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진 취미가 뭐예요?
그냥 너희들 잘 자라는거 보는게 취민데ㅎㅎㅎ
그건 왜 물어봐?
그냥 요즘 낚시안가시길래 취미 바뀌셨나
해서요
사실 언제까지 안가고 버틸수 있나 보는겨ㅎㅎㅎ
선배님 요즘 통 물가 말씀안하십니다
어. 낚시 좀 못가네ㅎㅎㅎ
낚시 안하고 싶으세요?
ㅎㅎㅎ 그냥 참는거지
야! 칭구야 거창에 붕어나 이슬이나 낚으러가자
어 못가!
왜 못가!
음 그냥 못갈것 같어
헬기한대 파킹해봐 그럼 생각해보께
미친 시키 찌랄한다
그냥 못가
나 낚시랑 서로 떨어져 잠시 생각해보기로
했어ㅎㅎㅎ 낚시란년 참 나쁘다
미친놈아! 걍 오지마라 미친시키!
감사ㅎㅎㅎ
여보 낚시 끊었나요?
아니 그냥 피곤해서 ㅎㅎㅎ
낚시꾼들이 피곤하게 어딨어
결혼 초기엔 주말마다 과부 만들더니
이젠 주말마다 귀찮게 하시네ㅎ호호
그래 그렇나? 커피한잔 가온나
블랙으로 다가ㅎㅎㅎ
걍 낚시 가시지 ㅜㅜ
아들과 후배님과 칭구와 아내에
주고받은 대화를 옮겨봤습니다
월님들
가을이 자꾸 가슴을 때렸다가 달랬다가 합니다
즐거운 빠알간 가을 되세요~~^^

소리는 무슨
가족들하고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부럽습니다
낚시란 맘이 평온할때 가야 힐링이더군요
물가 붕어는 언제나 그자리에 있읍니다^^
요즘의 저와 똑갔습니다....@.@
ㅍㅎㅎ
생각 정리 한답시고 낚시 갔다가 오히려 마음이 더 괴로워
물가에서 울엇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잠시 접어두셨다가 후에 마음이 평온해지고
넉넉한 시간적 여유가 허락되실
즐겁게 한번 다녀오세요 ^^
강진 휘리릭 전문 이박사. ㅡ,.ㅡ;
앞으론 낚시의 낚자는 안꺼낼께요.마이 프랜즈~~
왜 그러셨쩌염 ㅡ.ㅡ"
커피 한잔 가온나
블랙으로 다
존경합니다 쌍마님 ⊙⊙"
두달이 집 풍경과는 대비가.....
커피 한잔 타 바라!
네... 싸모!~ ㅡ.ㅡ"
용인 사는 선배님의 전화
- 이번에 모일 때 쌍마님도 불렀으면.... 보고 싶네
- -----------
- 왜?
- 그냥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가 봅니다. 가만이 내비둡시다.
지구에 매달려 있는 기분이 들었던 6-7년간
낚시와 사람을 모두 끊은적이 있습니다.
낚시를 하는 시간도 소중하지만
잠시 골방에 팽겨쳐진 낚시대를 보는 시간도
많은 걸 안겨 주더군요.
마음이 가는대로 행하소서 . 치열하게-
달랑무님!
늦은감이 있지만은 축하드립니다.
그런일이 있으셨으믄 야그 쫌 해 주시지....^^;
낚시대 드리우고 이야기 할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만사가 귀찮네요... 수험생도 있구요ㅠㅠ
남자도 물이 마르는 시절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사랑도 벗어놓고
미끼 갈지 않은 찌도 그냥 보고있고..
자식도 옅어지고
이웃도 덤덤하고
혼자 마시는 술만 느네요~
이태백이 품으려던 물속의 달..
그레도 힘내어 나의 쫑대를 잠글려고 합니다.
더이상 배수하고 싶지 않네요~
어떻하던 지구의 자전 속도만이라도 열심히 따라가야겠지요?
찐하게 블랙 한 잔하고 시작합니다~
국수 먹으러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