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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얘기들 ..

중년에 이르면 신상에 변화가 많아집니다 마음만으론 잔디밭에 덤블링이라도 금방 해낼것 같은데 삐걱거리는 무릎에 허리조차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지난 젊은날의 자신감과 중년의 현실은 상당한 괴리가 있는게 사실인데 이를 그대로 받아 들이기 쉽지 않죠 30대까지 . 혹은 40대 50대까지 살아오시면서 꺽여본적 있으시겠죠 어느순간 성격도 투지도 한번쯤 꺽이는 시기가 있었을 겁니다 사업적인 실패 .직장에서의 좌절감 .신체적인 굴욕감 등 누구에게나 정기 총총하던 눈빛을 흐리게하고 어깨를 쳐지게 하는 꺽임이 있었을 겁니다 공감 할만한 얘기들 독백이 아닌 서로 나눌 얘기들 혼자서 하는 얘기가 아닌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가능한대로 많은 얘길 올려 대화를 갖고 싶습니다 낚시 싸이트지만 사람 만나는 곳이니 자게방에서 위로하고 위로받고 부끄러운곳 내보이며 대화를 시도 하고자 합니다 중년의 남자가 속옷을 뒤집어 보일 대화상대를 찿는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의식하지 않고 혼자서 독백 하는것처럼 편하게 얘기 해보려 합니다 그로서 중년의 기준을 다시 잡고 건강한 중년을 세우는게 시도의 이유이고 원하는 바입니다 매번 중심을 바로 잡지만 다 하지 못한 얘기가 있을겁니다 흘깃 보고 지나쳐 버릴 얘기가 될지라도 늘 그런 마음으로 씁니다 친구가 되어주신 많은 분들 한분 한분에게도 제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별거 아닌 시도지만 조금씩 해보겠습니다 친구가 되어 주십시요

한 이불은 덮고 살을 맞 대고 사는 부부라 할 지라도

솔직이 털어 놓지 못할 때 가 있습니다만'''

글쎄요??

요사이 제 심정은...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올시다...

안녕하시죠'^_______^*
반갑습니다~
매일 눈팅으로만 이곳의 글을 읽다가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봅니다.
워낙 댓글다는데 익숙치 않는 모자란 그릇이라
늘상 주저 주저 하다가 창을 닫곤 했는데
오늘은 큰맘먹고 댓글하나 남겨 봅니다~~

전 올해 갓 40줄에 접어든, 초보 불혹입니다. ^^

어찌보면 인생의 절반을 산 나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지난 겨울의 삼십줄의 끄트머리를 잡고 늘어질때는
아!!!! 내년이면 나도 마흔줄에 접어드는구나 하고
많이 서글프고 또 심란했었습니다.

40!!
어찌보면 가장 무거운 나이가 아닐까합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가장 민감한 나이일 수 도 있겠구요.

생의 절반에서 나머지의 절반을 계획해보고,
또 지나온 절반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아!!! 이때는 이렇게 해볼껄~~
아!!! 그때는 이렇게 해볼껄~~ 이란 후회와 함께

아~~~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아~~~요번엔 이렇게 해봐야지~~하는 계획도 세워보곤 한답니다...

하지막 막상!!
무언가을 다시 시작하기에는 어중간한 시기이기에~~
현실에 안주하고
미래의 불안감을 지금의 자가만족으로 채우곤 한답니다.

꺽임이라!!!
그간 많은 좌절과 시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나이 마흔에...
1번대의 감촉을 느낄수 있는 수족이 건강하고~
청람의 찌불을 볼수있는 쨍쨍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흐리멍텅 하지도 않을 두눈이 있기에~
무에 하나 부러울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허나,,,,분명한건...

마흔에서 바라보는 사랑의 감정이
조금은 무뎌지고!
상심스럽게 소심해진듯하여!
앞마당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며
아직도 제맘 한구석에
어찌 어찌 남아 있을지도 모를 "설레임"이란 친구를 꺼내봅니다.

