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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힘드네요.

시골살이 썰 좀 풀어볼게요

제가 대형견도 키우고

화초도 키우다보니 시내살이가 힘들어

한적한곳에 전원주택을 구매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조용하고 아침이면 마당에 산새들이 울고

이사하고 참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스트레스에 연속입니다.

네집이 모여사는데

세집 모두 70대 어르신들만 삽니다.

식수는 지하수.

수량이 부족해서 단수되기 일쑤입니다.

회의를 소집해서 회의를 했죠

각출해서 중형관정을 다시 뚫자고했더니

어르신들하는 말씀이 우리들은 물도 많이 안쓰니

상관없어 이러고도 잘살았으니 참아봐!

미칩니다. 상수도 끌어오자니 비싸다고 안된다.

대화가 안됩니다.

설상가상 근처로 전원주택3채와 버섯 농장이들어서며

중형관정을 뚫으며 저희쪽 물이 말라버리기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물과의전쟁이 시작되고

일에 밀려 신경을 못쓴사이 어르신들까리 소형관정을

뚫기로하고 계약을 했다던군요

저와는 상의도없이 돈만 내랍니다.

소형은 안된다 중형이어야한다

설득하는데 3일걸렸습니다.모터선정하는데 하루

일주일째 물없이 살고있습니다.

농수로에서 물떠다가 변기쓰고있고

근처집에 가서 양동이로 물받아다가 샤워하고

마트에서 생수사서 음식해먹고

난민수준입니다.

그나마 제가 밀어부쳐서 비용도 더들고

중형으로 오늘 관정 뚫네요

모터는 물탱크 필요없는 인버터로 ㅎㅎ

덕분에 회사 하루 출근 못하구요

알아서 한다는데 믿을수가없어요

 

그뿐입니까?

지역발전기금 200만내라

마을서 제초작업하는데 안나왔다 벌금 10만

복날 어르신들 몸보신한다고 찬조해라 5만

시도때도없이 잡초제거한다 새벽부터 나와라

나가서보면 남의집 논뚝 깍고 있고

알지도 못하는사람 애경사에 모두 연락오고

시골살이 환장합니다.

 

아침부터 주저리주저리했네요

겁나게 더워요

견강관리잘하시고 휴가때는 낚시안하기로.......

 


이 글을 보니 갑갑 합니다

저도 시골살이 할까 생각 중인데 접어야 겠읍니다
ㅎ ㅎ ㅎ 웃을일은 아니지만
저희 동네 양반들만 사는 동네도 그렇습니다.

유별나신 몇분의 어르신들 때문에
귀촌 하신분들 삥뜯기기 딱 좋았었는데^^

팁을 드리자면 쪽수를 늘려보아요^^;
저희부모님도 도시사시다가 시골로 이사가셧는데 사람들이 못살게굴어서 다시도시로이사가심ㅜ
전원주택단지는 그나마 좋을듯 합니다
뭉실님 몽타주로도 정리가 안 된다면,
이거 가벼운 문제가 아니네요.

묘책을 가진 분이 계실까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뭉실님 상황이 이해가 되먄서도 반대쪽도 생각을 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뭉실님 말씀대로 그 노인네들 여태껏 그렇게 문제없이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상대적으로 물을 적게 쓰시는 게 맞을 겁니다.
또한 금전적인 부분이 많이 아쉬우실 겁니다.
그러니 굳이 관정을 새로 하실 엄두를 내시기가 힘들겠지요.

또 하나
그렇게 나오던 물을 말리버리게 만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내가 쓰기 위해 남이 쓰던 물을 말라버리게 했으면 당연히 기존에 쓰던 사람들이 쓸 수 있게 해줘야 되는 겁니다.
이런 걸 텃세나 삥이라고 욕하는 건 너무도 뻔뻔한 이기주의입니다.
아마 도시 같으면 바로 소송 부터 들어갈겁니다.
살며 살아가고 부데끼고
그리 적응 하셔야 지요
그러다 보믄 인정받고
그리 시간이지니믄






골목대장이 되어있을겁니다.
시골마을 보통 집집마다 지하수 관정이 따로 있지 않나요?
새로 지은 전원주택이라 그런가요?
내 고향은 집집마다 지하수 샘이 따로 있는데,,,,,
물론 상수도도 놓여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것 저것 걸리적 거리는것 없는
산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만 다닐 수 있으면 그런곳에 자릴 잡고 싶습니다.
마을마다 특성입니다.
저희 시골동내는 발전기금 이라는 단어를 모릅니다.
마을 선택을 잘못하셨습니다.
귀촌하시려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사전에 많은 정보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저도 정년이 내년이라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고향근처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인생살이 멀리서 보면 모두 희극이지만 가까이 보면 모두 비극이라더니. .
중년의 로망인 전원 살림이 이런 고충이 또 있군요. 막연하게만 알았는데 말씀듣고 보니 팍팍 꽃힙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제가 6년차입니다

면이나 리 소재지는 지인들 보니 거의 그래요

저는 읍내에 거주를 하니 서룰에서 살던 그대로네요


귀촌하실분들은 최소 읍단위로 하시는게~~~~
시골은 대부분 그럽니다.
도시에서 사시던 분들 시골에서 사시겠다고 내려오셨다가 1년을 못 버티고 다시 도시로 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상시 거주를 안하면, 행사때마다 그렇게 찬조를 독촉하더군요

