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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참 빠르네요

대학 떨어지고 기숙학원가는 차안에서 많이 울었다는 한번 더 본 수능후 돌아오는 차안에선 더 많이 울었다는 집사람 전화... 결국 고3때 원서 쓴 H공대에 입학했고 술,연애,축구,여행.... 아주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대학 1년을 만족하며 논거 같고 연상인 3학년 여친을 1년간 사귀고 있고 그 여친은 얼마전 제 생일에 떡을 보내왔습니다 전 이제 돗보기가 없으면 채비교환이 짜증나는 50중반이 되었고 아들놈은 코 흘릴때가 엇그제 같더니 군대간다고 미용실서 머리민 사진보내왔습니다 마누라는 마음이 안좋은지 말이 없네요... 따뜻한 봄 어느날 낚시꾼 만들어 보겠다구 5살짜리 물에 데려갔다 아직 물이 많이 찬 둠벙에 빠진 후엔 동행출조는 그것으로 끝. 휴가나오면 물가에 같이 가서 라면도 끓여 주고,커피도 한잔 타 주려 합니다

울아들도 군대갈라고 대기중인데
아무래도 짠하겠지요?
흐~뭇~ 하시겠어요
아드님 휴가나오시면 라면,커피가아니라
찐~하게 대포한잔 하셔야겠는데요~^^
이럴때는 아들 있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얼마나 듬직할까

군대 잘갔다 오겠지요,,,,,
어느덧 저희도 나이를들어 아들 군대보내는 아버지가 되었군요..
아버지가 되어보니 세상에 우리의 아버지들이 얼마나 대단하셨는지 깨닳습니다..
그리 크고 강력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었는데..
그러게요...
흐르는 강물, 세월

순응 해야겠죠...

제대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딸내미가
지 남친 인사시킨다 데리고 온다네요...

낚수 가야겠어요...
큰놈
작은 놈 둘다 군대 보내고 둘만 있었는데
작년 5월 12월 제대해 집에서 딩굴 거립니다.

섭섭 하시겠지만 군대 그시간 또한
빨리 지납니다.
그러게요...
흐르는 강물, 세월

순응 해야겠죠...

딸내미가
지 남친 인사시킨다 데리고 온다네요...

낚수 가야겠어요... 2
뭉실님,첫출조님,연안님,쏠라님,여백님,도톨님
감사합니다
신병교육대가 집에서 아주 멀지는 않아
집사람이 그래도 좀 위안이 되나봅니다
푸른님께서도 좋은 출조되길 바랍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아들은 알까요?

저는 아들이 전역할때까지 면회도 안갔어요.

군대에 잘다녀오라고 쓰담쓰담해주세요.
30후반에 딸래미 키우다보니
저와 자식 나이가 먹는만큼
부모님 또한 늙어가는 모습에
늘 가슴한켠이 찡합니다..
삼봉님 늙지 마셔요ㅠ 아드님또한 저와 같은
마음이 곧 들겟지요..
지금의 제마음과 같으시네요.
내일 아들녀석과 와이프랑 23사단 신병교육대에 갑니다.오늘 좀 마음이 허하네요
군대가 좋아졌다지만 제에겐 입대 첫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고3 학력고사 보는날 군재입대 꿈이 제일 공포스럽습니다.
30년이 흘렀는데요
삼봉낚시님 글 보다보니 새삼 예전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아침에 퇴근해서 보니 녀석 방안에 술냄새 진동... 머리도 안깍고 ~너무나 기막힌 광경 이었죠
13시까지 춘천 102보충대 가야하는데 ..
머리깍을곳이 없어 사우나 찾아서 겨우 머리깍고 갔습니다..
강릉서 춘천까지 두시간..한마디 대화도 없이(쿨쿨자고 있었거든요~~ㅎ)
속이 안좋다고 점심도 안먹고...좀 나무랬더니 지엄마랑 사진하나 안찍어주고....그렇게 들어갔습니다
벌써 4년이 지나 추억 으로 남아있네요.
지금은 우리 아들이 아주 달라졌어요...^^군대 보낼만해요...ㅎ

ps: 저두 5살때부터 붕어 낚시 데리고 다니곤 했죠.새벽에 깨우면 그냥 벌떡 일어나곤 했습니다..
중학교 다닐땐 뜸하다가 고등학교 다닐땐 텐트치고 갈땐 좋아라 따라 나서곤 했습니다..대학땐 친구들과 조금씩 다니더니..
지금은 집에만 오면 조금씩 다 들고 갑니다( 지 친구들도 다 낚시꾼으로 만들고 있네요~ ㅎ)...저는 아들과 취미를 공유해서 서로 대화 꺼리도 많고 너무 좋네요..
지 엄마가 질투할 정도로^^.. 남자 들이 뭔 할예기가 그리 많냐고...어쩔땐 한시간씩도 통화 합니다^^
본의 아니게 자랑질이 되버렸습느다.. 용서 하세요..^^^
늘 건강하시고...건강한 군생활 되길 바라겠습느다^^
아드님에 대한 삼봉낚시님의 깊은애정이 느껴집니다.
주위에 보면 군대다녀온 아들 불러서 낚시짐 옮기라 그러던요ㅋㅋ
아드님 훌륭히 잘 키우셨으니 이제 조금은 편안한 맘으로 낚시 다니시길 바래봅니다^^
서피싱님/감사합니다
청하님/저 역시 낼 25사 신병교육대 와이프랑 갑니다. 똑같이 맘이 허 합니다
초봄님/부럽습니다. 저는 아들과 그렇치 못해서...
같이 낚시 못한게 한스럽네요
휴가나오면 한번 꼭 가야 겠습니다
예,제이킥님 고맙습니다
요즘 조황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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