아!!!!

그대,,,
아직도,,,
나의 정원을 바라보고 있겠지요!!!



ps...예전에 은둔자란 닉으로 활동하신 분이 맞으신지요?
맞다면! 한참전에 올리신의 글...
그 첫사랑의 이야기가.....
문득 기억에 새롭습니다....

마흔!!! 이제 그 아름다운 기억들이...
추억으로 밖에 남아있지 않을꺼란 서글픔에
아직 공복인 마음속에 큰 포만감의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부족하지만!!! 친구가 되어 보겠습니다!!!!!
권형 선배님
살 맞대고 살아온 마누라 에겐 더 말못할 사연 많은게
중년인듯 합니다
젊었을땐 마누라와 할말 못할말 다 했던거 같은데
갈수록 아내에게 말하지 못한것들이 늘어갑니다
때론 챙피하기도 하고 때론 젊은 남편일때보다 더 자존심이
내세워 지기도 합니다
문제는 정체성의 흔들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활성기를 지난후여서 갑자기 침체되는 시기에 이르면
그 낙폭이 너무커 적응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누구보다도 가장인 자신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힘 내야죠
중년이 힘을 내고 스스로 다시 세워야 하는가장 큰이유는
자칫 그대로 묻혀버리거나 체념해버려 남은 시간을 포기상태로 둬버릴수 있다는
그래서 그대로 마지막까지 다시 부흥기를 갖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꼭 부흥이 아니어도 최소 그대로 멈춰버린다는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복 해야죠
힘내십시요
즐낙이님
예전 첫사랑글의 주인공
다른이의 아내로 제가 아는곳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대화를 청하면 조건없이 들어줄 친구이긴 하지만
시도하진 않고 있습니다
도덕적 이유라기보단 그녀가 제게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그녀라면 내 벗은몸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게 얘기하고
위로 받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뿐이죠
생각 .기대 이상 그무엇을 시도 한다면 다시 혼란에 빠질겁니다
제겐 워낙 뇌쇄적인 그녀였으니까요 ㅋㅋㅋ
변화에 맞는 행동양식의 변화가 조금 필요하구요
가장 큰 저해요인인 마음의 변화가 가장 경계해야할 상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택은 여러가지 겠지만
젊은 시절의 투지를 되풀이 하기에 이제 남은 힘이 없어 포기를 한다든지
잘 어울러 포기가 아닌 서서히 변화를 갖고 적응해 나가는걸 단연하다 여긴다든지
경제적인 문제등 외부여건은 좀 줄이고 대신 마음은 크게 넓혀 인간관게를 새롭게
넓혀 마음이 편해진다든지 하는
그래서 종래에는 그것이 다시 투사가 되어 전선의 선두에 서든
서서히 은퇴하든 스스로 마음이 흡족한 상태가 되야한다는것
전 그런걸 얘기하고 싶습니다
투지를 불살라 다시 일어서라 보단 마음의 평정
부드럽고 안정된 중년이 바라는 바입니다
중년의 솔직함이란 구멍난 양말 같아서
삐져나온 엄지발가락은 양말을 당겨 감춰보이는것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을 볼때 어딜 먼저 보느냐는 질문에
다들 눈 .코 .목덜미 등을 말하지만
사실은 가슴이나 얼굴 분위기가 아닌가요
전 가슴께에 제일 먼저 눈이 갑니다
그리고 얼굴 .그다음 분위기 겠죠
다들 그렇치 않나요
감추는게 당연하지만 누구나 아프고 말못한 사연 있을겁니다
그 아픈곳은 감춰두고라도 가볍게 보일수 있는곳
그도 나도 겪을만한 얘기 하고 싶습니다
중년...
웬지 싫었고
이제 50을 바라봐야하는 지금도 참 싫습니다
애쓴다하여 세월이 비껴가지는 않겠지만
생각과 모습과 열정만이라도 아저씨스럽지 않고 싶습니다

아저씨라는 표현이,
중년이라는 표현이
나쁘다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중년이 되도록 그닥 쌓아놓은 것 없음이 민망해서일뿐..

