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그간 세계 10위권 경제력, 6위권 군사력, K팝 등 한류열풍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방 취급을 받던 한국 문학의 위상을 크게 드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과 증서도 수여된다고 합니다.
모처럼 기쁜 소식인네요.~~
정말 멋진일입니다!!
수상자에게는 축하를 드리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
조만간 과학계에서 수상자가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작고하신 한강작가의 부친이신 저의 은사님 한승원선생님께서
하늘에서 보고 계실겁니다.
한강 작가는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에 올랐었습니다.
권위주의 정권이 얼마나 한국의 문화력(力)을 압살해왔는지 실감하고, 현재도 그것이 얼마나 진행되고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화 파워가 나날이 신장되기를 바랍니다.
제게는 문학쪽으로 두 스승이 계신데,
문병란 한승원선생님.
문병란선생님께서 작고하신 걸 착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