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아직 대물 출조는 못해서 저희 형님과함께 2박3일 예정으로 월요일날 예당지로 출조했읍니다 시즌 첫 출조가 떡밥 낚시지만 너무너무 행복했읍니다 좌대에 올라 낚시대 3 대 피고 주위를 둘러봤더니 노지에서 낚시 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읍니다 첫날 낚시는 마리수 쏠쏠하니 재미있게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밖에나가 필요 물품을 사가지고 왔는데 저희 좌대 건너편 노지에 과학수사 경찰 차가 와있었읍니다 그리고 잠시후 앰불런스가 오고 해서 가봤더니 낚시 하시던분이 돌아가셨읍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시신이 하얀 천에 씌워서앰블런스에 실리는걸 보니 정말 가슴이 답답 했읍니다 돌아가신 분은 3일째 낚시하시던 분인데 두분이 오셨다가 한분은 그전날 가시고 혼자 낚시하시다 차안에 주무시다가 돌아가 셨읍니다 차는 카니발인데 그안을보니까 보일러를 설치했더군요 새벽에 들어가서 주무시면서 보일러 틀고 가스난로도 틀고 주무시다가 변을 당하신것 갔읍니다 창문을 열어 논다는 것을 깜빡 잊으셔서 변을 당하신것 같읍니다 경찰 아저씨가그러는데 이런일이 아직도 종종 일어난답니다 텐트 안에서 주무시다가 돌아가신 분도 종종 있답니다 이제 부터 본격 적인 시즌인데 우리 월님들도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