댓글을 쓰면서, 가끔 글을 올리면서도
생각은 진중하고 가볍지않게 하되
글은 가벼이 쓰는 편입니다
이곳에서만큼은 무겁지 않게,
유쾌하게, 가벼운 농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지난 며칠간의 다소 무리한 여정으로 인해
종일토록 몸도, 마음도 무겁기만 합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내 자신을 드러내보인것이 결코 쉽지는 않을터인데..

친구로 여겨주신다면 친구가 되고 싶으네요...
시내 번화가에 나가면 왠지 이방인이 된듯한 느낌!

그래도 아직 남성으로서의 매력이 있는듯 느끼다가도

젊고 핸섬한 남자가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작아지는 느낌!

거울을 볼때마다 이마 한켠이 자꾸 넓어지는 것 같아

애써 주위의 머리를 모아보지만 이내 부질없음을 깨닫는 현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직장에서의 자리는 좁아지고

자꾸 후배들 눈치도 보게됩니다. 그래서 요즘들어 부쩍

술을 벗삼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노래 가사에도 있죠! "맨날 술이야!"

새로운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고 별 뾰족한 수도 없지만

늘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요즘들어 지겹고 힘겹습니다.
월하님
자게판에 무거운 글 안올리는게 맞습니다
머리 아프시라고 올린글 아닙니다
인라인의 한계를 넘어 좀더 친근하게 얘기하자는 거죠
사는게 다 그렇습니다
거의 비슷하고 거의 비슷한 고민을 하죠
그런데 중년에 느끼는 감정은 특히 더 비슷한것 같습니다
종래에는 외로움이죠
까닭없는 외로움

지난 일요일엔 목포로 출조 나갔다 돌아오는길
라디오 에서 흘러 나오는 노랫소리가 얼마나 구성진지
혼자 끅끅거리며 참다가 혼자 막 소리내서 울었답니다
참 별일이죠
남 부끄러울 일이지만 그래도 시원해지더군요
어머니 .아니 엄마
한많은 이세상 ... 하는 노랫소리에 제 어머니가 오버랩 되어
뇌관을 건드려 버렸던 모양입니다
어찌보면 실없지만 또 그만큼 홀로 떨어져 있기 쉬운게 중년인가 봅니다
은둔자님...

나른하게 춘곤증으로 눈 비비고 있을때...

무료함을 달래주는...

꺽일때라...

47의 인생에서 좌절하고 중단하고 싶은 생각들이 던적은 있었지만

아직 꺽이기엔 내청춘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동갑내기인 마눌님과 아직까지 철없이 살다보니

싸우고 지지고 뽁고 잼나게 삽니다

인생전환점이 없었으면 하는 1인입니다

죽은시인의 사회 라는 영화에서 같이

현재를 즐겨라...요래 살고 싶습니다...
쏘렌투님
우린 이미 친구죠
장사 하는이지만 저역시 세련 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요즘 가끔 그런 생각 합니다
백화점 나가 옷도 사입고 생전 잘 쓰지 않던 몸에
돈을 들이면 좀 나아질까
세련 되어지면 기분이 좀 나아질까
젊은 남자애들 보단 전 어쩐지 젊고 건강하고 싱싱한 젊은 여자들보면
가슴이 허전해집니다
이젠 그들이 중심이고 우린 아니라는 생각에 ..
내가 젊고 세련된 그들의 상대가 될수없는 세대라는 생각에 ..

