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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해?

음료수 들고 찾아갔는데 전화도 안 받고 많이 서운했어?

ㅋㅋㅋ

 

낚시를 한 20년씩 했으면 낚시 현장분위기나 상황파악 같은 것도 중수 정도로는 스스로 끌어올려야 하는 것 아닐까?

 

하수와 중수 사이 어느 지점에서 아슬아슬하게 위태롭게 천진난만하게 앞으로도 20년을 더 보낼 셈인가?

어떻게 생각해?

 

잊지 좀 마!

난 나 혼자 집안일을 도맡아 해야 하고 노환에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살펴야 하고 내 몸뚱이도 절대 편치 않다는 사실을

그대들이야 마음만 먹으면 출조할 수 있는 조건이니 내 입장을 생각 못하는 거겠지.

 

그렇다고 끝까지 전화를 해대고 내 전화는 안 받는다 네가 해봐라 그러고 결국 날 못 만나고 가면서 차안에서 둘이 나를 씹었겠지?

 

분명 고마운 일이지만 그깟 음료수로 생색내지 마.

내 발칸에도 각종 음료수, 물, 우유 열 병은 넘게 있었어.

 

찾아온 이유도 좋아하는 형님 보러 가는 길에 나한테 들른 거잖아.

순수목적이 날 보러 온 것도 아닌

 

그렇게 정말 하나도 모르겠다면 천천히 전부 알려줄게.

똑같은 상황에서 {고수}는 차 뒷바퀴에 챙겨온 음료수를 몰래 두고 카톡을 보내.

"차 뒷바퀴에 음료수 두고 왔삼. 화이팅! "

이렇게

그게 1년만에 1박으로 물가를 찾은 낚시친구에 대한 배려지.

 

[중수]는 한번 전화해보고 안 받으면 "입질 놓치치 말고 잘 보쇼. 화이팅!^^" 하고 돌아갔을 거고.

 

¿하수¿는 전화받을 때까지 전화하고 안 받으면 문자를 보내지.

"음료수 사왔는데 못 보고 가요."

그러면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날 씹고

 

 

좋은 자리는 선객들이 다 차지하고 나는 밀리고 밀려 보기에만 좋은 어쩌면 한두 번 정도는 입질이 들어올 것도 같은 바닥에 청태 가득한 수초자리를 겨우겨우 차지했지. 내가.

 

붕어들은 이미 보 근처 하류로 내려갔다고 그러고

누구는 이 하천에서 두자릿수 월척을 낚고 4짜만 너댓 수 낚았다는 꾼들도 있는데 난 내가 처한 상황이 원활하지 못해 파장끝물에 구석진 언저리에 앉고 말았지.

그나마 있을지도 모를 한두번의 입질이 언제 들어올지 그도 아니면 단 한번의 입질도 못 받고 끝날 확률도 높은 뒷북 귀퉁이에서 

 

작년엔 어땠지?

2019년 단 한번 1박 낚시기회.

그 기회를 채비한다고 후레쉬 계속 비추고 한 마리 걸었다고 시도 때도 없이 웃고 떠들고 전화질에

내가 견디다 못해 생전 처음 1박 낚시 가서 밤 10시에 혼자 철수를 했지.

그 뒤론 제대로된 낚시를 단 한번도 하지 못했었고

 

 

 

 

이번 일도 마찬가지야.

진짜 서운했던 건 <나> 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길 바래.

낚시로만 따지면

참 팍팍하고 박복하다.

 

 

 

곡우를 앞에 둔 하늘손님이 내리는 어느 날 내 낚시친구 지역 후배님들에게ㅡ


섬세한 이박사님..
누군가 박사님의 감성을 헤아리지 못했군요..
토닥토닥..
세상이 그래요 원래..
기대를 안하면 실망도 적죠..
걍 편하게 지내세요 연로하신 부모님 잘 봉양하시면서..
함 뵈야할텐데 시절이 하수상 하네요..
토닥토닥~
심내유~
부모님 두분이 건강하셔야 할텐데요....

그래도 맨날 주변에서 이거 내놔라~
저거 내놔라~
그런 고통은 덜 받쥬?
전 아침일찍부터 삥 뜯어서 좋다고 깨똑하는 그런 후배도 있슈~~~~~~ㅡ.,ㅡ
이박사님의 성향을 안다면 실례일까요?



피러흉보고시퍼요우리함봐요
살다보면 언젠가 이박사님의 콜이 있겠지요.
그때까지는 이 거리를 유지합니다.
쏠라이클립스 선배님.
전 낚시터에서 야유회하는 분들과는 낚시연을 끊는 편입니다.
저라고 언제 낚시 가서 야유회 한번 안 했겠습니까마는
한 10년 전부터는 낚시터 가서는 오롯이 낚시만 하고 싶습니다.
꾼들이 지킬 건 반드시 좀 지켜가며 좀 세련되고 멋져졌으면 좋겠습니다.^^;


노지사랑 선배님.
제 장비는 90년대 2000년도 초반 장비가 대부분이라 물가에서도 사람들이 무시합니다.ㅋㅋ
아참! 삼촌 뭐항가. ㅡ.,ㅡ;

피러 어르신.
젊었을 때 (아프다는 핑계로) 흥청망청 만고강산 유람헐제 했더니 중년 삶이 녹녹지 않습니다.
팔자가 기구한 거죠.ㅎㅎ
지금 상황으로 봐선 확률이 너무 낮습니다.
메니에르 증후군 신약이 나온다면 모를까요.
죄송합니다.ㅠ.,ㅠ
에고..

