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박력님 원문을 읽고 바로 잡아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 (故人) 죽은 사람.
명복 (冥福) 죽은 뒤 저승에서 받는 복.
삼가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즉, 겸손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정중하게 고인에게 다가올 저세상에서 복을 받으십시오.
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표현에 있어서 띄어 쓰면 안 된다.
또 온점(.)을 하면 안 된다.
삼가를 쓸 때는 반드시 앞에 이름을 붙여야 한다. 는 말은 바른말이 아닙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마침표 찍는 게 옳다"고 합니다.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이 원칙이고,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온점(.)을 쓰는 게 맞으므로 원칙과 규정에 따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
맞는다고 합니다.
'띄어쓰기와 마침표 찍으면 안 된다'라는 말이 생긴 것은 십 수 년 전부터
인터넷에서 파생된 속설이고 그럴싸한 유머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만 부의금 봉투에 적는 문구에 온점을 찍지 않는 것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 맞습니다.
그리고 ‘삼가‘을 쓸 때 반드시 삼가 앞에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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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머리야....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자연자연님 건강 하시죠
평소 많이 궁금 하던거 였는데
머리를 맑게 해 주셨네요
감사 말씀 올림니다
환절기 감기 주의 하십시요 꾸뻑
월님들께서 불필요하게 실수 하실까봐 바로 잡는 것입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가로늦게 공부하게 생겯습니다.
망자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겟습니다.
그동안 써왔던게 맞는군요 ,,,
앞으로도 최대한 예의를 갖춰야겠습니다 ,,
함 물어 봐야 겠심도..ㅎㅎ
제생각을 조금 말씀드리자면
무엇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마음이요.
"무심한 사람 ~"
"미안하네"
"좋은곳으로 가세요"
"저세상에서라도 복 많이 받으세요"
"조심스럽게 명복을 빕니다"
등등,
자연의 일부였던 사람이, 격식을 알게되면서
형식에 너무 중요하게 치우쳐서
마음이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말이 아닌 글에서 그런 일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한문이나 영어를 섞지 않은 순수우리말이 많은 북한어나,
어른들이 즐겨쓰는 한문이나, 학생들이 많이 쓰는 언어들이
각기 다르지만 모두가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문학적으로, 미신적으로, 유교적으로, 불교적으로,
그리고 또 기독교적으로 모두 표현이다르지만
결국에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말씀은 "삼가"해주세요!" 라고 할때에 쓰던
"삼가"가 왜 고인의 명복을 빌때에 사용되는
부사로 자리 잡았는지, 그 격식이 의문입니다.
"마침표를 쓰지말자"던가, "띠어쓰기를 하지말자"고 하는것도
많은 사람이 옳다고 생각되면
훗날, 격식으로 자리를 잡아 가겠지요.
자연자연선배님 ~ 반가히 인사드리며
뵈올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또 한문이나 영어를 섞지 않은 순수우리말이 더 많은 정성과 정감이 있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문화의 출발은 한문권의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문의 뜻을 100%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고인의 명복을 빌 때의 삼가는 부사로써 겸손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라는 뜻이 있다면
“그런 말씀은 삼가세요.”에서 삼가는 동사로써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자는 뜻이지요.
그리고 격식은 부자연스럽고 거추장스러울 때가 많지만, 격식은 예절이기도 합니다.
불필요한 형식은 생략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격식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여름 덥다고 반바지만 입고 예식장에 참석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동서고금 어느 나라에서도 예는 중요한 격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기본적 윤리의식에서 나오는 예절이지요.
좀전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자연자연님 말씀이 맞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ㅡㅡㅡ^^
잘 배우고 갑니다.
다시한번 알게되네요~~
참 좋은 말씀이네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