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새우가 사라진 이유

오늘 계곡지에 짬낚을 갔다가 

나중에오신 분 옆자리에

전을피고 낚시를 했는데 

그분은 붕어보다 새우가 필요해서

새우채집망을 나중에 겉어보니

한마리도 업네요. 저역시 겉어보니

참붕어 2마리만 나오네요.

전엔 새까맞게 많았다고 하는데

왜  사라진지 궁금하네요 ?

붕어가나오는 토종터 입니다.

 


이맘때쯤 바닥 마사토를 긁었더니 살이 통통한 새우가 많이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수온이 낮아서가 아닐까요?

봄에 채집을 해보셔야~?
새우도 동면에 들어가나 봅니다.
지난 여름에 망에 가득 들어오던 새우가
1마리...
블루길등 없다는 가정아래 지금은 안 나올때입니다.
올해는 대개 많이 안나온다고들 하더군요.
그래도 간혹 어떤곳은 10월까지 많은 곳은 많았습니다
새비도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맨바닥보다는 석축 돌무더기 쪽이
잘 잡힙니다 얼음 얼기 전 연중 채집 가능합니다
예전에 다니던 단골터에서 해가 바뀌고 그리 많이 잡히던 새우가 아예 보이지 않는일이 있었는데 참 궁금하네요.
날씨가 추워지면 아무리 새우가 많아도 한마리도 안 들어 옵니다
저도 지난주 경험했습니다.
3주전에는 바글바글했던 자린데 새우 한마리에 참붕어만 바글했습니다.
같은 자리인데 물이 차져서 그런 거 아닐까요?
랜턴으로 물에 비춰봐도 반짝이는 빨간 눈이 잘 안보이더군요
새우는 생존 가능 수온에서 조금만 뜨거워도 바로 폐사 할 정도로,수온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고,
좋아하는 수온 폭이 물고기들에 비해 상당히 좁은 편입니다.
이는 우렁이나 다슬기 같은 생물들도 비슷한 편이구요.
새우와 신체 구조가 흡사한 육지에 사는 절지동물인 곤충류들도 이 계절이 되면 밤에는 거의 돌아다니지 않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해가 지면,
얕은 표층부터 수온이 식으면서 조금이라도 수온이 안정적인 좀 더 깊은 수심대에서 주로 머무를 수 있구요.
(아직은 동절기가 아니기에, 서식처 유형 마다 수온 여건이 다양하고,,,
연안 얕은 곳 통발에 새우가 채집되는 것이 영 시원찮다면,
통발 이음줄을 최대한 길게 잡아서 깊은 곳이면서, 저체온으로 움직임이 다소 느려진 새우가 숨기 좋은 장애물이 많은 곳이 그나마 낱마리라도 채집이 될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물고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수생동물은 변온동물이라서,
수온(체온)이 10도시 차이만 나도 신진대사량이 1/2로 급감하기 때문에
먹이 활동량도 통상적으로 급감할 수 있기 때문에 통발 안의 미끼에도 반응하는 반응도가 하절기에 비해 크게 감소 될 수 있습니다.
하절기는 기본 수온이 25~30도 전후이고, 봄가을에 10~15도 전후로, 겨울이 되면 결국 수면은 0도가 되어 결빙되고 가장 깊은 곳이 4도시에 가까워지겠죠.

이는 낚시인들의 대상어인 물고기들도 새우 같은 동물보다는
비교적 저체온에 저항력이 강할 뿐.
수온이 크게 더 떨어지면,
얼음물에 넣어 놓은, 저체온 때문에 신체운동능력은 거의 빈사상태에 가까운 활어 신세나 마찬가지이죠.
(자연스럽게 먹이에 대한 적극성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신체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입질패턴이 약해진 것 뿐이지. 붕어 성격이 까칠하게 예민해지는 게 아니라는...)
수온은 물고기와 물속생태 전반에 걸쳐 생활패턴이 바뀌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4계절 시시각각....포인트를 계산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매우 중요한 조건이죠.
기온내려가면 새우는깊은곳에들어갑니다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