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도 암수구분이 있다(?)
노을이 아름다운 가을 하늘 아래 술과 노가리(?) 만한 분위기 재료가 또 있을까.
이러한 분위기와 가장 어울리는 술은 역시 국민주 소주. 이러한 소주에도 품격이 있다.
바로 여성의 성별을 가진 일명 암컷소주.
애주가들 사이에는 벌써 오래 전부터 입 소문이 파다하게 나면서 암컷소주만을 찾는 주당이 늘고 있다.
이에 동작 빠른 몇몇 술집에선 이 암컷소주를 냉장고 깊숙한 숨겨두고 단골손님들에게만 공급하며 엉큼한(?)
애주가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른쪽(암컷소주). 병따개부분에 암컷소주는 고리같은링이없이 매끈하고 병목이
끝나는 부분이 좀 더 복록히올라와 있다.
여성을 상징하는 이 암컷소주는 특히, 남성애주가들 사이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취하지 않는다는 속설 때문에 웃돈을 주고도
먹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 암컷소주는 자세히 보면 일반 소주와 외형적으로 구분이 간다.
특징으로는 병목 부분이 여성의 목처럼 미끈하고 목 끝 부분과 이어지는 곡선이 여성의 가슴라인과 흡사하다.
하지만 이러한 낭설은 그야말로 낭설.
주류회사의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이 암컷소주의 등장은 공병파동 시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소주병 때문인 걸로 밝혀졌다.
즉, 국내 소주병이 부족하자 중국산 공병을 수입했는데 이 병의 비율이 소주 한 박스의 한 병 정도의 희소성으로 인해 암컷소주가 탄생한 것이다.
사실, 남자들 입장에서 보면 술자리에서 여자를 대신할 수 있는 암컷소주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술맛은 보장된 것과 다름없다.
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해로운 법. 여색 탐하기가 도를 넘으면 패가망신 하듯, 암컷소주의 과도한 탐닉 역시 몸 버리고 돈 버리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윤상훈 인터넷 명예기자 hero@ulsan.ac.kr〉
소주에도 암수구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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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암컷소주 함 마셔봅시다.
데스크에 있을려나?
딴**님/ 사*님/혹은 초**꾼님이 데스크 지킴이라면...ㅎㅎㅎ
항상 몇병씩은 꼬불쳐 둘낀데...
영화 하나 찍으실려니까?
주연 : 낚,선님 , 공작님, 하마
조연 : 떡붕어님, 딴**님,사*님 외 다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주당중에 한명이라 자부했는데 "암수소주" 처음듣는 말씀인지라...
화이트 소주는 알콜도수가 23%(?)로 도수가 조금 낮아 마시기에 부담이 덜 하고
맛이 끝내 주더군요.
아~ 언제 다시 만져보려나 애만 탑니다 ...
(의사가 술 먹지 말래요~ㅎㅎㅎ)
월님들 항상 건겅하세요.
국민주 넘 조아여 우예가 그런거도 다 아라 가지고 소개 시켜 주시고 우린 그냥 마구 묵겄지만 안넘 인지 숙넘인지도 모르고 .이야 대단 함다
인자 부터는 우리도 그것만 차자가서 물끼다 함 두고 바라
그라고 물사랑님 냉장고에 그거 아라찌예 그라모 담에 비번날 함가서 딴따라님과 사또님 그리고 고수님들과 한 꼬뿌 해보입시더 그려
참소주가 처음 나왔을때 한참 떠돌든 이바군디요
두줄 가르마 타져있는 일명 암소주에다 소주고리에서
처음 나오는 술을 담아 한박스에 두세병넣었다는 설도 있구요
참소주병이 모자라 이스리병(잘보면 병하단에 진로로그 박혀있음다)
으로 대체하여 넣은것도 있고요...그래서 많이들 이암소주를 찾았구
저두꼭 두줄가르마병을 고집해 묵었는디 별반 차이없데요
먹구 취하는데는 ㅋㅋㅋ 요즘은 거의가 두줄가르마 암소주 일색입니다..^^
바닥에 진로라는 글짜 박혀있고요 기분으로 치자면 첨에는
술맛 직이는데요 째리면 똑같아요
그리고 하나만 부탁 할께요 좋은말 사용하면 좋찮아요
어제가 우리들의 자랑스런 한글날이었어요!!!
이쁘고 고운말 쓰는 착한어른이돼자구요!!!
세종대왕님게서 노하시면 어쩌실려고....그렇게 이쁜언어를 사용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