서로의 감정이 다치질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 또한 못 된 성질에
한 아우에게 서운한 감정을 준 것 같아
마음 한켠이 짠합니다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래도 뭔 소리냐 할 확률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냥 편한대로 동네 또랑꾼으로 평생 살 사람들이라서요.
그렇다면 물가에선 제가 피해다녀야죠.^^;
불혹에도 모르면 이미 충분히 늦은 것이고.
저는 또 아닌 건 끝까지 아닌 것이라서요.
적어도 낚시에서 만큼은요. ^^*
누구나 그런 안초딩 같은 분들을 한두분쯤은 알고있죠
저는 귀찮아서 피해 다님니다...(한두해도 아니고;)

이박사님 화이팅!(토닥 토닥)
대책없는붕어님.
올! 의외로 멋진 부분이 있으시네요.^^;
잘 피해다닐 수 있는 노하우 부탁드립니다.^^♡
해장국 먹다가
울컥해서
딱 3숫갈 먹고 나왔습니다.
채김지세요 ㅡ.,ㅡ

지난 겨울 남도에 내려갔을때
엉아 뵙고 싶었는데..
차마 뵙자고 말씀 못드렸네요.
그날 저한테 지척 거리인데도
못와서 미안하다고 말씀 하셨었는데,
충분히 엉아 마음 잘알고 있어요.

속상하신 마음..
털어 버리시고 ,
이곳 월척지에서
6짜급 개그 빵빵 터트리면서
재밌게 놀아요~~

아참! 제 점심은 어케요??
나중에 소 사주신다굽쇼? ? ㅎㅎ
규민아빠님.
아아니 꽃미남에 감성적이시기까지...^^;

근데, 코 쫌 닦으세요.
다 큰 어른이 눈물콧물 범벅에 창피해서 어디 같이 다니겠어염?ㅡ.,ㅡ;
조만간 로또 1뜽이 맞을 예정인데 맞으면 소 사드릴게요.
한우루 투쁠로요.^.~
다음에 갈땐 차 뒷바퀴에
메모지와함께 살짝 놓고갈께요.
리박사님 헤아리지못해 죄송합니다.
전 하수래서 그래요.
다음에 갈땐 차 뒷바퀴에
메모지와 함께 살짝 놓고 갈께요.

오짜
나사못 1톤 뿌렸으니
조심 하세요.



라고...
이박사님도 장비가 그런가요?
저도 지난번 청양가서 두 조우한테 장비 꼬지다고 무시 음청 받았습니다.
지들은 삐까뻔쩍 좌대에 돼지털무늬 텐트에
막 12단 거무튀티 빤짝빤짝거리는 받침틀 쓴다면서 얼매나 기를 죽이던지 ㅜ.,ㅜ

그래서 장비살려고 시골 논을 팔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아님 갸들이랑 놀지 말던지....ㅡ.,ㅡ

아 참!
삼촌 머헝가혀서 선거날 쑥뜯어다 어제 부쳐주었습니다.
올해까지만 뜯어준다면서
시골 누나보고,
내년부터는 젊은 며느리들한테 뜯어 달래라고 하였습니다.
주변에 꽃들이 그득해도 꽃이라 느낄새도없고.
널린것이 물이라 한들 마음편히 낚시대 하나 던질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리보면 주말꾼인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미안한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싶읍니다.
축처진 두어깨에 힘이라도 넣어드림 좋으련만,,,




아침부터 좌대만들어 상납하라는 신월동사장님때문에 오늘도 머리가 빠지내요.
대체누가 아침부터 까톡으로 자랑해 가꼬!
노지사랑 선배님..
참나~~
누가 들으면
진짠줄 알겠습니다.
어쩜 저리 눈 하나 깜짝않고
뻥을 치십니까?? ㅋㅋ

두바늘채비 선배님..
아직도 속고 계십니까??
자랑은 누가 했다고...
노지 선배님 농간에서 아주
헤어 나지 못하시는군요...ㅎㅎ
두몽님, 알바 갑장님.
저한테 왜 그르세효.ㅡ.,ㅡ;

노지사랑 선배님.
제가 호오봉 초창기 모포를 사용합니다.
옆자리 30대 꼬마가 자기 자리로 찾아온 동출자한테 저를 가리키믄서 '야 저 사람 집에서 이불 가져와서 이불 덮는다. ' 하더라니깐요.
저도 논을 팔아야 하나...ㅠ.,ㅜ


두바늘채비 선배님.
저는 그래도 두 팔,다리 멀쩡하니 막 까르르까르르 뛰다닐 수 있고 많이 내려놓으면 편하고 좋습니다.^^

두리번두리번
근데 규민아빠님 얘기 들어보니 노지사랑 선배님을 멀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이건 저와 둘만의 비밀입니다.
노지사랑 선배님은 뻥쟁이 선배님이신 걸로...
뱜은 이럴때 푸는거야요.....

맨날 저한테만 풀지마셔염...

^^
깜도니님.
올해는 뱜이 더 안 보이네요.
살모사를 잡아 팬티 속으로 넣어버릴까 생각 중입니다.^.,^;
낚시로 인해 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그래도 만들어야죠..^^
와....먼가........댓글을 못적겠어요......느끼는바가 있네여.....
초율님.
마음 맞는 조우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없으면 혼자도 좋구요.^^


우주끝대빵님.
이런 글 잘 안 쓰는데 여전히 천진난만하고 해맑은 후배님들이 안쓰러워서요.
심란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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