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세월호 리본 있는데 제2연평해전 용사들 기리는 건 왜 없죠?"

입력 : 2017.06.29 03:05 [오늘 15주년… 故 한상국 상사 아내, 연평해전 스티커 만들어 배포] 해군 예비역 장교가 디자인 도움… 스티커 입소문 나 '주문' 잇따라 "美처럼 국가위해 희생한 사람들 기억하고 존중하는 문화 만들것"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만난 김한나(43)씨는 검은 참수리 문양이 찍힌 스티커 한 묶음을 손에 쥐고 있었다. 그는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다. 스티커에는 'PKM 357'이라는 문구도 있다. 남편이 탔던 '참수리급 고속정(PKM) 357호'를 뜻하는 차량용 스티커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리본'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물건은 쉽게 보기 어려운 현실에 가슴 아팠어요. 나라도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2002년 6월 29일, 김씨는 결혼 6개월 만에 남편을 잃었다. 그날 오전 10시쯤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 해군 357정에 기습 공격을 가했다. 우리 해군은 북한군 30여명을 사살하고 NLL을 지켰지만, 참수리호가 바다에 가라앉고 장병 6명이 전사했다. 당시 한 상사는 357정 조타장이었다. 배가 침몰하는 순간까지 조타실을 떠나지 않았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제2연평해전 15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고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참전 용사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제작한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스티커에는 당시 북한의 기습 공격을 받았던 참수리 357호정을 의미하는 ‘PKM 357’과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날을 뜻하는 ‘2002 06 29’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제2연평해전 15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고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참전 용사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제작한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스티커에는 당시 북한의 기습 공격을 받았던 참수리 357호정을 의미하는 ‘PKM 357’과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날을 뜻하는 ‘2002 06 29’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고운호 기자 당시 6용사는 전사(戰死)가 아니라 순직(殉職)한 것으로 처리됐다. 당시 법은 둘을 구분하지 않았다. 2004년 관련법이 개정됐지만 소급 적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여전히 '공무 중 사망'으로 기록돼 있다. 2002년 영결식에는 당시 대통령은커녕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씨는 "나라를 위해 목숨 잃은 분들을 돌보지 않는 나라에서 살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2005년 미국으로 떠났다가 3년 뒤 돌아왔다. 미국에서 김씨는 '군인을 존중하는 문화'를 체험했다. 동네 공원에서도 그 마을 출신 참전 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차량에는 '해병 전역자(Marine Veteran)'처럼 군(軍)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알리는 스티커가 흔히 붙어 있었다. 그는 "미국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고 자랑스러워하는 문화가 생활 속에 배어 있었다"고 했다. 김씨는 "여태껏 정부에 '이걸 해주세요'라며 싸웠지만 이제는 시민들에게 '함께해주세요'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기리는 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 잡지 않으면, 애국자가 금세 잊히는 일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첫걸음으로 '연평해전을 잊지 말자'는 스티커 1000장을 사비로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차량이나 휴대전화에 붙이고 일상 속에서 용사들을 기억하자는 취지다. 디자인은 참수리호에서 복무했던 해군 예비역 중위 최정혁(34)씨가 "희생한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재능 기부했다. 김씨는 지금까지 참전 용사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스티커 500여장을 나눠줬다. 슬슬 소문을 타서 김씨 페이스북에 "스티커 받으려면 어떻게 하나요" 같은 글이 올라온다. 차량에 스티커를 붙인 '인증샷'도 50여장 올라와 있다. 김씨는 "여전히 용사들을 기억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고마운 마음에 조만간 커피 기프티콘이라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김씨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말을 15년 동안 느꼈다"고 했다. 2015년에 영화 '연평해전'이 흥행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그때 잠시뿐이었다고 한다. 그는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가고 몇 달만 지나도 바로 관심이 식은 걸 체감했다. 29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에는 6용사 유가족과 참전 장병, 해군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의원 각각 3명을 제외하면 참석 의사를 밝힌 정·관계 주요 인사는 없다. 해군 관계자는 "작년부터 매년 3월에 정부 주관으로 '서해 수호의 날'을 따로 기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들의 이름으로 바다 지킨다" 이용수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9/2017062900264.html
세월호 리본 있는데 제2연평해전 용사들 기리는 건 왜 없죠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세월호 리본 있는데 제2연평해전 용사들 기리는 건 왜 없죠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개탄 스러운 현실입니다
나라를 위하다 순국 하였으나 ㅠ
정치적으로 큰소리로 떨들어야 하나더 주는
어이없는 세상
진짜 영웅들 이신데

마음이 아프네요
어릴적 꿈은 나라를지키는 군인을 나이가들어 군대를 가고..부사관지원을 하였으나...거시기 내가해보고 싶어도 못하는 현실....
당연히 대우받고 존경해야될 군인..미국이면 대우를 받겠죠...그래도 조금씩이지만 변하는모습이 점점 좋아지는것같습니다. 군인.소방관.경찰은 대우해줘야합니다. 몇몇 미꾸라지를보고 욕하기에는..
그리고 연평도 해병대원들도 진정영웅이고 대우해줘야합니다.
오늘이
제2연평해전일 이었군요
서해수호를 수호하다 숨지신 제2연평해전 6용사들 감사합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항상기억하겠습니다`
고이 잠드소서,,,,,

그리고
문재인 정부도 예전처럼
북한과의 대화를 한답시고
홀대하는 일이 없는지 지켜볼것입니다
숙연해집니다.

착잡합니다.
군인들 인권문제.
대한민국 아들 딸들인데요.
2002.6.29
결혼기념일이에요. .
월드컵 터키전이 있었고..
뉴스에 잠깐나와서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지금에 제가족의 일상적인 행복이
그대들에 희생이 있어가능했음을.
삼가 고인들에 명복을빌며,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연평해전 용사들, 천안함 용사들.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목소리 큰놈이 이기는 나라입니다.

무조건 소리지르면 다 됩니다 (떼거지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너무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떠나신 분과 남겨진 분들에 대한 예우는 우리 모두가 소홀해서는 안되겠지요.
더군다나 남편을 잃고 조국을 떠나 이민가셨다는 분의 소식은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분들 희생이 헛되지 않게 강건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남은 유족분들께 위로를 전합니다.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