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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집에서의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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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새벽에 붕알친구넘 할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접했네요 .. 친구넘 아버님과 저희 아버님과도 붕알친구 .. (아부지 상가집에서 뵈유 ㅡㅡ;;) 몇년간 누워계시다 가셨으니 .. 남은 가족들 생각하면 호상인게지요 .. 저희 알아버님도 7년간 누워계시다 가셨는데 중풍으로 .. 상가집에서 지켜야될 예의 어느게 있을가요 ??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거 상가집에서 고인앞에서 절하고 향 피울적에 월님들은 촛불에 향 불붙여서 하시나요 ? 아니면 라이타로 켜서 사용하시나요 ?? 전에 저희 고모부님하고 상갓집 갔는데 촛불로 불 붙일라고 했더니 어허 라이타로 해야지 하시더라고요 .. 촛불로 붙이는거 아니라고 .. 어딜 가서도 라이타로 하라고 알려 주시더라고여 ..

건배라고 해야 하나?;;

술잔끼리 부디치만 안된다고하든데요

우리 동네에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짱구님 말씀대로 건배하면 못배웠다고 뒤에서 욕먹습니다..-_-

그것만 주의 하시면되고.

향은 촛불에 하는대......라이터로 따로 키진 않았습니다..그렇해 배웠거요

저도 아버님 돌아가실때 촛불에다 향피우고 불꽃은 절대 불어서 끄는거 아니라고...

손이나 흔들어 끄고 꼭 향은 홀수로 끼우시고요.친구할아버님이시니 어차피 상주분은 친구분 아버님이실꺼고

흠..또 뭐가 있을라나.;;
동낚선배님.. 상주 입장에서는 찾아와 주시면 그저 감사하지요.. 저는 상주만 많이 되어보고.. 조문은 별로 다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전 향 피워놓은거 많으면 그냥 절만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향은.. 대부분 촛불로 불붙치지 않나요..? 저희는 그렇게 하는데요.. 어렸을 때 부모님 제사 지낼 때 라이타로 불 붙이고 입으로 불었다가 욕먹은 기억이.. 나네요.. 지역, 집안마다 다른거 같습니다.
제가 아는대로 설명 드리자면..

문상을 갈때 옷 차림은 화려한 색은 피하고 청바지나 면티 종류도 안 입습니다..

먼저 상가집에 도착해서 상주에게 목례를 하고 빈소앞에 무릎끓고 앉은 후에 분향을 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막대형 향을 쓰기 때문에 향로가 높은 곳에 있을때는 일어서서 향을 3개 정도 잡아서

촛불에다 불을 붙입니다..(촛불 옆에 따로 라이타가 준비 되어 있을경우는 라이타를 이용합니다..)

불 붙은 향은 절대로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고 살짝 잡아서 끄고 향로에 꼽습니다..

절 두번 하고 난 후 상주분들과 한번 절하고 조문인사말을 전하고 자릴 나옵니다..

나오면서 부의금 함이 있으면 부의금을 넣고 나오면 됩니다..

음식을 먹을때 이빨이 보이게 웃거나 건배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 방식이 틀릴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십시요~~

참고로 오래시간 병상에 계시다 돌아가셨을땐 호상이라 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가 밀양박씨 귀정공파 청제공님의

조대있는집후손인디

촛불에 향을 피으는거 맞구요

조상대대 전래로 유교적으로 촛불은

고래기름이나 동물기름을 쓸때도

향을 피우기위한 밑불의역할도 하였던것이답니다

다만 향의외불을 끌때는 입으로 하지않코

손으로 저어끄는이유는

경건한 조상님제단에 침이튀는 모양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유에서 랍니다
와.....오늘 진짜 많은거 배웁니다.....

즐길때는 어른이나 애나 비슷하지만 이럴때는 어른들은 역시 뭔가 틀립니다....
상가집 예절이라고 상식을 크게 벗어난 것이야 있을라고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 고인을 잃어 슬픔에 젖은 가까운 분을 위로하는 일이면 되겠지요.

둘아가신분께는 두번 절하고 산사람에게는 한번 절하는거 알면 되는 거지요.

일단 순서 기다리다가 본인 순서 되시면 꿇어 앉아 먼저 향을 올시고 나서 재배하시면 되고요.
고인에 대한 문상을 마치시고 나면 상주와 맞절을 하고 나오면 되지요.