아무리 노력해도 젊은 후배들의 빠르고 세련된 감각은 따라하지 못합니다
주눅들죠
자꾸 숨을곳 을 찿게 됩니다
지금 이시기에 편안한 마음을 준비하지 못하면
그다음 나이땐 더 힘들어 지겠죠
가끔 먼 훗날의 제 자신을 생각해보면
태안이나 안면도 쯤엔 작은 집 하나 짓고 혼자 기거하며
노년을 보낼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이들 떠나가고 집사람 취향이 달라 서로 떨어져 살게 되고
그럼 혼자서 강아지하고나 벗하며 살게 될지도 ...

그런데 한편으론 그런 예상속에 삶이 스스로 자초해가는것 같기도 하고
원하는 바 같기도 하고 (스스로 고립을 원하는)
그렇습니다
원래 양띠들이 바위위에 홀로서 눈 지긋이 감고 되새김질하는 외로운 상이쟎아요
못달님
부럽습니다
마흔 중반이지만 저도 집사람과 늘 손잡고 다닙니다
중년의 아내는 친구이고 누이이고 엄마이기도 하죠
그래도 가끔은 좀 멀리 떨어져 못달님처럼 산다면 하고 바랄때가 있습니다
중년엔 좀 떨어져 사는것도 좋죠 가끔은 ..
서로 지겹기도 하쟎아요

일본사람들처럼 다다미 한장씩 각자 깔고 자는 부부생활도
어떤 의미에선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중년이 못달님의 부부생활처럼 재미있다면 더 바랄게 뭐 있겠습니까
가장 큰 적도 가장 큰 동지도 중년에겐 아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패턴 유지 하시도록 더 노력하셔서 행복 끝까지 이어 가십시요
"원래 양띠들이 바위위에 홀로서 눈 지긋이 감고 되새김질하는 외로운 상이쟎아요"

참 기발한 표현입니다 ㅎ ㅎ 맞는 말이네요!

오늘은 같은 건물에 있는 동기녀석이랑 맨날 먹는 '삼겹살' 말고

좀 비싼 '소고기'에 쏘주 한잔 하러 가야겠습니다.
은둔자님...날도 좋은데 물가 못가셔서 그러시나

글들이 비오는날 센치하거나 멜랑할때 나오는 글들 같습니다

혹여 일이 있으신것은 아니신지...

우울할때는 택도 아닌것 가지고

마눌님한테 시비를 걸어보시고

그 핑계로 화해술도 한잔하시고

한이불 덮어보시길....ㅋㅋ(먼쇠리여 벌건 대낮에)
그냥 제가 그렇다는 얘기일 따름이랍니다
조금은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는 편이죠

요즈음 머리속이 복잡해서
더 자주 물가에를 가곤 합니다만
결코 상쇄되지는 않더군요

예전에 머리속이 복잡하면 산엘 가곤 했는데
체력훈련을 방불케할만큼 빡세게 죽을힘을 다해
땀을 쏟으며 올라도 머리속은 계속 같은 생각들만 맴돌고..

그래서 찾은 것이 소소한 노동아닌 노동이었습니다
선배가 양평에 펜션과 땅을 가지고 있는데
주말에면 찾아가서 밭일을 했더랬지요
다섯평, 열평 남짓의 주말농장 수준이 아닌
근 이백여평 이상의 밭에 여러가지 푸성귀며 고추며
등등의 작물을 심었더라죠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고..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노라면
그때만큼은 아무 생각도 나질 않더군요

요즈음은 몇차례 이어진 부상아닌 부상으로 인해
밭일하기가 버거워서 작년부터는 아예 시도조차 못합니다

드문 드문 영화를 보거나 TV를 보거나 책을 읽는 중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것을 발견하곤 했더라죠
한편으로는 중년의 나이에 쑥쓰러워 누가 볼까 싶기도 했고
아들녀석이 "어! 아빠~ 우는거야?"하면
아니라라고 얼버무리기도 했더랬는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 감정이 메마르지는 않았구나 하고
생각해보기도 했더랬죠

