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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건강한가?

아침이면 늘상 걷는길~

아주 조그마한 동산이기에

어느날은 이짝으로 걷고,

어느날은 저짝으로 걷고,

이짝으로 걸어도 4~50분,

저짝으로 걸어도 4~50분.......ㅋ

 

며칠전부터는 그것도 귀찮다~

걷고 오면 땀이 쫘악 하르는게 여름은 여름이다.

 

여름은 잠시 쉬어볼까도 하지만,

그래도 걷지 않으면 

볼일보고 바지 지퍼를 올리지 않은것처럼

무언가 찜찜하다. ㅡ.,ㅡ

 

늘상 걷는길이지만

늘상 새로움이 존재한다.

 

 

산은 건강한가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오늘 아침엔

한개만 다려 먹어도

칠주야(七晝夜)를 부둥켜 안고

뒹굴어야만 음약효과가

풀린다는 전설의 영초도 보았다.

"하나 집어다 먹어볼까?"

하다가

"에이 주체도 못하면서 무신~~~~

3초 할배들이나 가져다 먹으라고 놔두지 뭐...." 하면서

지나쳤다.

 

 

그런가 하면

 

산은 건강한가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3천년을 살아 내단을 품고 있는

전설상의 동물도 3마리나 보았다...

 

"저것들을 확 잡아 내단을 꺼내 먹어 버릴까?"

라는 미혹에 잠시 빠지기도 했지만

"이미 풍운조화의 경지에 이르렀는데

더 이상 욕심을 부려 무엇하리?" 하고

돌아섰다.... 

 

 

이제 마을 어귀에도 

저것들이 어슬렁거린다.

머잖아 저들이 인간계를 지배하는건 아닐지?

 

산은 건강한가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관에서 경고를 하건만,

그들은 아직 저들의 위험성을 모르나 보다.

매일 밥을 날라주는걸 보면........

 

최근 몇년사이 개체수가 엄청 늘어나고 있는뎅~

올해 새로운 개체를 10마리도 넘게 보았다.

작년엔 새로운 개체가 10여마리 이상

무리를 지어 다니기도 하였고,

개체수가 늘어난 만큼 

개선충에 걸려 털이 다 빠진

비루맞은 너구리들도 보인다.

 

 

길고냥이가 그리 걱정되면 데려다 키우면 될것을~

매일 지극정성으로 먹이를 주고,

동네 굴러다니는 아이스박스를

죄다 집어다 산 초입에 놓아 두더니

이제는 그곳이 길고냥이가 아니라 

너구리가 점령한지 오래다...

 

우리의 산은 건강한건가?

모르겠다...

 

 

무진장 더운날이 이어지고 있네요.

쉬엄쉬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세요....

 

 

아~

가을은 언제 오려나????   


야생동물은 야생성을 가질때 본연의 모습으로 좋은데 말이죠
사람들은 왜 저럴까요??
산이고 들이고 강이고 죄다 망가졌지요.

사람이 자연에게 가장 큰 적이 된거죠.

걱정입니다.휴
저도 한여름은 잠깐 쉬어볼까 해도

안 다녀오면 좌뇌가 붕 뜨는 느낌이라
매주 하룻밤은 찌불 보고 옵니다.

너구리 넘들 먹성이 엄청나지요.
풍운조화의 경지..... 대단하십니다.
저는 이제 겨우 반박귀진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인님.
길고양이를 위한다고 하는거지만, 도가 지나칩니다.
동네 야산에 검정비닐 씌운 아이스박스가 수백개씩 널려 있습니다.
우산을 씌워 놓은곳도 많고, 가져다 놓고는 관리도 안해서 지저분합니다.

어심님.
그렇쥬....
그러니 유럽은 40도가 넘나들고, 중국에선 폭우가 쏟아지고
지구가 많이 아픕니다.

Rose님
그렇다고 막 우시면 곤란합니다....ㅎ

노랑붕어님.
갈수록 심해지니 큰일입니다.
며칠전 사무실 앞 빗물받이 청소하고 갔는데, 그새 담배꽁초가 수북하네요. ㅡ.,ㅡ

지붕지기님.
먹성도 그렇고 번식력도 대단합니다.
몇년전엔 한두 개체가 보이더니 지금은 수십 개체가 넘습니다.
근처 야산엔 다 있습니다.
호수공원엔 기십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담여수님.
거세정진 하십시요.
반박귀진을 지나 조극동봉을 지나야 풍운조화의 경지입니다...ㅋㅋㅋ
너구리 쓸개가 참 좋다는데~~~음

저는 더워서 에어콩 밑에서 산은 가을에~~~~
영지버섯이 저렇게 자라는군요
색깔이 너무 좋은데요^^!
요즘은 어딜가도 길냥이들 먹이주고
집도 맹글어주고 지극정성
한마디로 난리부르스네요
너구리까지 꼬이고 있으니,,,
왜덜 그러는지
들고양이 때문에 집근처 야산에서 다람쥐가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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