근데, 조합장 선거있으면 선물좀 주던데요 ㅎ ㅎ
예전 20대중반 횡성시골마을서 하숙할때 두달에 한번 길정비 할때 저 차있다고 나오라해서 이장님께 여쭈어보니 걍 막걸리값이나 내라고해서 3만원씩 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더욱이 이동네는 보상건이 물려있어서
받고싶으면 발전기금 내라는건데
낸만큼받기도 힘들다는 소문이 있네요
기금내야 동네 방송스피커 집안에 설치해준다고하고
하여간 머리아퍼요
날아온돌이 박힌될 못 뺍니다.
힘드시겠어요` 몽실님 실생활에 늘 빠르고 옳게 대처 하시는데...
밀리시는군요!

내도 한번 시도 해보려고 하는데.....몽실님 말씀 들어보니 이거 이거 .....

고향으로 가야하나??
몽실님 하소연에 션한 답은 못 드리고 ..
암튼 더운여름 잘 나셔유`~~!!
관정은 처음 돈이 많이 들더라도 개인관정을 파시는게 나중에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이쪽 관련 일하다보니 현장가보면 동네관정 파고 펌프 고장났을때 돈 내니마니 엄청 싸우고 나중에 원수되고 각자 관정 파는곳 많이 봤습니다. 동네관정은 여러집이 쓰다보니 관리도 안되고 수시로 펌프가 고장나 오히려 관리비용이 더 많이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이미 파셨다니 어쩔수 없지만 나중에 개인관정을 고려해보세요
조심스럽게 제 생각과 경험에 비춰 말씀드려 봅니다.

시골 동네로 이사 가셨으면 그 동네 분위기에 잘 어울리셔야 합니다.
십시일반으로 부담하는 소액의 돈이나 쌀 등의 곡식, 공동의 노동은
어느 정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주 예전부터 내려오는 두레나 품앗이 개념도 있으므로, 너무 부당하게 생각 마시길...)

다만, 지자체에서 공사나 공공근로로 많이 해결되므로 공동 부역이 많이 줄었고,
동네 어르신들 잔치와 같은 행사도 노인회 등에 지원이 있어 공동 부담이 크게 없을텐데,
부담하시는 비용이 좀 큰 거 같고, 외지인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과 텃세 있는 동네 같네요.

요즘 시골에 사람이 없어, 외지에서 사람 오면 오히려 활기 넘치고 좋아하는 곳도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 있으면 든든하고 그들에게 배우고 도움 받고, 그래서 뭐라도 챙겨주려고 하고...

처음엔 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셔도 몇 번 져주시면 나중에는 더 잘해주실 겁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 돈을 걷어 뭔가를 하는 형태가 많다면,
시나 국가에 건의해서 개선할 부분도 많으니, 동네 이장님과 그런 이야기도 해보시고,
친해져도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마음 좀 푸시고, 그리로 간 목적에 맞게 여유롭게 지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원주택.....
마냥 좋은줄 알았는데.... 그렁ㄴ 난점이 잇네요
근처에 물이흐르는 곳이어야 하겠다고 맘으로 다짐 합니다
자리를 잘못잡으신듯...잘알아보셔야합니다
저휘는 돈내라 일절없구요 모여서 제초?? 자기집 알아서입니다
제설도알아서 그냥 생활이 개개인화되었지 단체 이런거 없어요
물론 상하수도 전기 잘들어옵니다.
시골인심 좋다는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야기 입니다 ~
맞아요~ 붕어가날잡네님 말씀대로
시골인심... 요즘은 다들 개인주의식이라~

조금 잘못하면 말한마디 안하고
그냥 고발당합니다~ 쩝!
시골인심 좋다는건 옛말인듯 합니다~~
해당 동네의 리더나 어르신들이 주장하고 말씀하시는 게... 정답입니다.
어거지로 보이시면, 텃세로 보이시면, 그래서 따르기 싫으시면
떠나셔야 합니다.
그들을 위해서도 떠나주셔야 합니다.
타지에서 그 타지에 맞게 사시다가 다른 타지에 가셔서 적응하는 건
그 타지에 들어가신 분이 해야지 그 타지에 살던 분들이 적응해드릴 수 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다?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이 생각나네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시구요.
그들이 "텃세부린다"고 생각하는 그 이기적인 생각을 먼저 버리십시요.
그들은 그곳에서 오래 그렇게, 서로 부대끼며 별다른 탈없이 살아오셨습니다.

그대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겁니다!
지난 태풍에 밑에 집에서 판넬 여러장 날아와
펜션집엉망되어 수리비 몇천나오고 비엠750차 전손처리시키고
했는데 미안하단 말도없이 증거있냐고합니다 새벽일어나 사진 찍고있는데 밑에 집아저씨 판넬주워갔는데 말입니다
참말로 확사진보여주고 내질러버리고 싶었는데 저보다어른이라 가슴쓰리고 눈물나려고 하데요 나이먹고저렇게살아야하는가 불쌍하기도하구요
그래서 전에는 동네주민들식사대접도하고그랬는데 이제 집입구만들어와도 주거친입으로신고 한다고했네요 정말시골사람들 순진하다고요 아닙니다정말 못되고 못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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