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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한 몸부림

안녕하세요. 5/9 공주 하천으로 짬낚을 다녀왔는데요, 하천 곳곳에서 고기들이 라이징 하는 모습에 자리잡고 낚시를 했죠. 대 널어 놓고 있으니까, 피래미들이 간간이 수면위로 날아 오르는 모습이 목격되더라구요. 가까이서 튀는 녀석을 보니, 뒤에서 배스가 쫓아와 덥썩 물어버리니, 피래미의 비상은 끝이 나더군요. 속상했습니다. 잡고 싶은 토종 붕어는 안낚이고, 멀리 동남아에서 온 월남붕어만 낚이고, 하천 전지역에 자리잡은 외래종으로 인하여 토종 물고기들은 살기위해 몸부림을 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 되어서요. 어찌보면 자연세계 약육강식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생태계 먹이사슬이 인위적으로 바뀌게 된 현실을 씁쓸히 생각하고 있던 그때, 발아래 얕은 물가에서 자리잡고 먹이찾는 배스 한마리를 발견하고, 짧은 대에 지렁이를 꾀어 입 앞으로 던지고, 배스가 어떻게 하나 봤더니, 배스가 없어졌습니다. 이미 물에 들어간 지렁이를 물고 끌고 가고 있더라구요. 당찬 손맛을 안긴 배스의 맛이 궁금하여 집에 갖고와 소금구이를 했더니, 맛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이제부터는 배스 루어 낚시로 종종 잡아서 먹어야 겠습니다. 0.000000001% 라도 외래종 퇴치에 기여를 한다면 기꺼이...... ^-^b

찌맛은 없죠 ㅠㅠ

원래 식용으로 들여온고기인데 튀김해 먹으면 맥주안주로 딱 입니다
호프집이나 이런데서 따로 요리를 안 만드는가요?
백주부나 요즘 먹방TV에서 배스요리 방송타면 엄청나게 잡아가실 텐데..
육식 어종이 맛은 있다는데~
배스는 안먹어 봐서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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