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꾸준히 낚시를 다니며
그 저수지엔 허리급넘는 놈이 없다고 단정지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그곳에 출조했던 모든분들이 허리급이상 4짜는
구경도 못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날 그물꾼이 가지고 나온 붕어를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4짜 중반이 드글드글....
이런 경험이 몇번 있습니다.
아랫글 보니 평택호도 그 숫한 낚시인이 다녔지만 5짜가 나왔다는 애길
들어보지 못했는데, 5짜개체가 꽤 돼는 모양입니다.
아마 대형 붕어들은 우리가 잘모르는 먹이 습성과 행동습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얼핏 생각해 보아도 대형붕어가 새우나 참붕어를 사냥하기엔 덩치가 너무커서
불리한 면이 많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주요 회유층은 어디이고 주요먹이는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왜 덩치큰 놈들이 연안낚시에 잘 낚이지 않는 것인지,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단순논리 말구 다른 이유가 있을거 같습니다.
예전에 프라이낚시로 잉어 사이에서 대형붕어를 낚았다는 글을 본거 같은데,
노는 물과 먹이 취이방법이 우리가 모르는 다른 것이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소처럼 풀뜯어 먹고 사는건 아니겠쥬~
새로운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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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보셨으믄 말을 마세요~^^
잉어넘들 뻘 바닥 후~후 불어놓으면 .... 뻘층에서 올라오는 잡다구리헌거 잡아묵고 살지시픈디....아닌가유?
5짜정도면 능구렁이 다~되어 있을텐디.....힘세구 우직헌 잉어들 틈세에서 대빵노릇 허지 싶네요.....ㅋ
만덕호에만 5짜가 있는 건 아니더군요.
집에서 차로 3분이면 닿는 거리에 1만평 남짓한 계곡지가 있는데, 귀신 같은 인간이 그물을 쳐서 매년 한두 마리의 5짜를 잡아낸다는 소문이 나돈지가 벌써 수년째 접어듭니다.
그 저수지도 워낙에 터가 세고, 또 제대로 된 상류 포인트는 접근하기 조차 힘들어 그냥저냥 상류인데 고기는 안 물어줄 그런 자리에 낚시대 몇 대 던져두면 갈겨니가 생난리 부르스를 추고 붕어 7치 한 개 구경하기 힘든 곳입니다.
좌안은 그마나 공장이 있어 도로가 있고, 우안 상류는 어떻게 최상류 물골자리를 건너 자리를 잡아야 건만 거긴 닦아진 자리 하나 없는 그냥 야산입니다.
차를 세워두고 산 넘고 물건너 낚시하기는 정말 어렵고 싫어 낚시를 안갑니다만, 올해는 배수기를 노려 새우와 건탄으로 함 때려볼 작정입니다.
물론, 어디메서 연봉 1억 줄테니 와라! 연락이 오면 없던 일로 해야겠지요. ^^*
그 저수지는 보트를 띄우고 옥내림을 하면(덕곡지 마냥) 5짜를 만날 확률이 60% 이상은 될 듯합니다.
팔벼개하고 누버서 방귀 뿡뿡 뀌느라고
먹이활동을 안합니뎌 ㅋㅋ
가끔씩 새우에 입질왔는데 챔질하면 붕어도엄꼬
새우도엄쬬~행동대장 붕어가 목숨걸고 새우를
입에물고 오짜님께 바친당께요 ㅋㅋ
구래서 오짜 잡기힘듭니뎌 ....캑~......^^
건강원 하는 분에게 들은 얘긴데
밤이면 산 계곡지 찿아 그물질로 고기를 잡으러 다닌다더군요
낚싯꾼 몇년을 다닌 계곡지에서도 오짜가 마릿수로 나온답니다
그 오짜터 알려준다 하는데 알려준곳 이미 그물질 해서 안곳이니
갈 필요도 없죠
어쨋든 4짜 .오짜가 없어 안잡히는건 아닙니다
여기까지만 해요 장어잡으먼 옆집에도 택배 하세요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