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가족들 데리고 단골 연탄구이집에 가서
고기좀 구워 먹으며 주인아저씨 눈치를 살살 살핍니다.
주인 아저씨 저와 눈이 마주치시더니 무슨 할이야기가 있나?
하고 곁에 오십니다.
너무 이른시간인지 손님이 저희밖에 없으니
곁에서 이런애기 저런애기를 나눕니다.
제가 조심스럽게 눈치를 살피며 본론을 꺼냅니다.
"사장님, 요 곱창이 맛있던데....
전번에 보니까. 큰포장팩에서 꺼내든데....."
사장님,"아 그거요. 기본 2k씩 냉동포장으로 나옵니다."
순간 붕어우리의 눈이 번쩍 빛나며
"사장님, 그것 가격이 얼마여요. 제가 필요해서 그러는데 몇팩만 구해주심 않돼요?"
사장님 난처한 표정을 지으십니다.
"집에서 먹을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꼭 멕이고 싶은 분들이 있어서.... 야외에서....
자주 올게 걱정마시구요."
에구에구, 남도방식구들 멕일라구 장사집에가서 소금 맞을 짓까지 허고,
이번주 일요일 곱장드시러 다들 모이셔요....
넉넉히 준비혔으니까요. 곱장땡기시는 분들은 누구라도 이유불문 다들 오셔요.
나들이 간다구 생각허시구.
물이 얼어 낚시 못피면 또 어때요.
입낚으로 조지는 맛도 월척 손맛 못지 않아여.
특별히 통행료는 면죄 구요.
특히 잠수함탓다가 내리신 분들은 체력 보충을 위해 꼭 참석혀 주셔요.
장소는 남도방 안가여요.
소금 맞을 짓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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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잡혀 있는지라...맛나게들 드시길...^^
일요일은 알바해야해서 그냥 마음만 곱창으로 고창부터 영광까지 배가 불러있는걸로 생각하겠습니다.
좋은시간을 좋은분들과 좋은 음식으로 함께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네요^^;;;;
둔자 님은 양념갈비에 삼겹살에 굴 넉넉히 준비헌다 그러고
우리 님은 곱창 겁나 마니 주비헌닥허고
가믄서 대마주조장 들러서 막걸리 한박스만 사가믄 퍼즐은 대강 만능거 가튼디......
징허게 땡기는구만~
이 푼수에게 이만한 미끼가 없겠지요.ㅎ~
그리운 분들 모닥불 옆에서 도란도란 정감을 나누고 싶네요.
방금 전에 어느분 염장(?)질에 불끈~ 인터넷으로 대구행 기차표를 끊으려다 겨우 참았십니더.
곱창 좋아하는 눔이 대구 막창!!! 그 소리에 그만...ㅠ
지도먹구싶은디요~^o^
분위기도 좀자고
그동안 껄쩍지근한것 다 털어불고
이짝으로들 오셔서
그동안 심란했던것
미운감 생겼던것 훌훌 날려 버리러 오세유
염산수로에 봄붕어가 부들에 박치기 연습하고 있소~~~~~~
고기 부족허면 소라도 잡을거고
대마주조장에도 쌀좀 넉넉히 띄우라 했응게
어여들 오셔서
미움이나 분심들 염산뻘밭에 팍~묻어불고 가소~~~~~~~~~~~~~~~~~~~~~~~~~~
핸펀은 회원 정보에 있습니뎌~
염산에 월척나오는 수로하고 뚬벙이 49개여 그중에 젤짠헌놈으로 한개 개봉하면 안될까?
미늘없는바늘에 방생인디 먼일 있을라고~
비행기 티켓을 보내주신다면.... ㅎㅎㅎ
너무 멀어서 갈수가 없네유
올봄에는 남도방 옆에 움막이라도
한개 만들어 버릴까보다...
통행료도 면제라니 좋은 기회이긴 한데
곱창도 먹고싶고 보고픈 남도부대 인사도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