷다보니
동행 하고픈
당신 생각이 나서,
한번씩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영혼이라는게
어쩌면 사랑을 통해서만 맑아질 수 있기에,
그래서 신은! 사는 동안에 혹독한 가슴앓이
한번쯤은 누구에게나 허락하나 봅니다...
당신 많이 그리운 날엔
가볍게 올려다 볼 수 있는
저 하늘이 당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생각 하다가도
감정이 위태로워지는 날엔 차라리,
당신 나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미워지는 순간이와도
뿌리깊은 나무는 나에게서
함부로 뒷걸음치며 달아나지 못할테니까요...
이토록 그립다는 건!
더 깊어져야 할 사랑이 아직
나에게 남아있기 때문이랍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 김 진 아 -
사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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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켠 흔듭니다.
거부하지 않고
그 바람 맞이해 봅니다.
바람이 불어
마음 한 켠 흔듭니다.
가슴 시린 일들
바람에 날려 보냅니다.
바람이 불어
마음 한 켠 흔듭니다.
내게 남은 마지막 사랑
차마 가슴에 묻어 둡니다.
그 바람에 당신 머릿내음이 맡아 집니다
이젠 보내야죠
그 자리에 다른걸 채울 나이 입니다
그리움 보다는
보고픔 보다는
이제 그리 살기로 했습니다
젊은 날엔 부벼야 했고
중년엔 그리워 했고
이젠 담담해져 갑니다
누군지 대상조차 뚜렷하지 않은 막연한 그리움
가슴 시린 그 그림움이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그리움이란 고독의 다른말이 아닐까 싶네요.
식사하셔야지요~^^
머리로는 이해가안되네요
더 깊어져야 할 사랑이 아직
나에게 남아있기 때문이랍니다...
깊어가는 가을 가슴에담구갑니다....
이글귀가 맘에 드네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