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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봅니다. (의필고아)

의 : 사안이 분명치 않은데 지레짐작으로 단정 짖는 나만의 意 필 : 자신의 언행은 언제나 틀림이 없다고 굳어버린 나만의 必 고 : 자신의 주장과 판단이 옳다고 굳게 믿어버리는 나만의 固 아 : 매사에 자기에 의해서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나만의 我 성인은 이것을 버렸고, 군자는 그 뜻을 살피지만 "구이지학" 하는 이사람이 진심 소인인가 봅니다.

제가 구이지학자 이군요 ^^

들은 것을 자기 생각 없이 그대로 남에게 전하는 것이 고작인 학문.

덕분에 공부하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되세요~
부끄럽습니다.

제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말수가 줄어들더군요.

그 동안 제가 알고 있다고 했던 것들이 사실은 나도 모른 것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가르침을 공부해 봅니다.

意(의)란 사사로운 생각을 품는 것이고,
必(필)이란 반드시 실현하려는 바가 있는 것이고,
固(고)란 고집을 부려 변화하지 못하는 것이요,
我(아)란 모남이 있는 것이다.

이 네가지 중 하나만 있어도 천지와 같을 수가 없다.
- 논어

구이지학(口耳之學)과 목독지학(目讀之學)......

오늘도 깨우침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必 에 해당하는 군요
늘 경계하는 바 지만 여전히 必의 우를 범하고 삽니다
작금의 저를 돌아보게 해주신 좋은글들에 감사드립니다
붕춤님 갱고!

공부하는데 푸푸푸웁~ 터졌잖아요.^^
말이 씨가 먹혀야 꾸중하는 맛도 나지 !

물고 늘어지고 쉬하고......
실컷 놀아라 !
그냥 놔 둡니다.
"이놈"하고 고함 지르면 빤히 쳐다 보면서 고개만 갸우뚱 갸우뚱!

해그름엔 날이 제법 찹습니다.
붕춤님 악풀도 약에 쓸라면 없답디다~~~ㅎㅎ

회원님들 모두 많이들 배우신 훌륭한 분들이시니 선함으로 지혜를 나누어 주시옵기를~~^~^
때때로 아무런 미련없이 훌쩍 발길 떼고도 싶지만,

먼저 손 내밀어 맞아주신 작은 인연도 이놈에게는 너무도 소중한지라...

그렇거나 말거나 지나치려 하지만 그것도 쉽지가 않기에,

때론 가슴 갑갑하고, 울화통도 나더이다...허나 이놈에 능력밖인지라...

그러려니 가슴 쓸어내리며 이렇게 살아 갑니다...바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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