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날무렵
남자에게 좋다는오자주(구기자,오미자,복분자,토사자,사상자) 완성을 위해 '사상자' 채취하러 나섰습니다.
사상자(蛇床子)
이 약초 근처는 뱀이 좋아해서 '뱀이 약초위에 웅크리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습한 물가에서 자생하는 2년살이풀 입니다.
물가를 좋아하는 우리 꾼들은 자주 접하는 풀이죠.
꽃은 흰색으로 5월경에 피고
7월말경에 열매(사상자)가 익고, 바로 생명을 다하는 풀이죠.
열매에는 끈끈한 털이 있어, 동물의 털에 붙어 다른 곳에 번식을 하죠.
모기와 벌레와 땀과 사투를 벌이며 오전내내 봐둔 곳을 헤매며 체취를 완료 했습니다.
잘 떨어지지 않아서 저 토시는 버렸습니다.
말려서 비비면 털이 떨어져 나오는데 까불어서 털 제거 하고
물에 담구어 씯고 물에 뜨는 것을 제가하니
얼마 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려 30도에 담금합니다.
특유의 향기가 참 좋습니다.
중국의 황제와 우리나라 왕들이 식후 꼭 챙겨 마셨다는 '오자차'
100일후면 저도 왕이 되는 건가?
이제 입추도 지나고 곧 가을이 오겠지요. 무덥지만 잘 견디시면
좋은 시절이 반드시 옵니다.~~~파이팅
건강 잘 챙기시고, 이참에 붕어와춤을님 왕이 되보세요~
방법중에 한가지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ㅎ
킹~ 좋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건강한 술이 되겠군요!!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왕의 길은 힘드네요 ㅡ,.ㅡ
그 많은 담금주 언제 다 마실려고 자꾸 담가싸요?
오자주가 그리 좋다고는 하던데,
그거 잘못 맹글면 "고자주" 가 되유....
섬나라 애들이 숫자 "오"를 "고"라고 읽잖유....ㅍㅎㅎㅎ
비산붕어님 즐기기 좋지만 다시는 도전 안 하려구요. 고생도 개고생 입니다.
이인님 옛날 왕에게 올리려고 저거 채취하러 댕긴 사람들 생각하면~~~
노지사랑님 토사자 보다 더 고생입니다 고자주 맞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하나 배우네요 ㅎ
요놈 요거 도깨비풀보다 더 징한놈이죠
잘못하면 제거하는데 한 두어시간~~
근데 요즘은 잘 안보이더라구요.
사진이 점점 빠져들어가유. 구도 색감 디테일...멋집니더.
손을 보니 할아바지신데 .. 카메라 혹시 무거우시면 제게 좀
그거 마시면 왕도 막 되고
오짜도 막 잡고 그래서 일명
오짜주라고도 한다지요~~
담엔 오짜도 구경 시켜주세요. ㅋㅋ
탐나는거구먼유..
우리님들 배 아픈가 본데요.
붕춤님 부디 한모금만 허락해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