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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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남겨진것,

긴긴세월 어둠속에 웅크리다 

때가되어 세상을 구경하고,

내짝 찿아 목놓아 몸으로 울던 시간 

홀연듯 시간은 흘러가고 

네 짝은 찿았느냐.?

그리 울던 네 육신은 어디가고 

가볍고 얇은 네 형체만 남았구나.

부디 네 형체만 남기지말고 

너 닮은 2세를 남겼기를 바란다.,,,

다시금 녹음이 우거질때 내 귓청이 울리더라도,,,

세상에 남겨진것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나는 무었을 남기고 떠날수 있을까.

이름석자 남겠구나.

 

 


6짜를 남기셔도 될듯합니다~~~
蟬退(선퇴) ㅡ 매미가 변태할때 벗은 허물

이군요....
갱년기세요...?
겨울타시나?-,.-?
우울해지려 합니다

그라지 마세요
굼벙이 매암이 되야...ㅎ

마니 추브셔효?^^;
매미 허물을 보고있자니 괜스레 삶은 뭣이건데
하는 생각이,,,
여기 유통기한이 90년인 마대포대기가 하나있습니다.

세월 흐르며 그속에 많은 문자를 담고 언어를 담고 개념을 담고 소중한 물건, 인연, 돈, 부동산까지 담았습니다.

담고 보니 포대기는 마치 그것이 곧 나라는 착각을 하고 동일시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지닌것에 집착을 하여 내것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빈포대기를 보거나 나와 다른 모양의 포대기를 보면 내 포대기 속에 든 언어와 개념 관념의 잣대로 나무라기도 합니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잃어버리면 주눅이 들거나 괴로워하며 절망하기도 합니다.

그로인해 포대기는 고통이 따르고 스스로 유통기한을 재촉합니다.

아직 20년은 더 남았것만 70년만에 포대기는 너덜너덜해져서 수명을 다하고, 안에 담고 있던 것들을 모두 토해내고 삭아서 사라집니다.

나는 누구였던가?
나는 이라는 것이 애초에 있었던 것일까?


에초에 몸둥아리 부터가 부모님이 먹고 마신 음식의 기운과 색욕이라는 생각 감정이라는 소스를 더해 버무려 만든 "탄생"이라는 거룩하고 고귀한 이름의 고깃덩어리 일 뿐인것 을...

거기에 보고 들음 느낌 생각 감정이라는 생겨난 오감과 인식작용을 더해 나와 내것 그리고 남이라는 것이 만들어 졌을뿐

실재는 마치
티비 냉장고 전기매트가 돌아가지만 전기없이 돌아가지 못하듯 그 전기로 하여금 티비의 기능으로도 냉장고의 기능으로도 나타낼뿐 그 실재라는 "나"는 묘연한데...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고
나는 어디로 가는가?

이 글 또한 어떻게 작용 할 것인가?

그 말이 있기전에~

한생각이 있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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