라이터로 붙이던 촛블로 붙이던 경건한 마음이면 될것이고요.
향로 옆에 라이터가 놓여 있는 경우면 그걸 쓰시면 되고, 아니면 촛불에 붙이시면 되겠지요.
오히려 주머니에서 자신의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이면 좀 이상하지요.

요즈음은 기독교식도 많아서 절대신 꽃을 드리는 헌화를하시고 묵념을 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런 경우에도 굳이 절을 올리는 것이 크게 예의에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 식에서도 저는 재배를 올립니다.

막상 상주를 맞이하면 드릴 위로의 말이 없게됩니다.
상가집에서는 상주와 마주 절하고 많은 말을 하는것이 오히려 예의 벗어난다 하니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릴께 없습니다.' 라고 하시면 되겠지요.

상주와 맞절을 할 때, 기독교식이면 절을 안하고 목례를 해야할 필요는 있더군요.
장주가 준비가 안되어 엉거주춤 하게 되는데, 그럼 좀 이상하니까.
그리고 상주입장이야 하루에 찾아온 문상객들과 수백번 절한 입장이니... 힘들기도 할거구요.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망자를 웃음으로 보내는 다시라기굿 같은 좋은 민속도 있던 나라라서
짖굳게 상주를 웃기거나 술을 권하거나 하는 풍습도 상가집에서는 쉽게 용서는 됩니다만,
점백이 고스톱, 여기에 준하는 가드놀이 이런건 이미 법도 죄가 아니라고 선언한 것들이고요.
요즈음은 음주단속 여파인지 술먹고 뻗는 종류의 사람들은 거의 사라졌더군요.

큰소리로 떠들거나 호쾌하게 웃거나 건배를 한다거나 하는 정도의 일만 아니면 될거구요

상가집 가보면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사람이 있게 마련인데 그러면 밖으로 불러내서 회포 푸시면 되고요.
위에서 좋은 말씀들 다~하셨네요....
아무리 연세가 많이들어서 세상을 떠나셔도.........
호상이라는것은 없습니다.
상주를 위로 한답시고 호상이니 뭐니 해삿는것은 큰 결레입니다.^^*
젤 좋은 방법은 아버님과 함께 가시믄 되는디.......

아버님은 먼저 가계실것이고

위에 설명 잘 되있네여

조심히 다녀오세요
상가집 예절은 크게 몇가지가 있는데

위에분들이 다 말씀하셔서 저는 그냥 정리만 해보겠습니다.

지방마다 틀릴수는 있겠지만 향은 대부분 촛불에 붙이는것 같구요

또 술드시면서 건배는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호상이라 할지라도 술드시면서 크게웃고 떠드는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상주입장에서 생각하면 제일 정답이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지역마다 집안마다 조금씩 틀린가보네요 ~ ^^
지금 하는 제사법들은 다들 유교에서 기인된 예법들이죠.
요즘은 제사상에 별의별 음식들이 다 올라가고, 어디는 절을 두번씩 몇번하고, 어디는 상가집에서 보신탕이 나오거나..
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예법입니다.

고인에 대해서 명복을 빌고자 한다면,
어른들에 대해서 예의를 갖추듯이 경건한 마음과 단정한 옷차림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향을 라이터로 피우고 안피우고는 큰 문제가 아닐듯 싶네요.
촛불에 하면 안된다고 그러면 라이터가 없던 옛날에는 부싯돌로 향붙이느라 꽤 힘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시대가 흐르고, 사회가 변하고..
예의는 기본이겠지만, 제사예법등도 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장례식장에서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예법으로 장례식장 업자들 얼마나 돈을 많이 챙겨갑니까?
아침마다 제사상 다시 차린다고 돈~ 뭐한다고 돈~
돌아가신분 액자하나 디지털카메라로 현상해서 5만원~
수의 백만원~
차량에 리본달아준다고 몇만원~~
어이쿠. 갑자기 말이 샜네요..

어쨌든 예의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마음으로 갖춰야 예의입니다. ^^
돌아가신분께 드실수는 없지만 술한잔 올리고 싶으면 술한잔 올리고,
향이라도 피워드리고 싶으면 향피우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것을 누가 예법으로 판단하겠습니까??
(실은, 제대로된 예법 아는 사람들.. 전세계에 있을까요? 누가 만든건지도, 어떻게 변한건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잘 배우고 갑니다.

상주 및 고인에 대한 예만 갖추면 큰 문제가 안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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