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서리가 내리는 절기라는 상강이군요.
어쩐지 춥고 배고프고 눈곱끼고 향단이도 보고 싶고 하더라니..
좀 전 10시쯤.
아침도 못 먹고 골골하는데 앞집 3~4년 선배 자식이 뭔가 일을 시키겠다고 친절하게 반말 C부리면서 보자네요.
사고만 치고 객지를 떠돌다 겨들어온지 얼마 안 된 baby라 인사만 하고 대충 잘 지냈는데 아픈 저에게 지는 편히 놀고 지 일을 저에게 시키겠다고..ㅡㅡ^
걍 한동네 사는 선배 일 좀 봐주면 안 되냐 굽셔?
아아니 허여멀건 해가꼬 막 꼭미남인 저를 보자 마자 대뜸
"서리가 머리에 내렸냐? 젊은 놈이 머리가 그렇게 형 보다 하얘서 되겠냐."
그러잖습니까.
주겨버릴라니까 진짜.ㅡ.,ㅡ;
걍
조용히 불러서
땅 파놓고
타이르세요..
감나무에 감따는 일
시키세요~^^
지금까지 친 사고가 화려합니다.
형수도 도망쳤고 자식들은 어디 갔는지 있는지
지는 어디 일 보러 간답시고 저에게 바닥에 까는 작은 돌, 대추 크기 그 잔돌 있잖습니까.
그 돌을 몇 차 저 혼자 부리고 평탄작업을 하라네요.
참 나 어이가 없어서..^^;
단감나무도 아버지께서 다 베어버리셔서 코딱지 만한 한 그루 있습니다.
한 30개나 달려있나 이번에도 다 따서 설에 보내면 땡입니다.^^;
약간 좀 그런 선배입니다.
친형에게 식칼을 들이댔다나 하는..^^;
그런 부류들 한 번 들어주면 담엔 하인인 줄 아는 경우가 있잖여유.
천하의 이박사 엉아를 뭘로보고 ..
너무 허여멀거니 설 사람같이
꼭 미남이라서 그래유 ㅡ.,ㅡ
한번 해주면 버릇되고 당연히 그러려니 합니다.
확실하게 해야합니다.
이박사님이 잘못되실수있으니
참으셔요.
이유인즉, 그 예비역이 고딩이었을때 초등생이었던 쌍둥이들을 괴롭히고 돈도 빼앗고 그래서 보복했다고...
그 앞집 선배도 좀 뚜디리 맞아봐야 "아! 얘가 이제는 나보다 세구나!"할까요?
이번에 드가믄 못 나와유.
그냥 "안해~~~" 라고 말해 주세요.
먹성이 잔뜩 올랐을깁니다.
저녁식사 맛나게하세요
먼사단 날낀데 ! 상강에서리 내려
고기가 안물어요.,
한 두마리면 끝나지 않을까요
허리아픈 사람이다 카이소
햐 연기학원 다니나.ㅋㅋ
다음에 또 G랄하면 말로 좋게, 욕을 충분히 섞어 잘 타이르겠습니다.^^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