가끔씩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기도 합니다
벌써 돌아가신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는데
늦게 태어남이, 또 일찍 가신 분이 원망스럽기도 했죠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무겁던, 가볍던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떤이는 공감할 수도 있겠고 어떤이는 언짢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지나치지만 않다면,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갈 정도가 아니라면
그 또한 사람사는 이런저런 모습의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당연 머리 아픈 것도 아닙니다

중년...
새삼스러이 제 자신을 한번 돌아다봅니다.....
소렌투님
중년일때 가끔은 자신에게 스스로 비싼걸 보상해줘야 할 필요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가끔은 넉셔리하게 우아하게
그렇게 스스로를 위하며 다독이기도 해야죠
오늘은 고급바에 가셔서 다리꼬고 앉아 중년을 음미해 보세요
월하님 거 봐요
비슷하쟎아요
전 밭일보단 낚시를 그렇게 합니다
거의 전투수준이죠
몸을 혹사할때 아무 생각없이 몰두 해집니다
그 혹사와 몰두가 간혹 나 자신을 스스로 책망하는 채찍같다는
느낌이 들곤 하지만 그래도 그런거라도 없으면 어쩌겠습니까
누구나 한곳쯤은 아픈데가 있나 봅니다
사람사는거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죠

요즈음 제 나름으로는 전투낚시를 더 하게 됩니다
딱히 고기잡을 욕심이라기 보다는
기왕 물가에 나갔으니 열심히 해보자 하는 생각에..

경사지에서 쟈칼텐트 펴면 잠자기가 많이 불편합니다
아직은 다리를 밖에 두고 자기에는 춥고
이글루 등은 가지고 있지도 않지만 쓰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업고..
자미와 펼쳐서 다리 오므리고 겨우겨우 눈붙이고 하는데..

편한자리에서 편한것만 생각하며 낚시하노라면
조과에 상관없이 열심을 다하지 못함에 스스로에게 짜증스러워지니까요..

아픈데 많죠 불행히도 ㅜㅜ
몸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댓글 다 일고 갑니다

그러고보니 나도 중년!!!
못달님
한낮에 이불 덮는것도 이제 마음대로 안됩니다
아니 벌써 ..
낚시에 힘을 너무 많이 썻나 봅니다
마음은 다 할것도 같은데 그게 참 ..
뭐 좋은거 없수 ..
즐거운 중년의 제일 큰 첫째 조건은
건강이겠죠
그다음 가져야할 덕목이 양보.이해 .배려 .적당한 포기같은
반 덜어내기 ..
자신 안에 드는 서글픔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비관보단 스스로를 바라보며 차분히 다스려가는 ...
좋은 중년의 모델 보여주세요
참 좋은 말씀...반 덜어내기...

옛날노래가 되어버린

" 이 빠진 동그라미 "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동그라미가 이가빠져 빠진 이를 찾아 떠나면서

마지막에 빠진 이를 찾았으나 걍 두고 가는길을 간다는....



이빠진 동그라미 (활주로)

한조각을 잃어버려 이가 빠진 동그라미
슬픔에 찬 동그라미 잃어버린 조각 찾아
데굴데굴 길 떠나네

어떤날은 햇살아래 어떤날은 소나기로
어떤날은 꽁꽁얼다 깊옆에서 잠깐쉬고
에야디야 굴러가네

어디갔나 나의 한쪽 벌판 지나 바다 건너
갈대 무성한 늪 헤치고 비탈진 산길 낑낑 올라
둥실둥실 찾아가네

한조각을 만났으나 너무 작아 헐렁 헐렁
다른조각 찾았으나 너무커서 울퉁불퉁
이리저리 헤매누나

저기 저기 소나무 밑 누워지는 한쪼가리
비틀비틀 다가가서 맞춰보니
내짝일세 얼싸좋네 찾았구나

기쁨에 찬 동그라미 지난 얘기 하려가다
입이 닫혀 말못하니 동그라미 생각하네
이런것이 그렇구나

냇물가에 쭈그리고 슬퍼하던 동그라미
애써 찾은 한조각을 살그머니 내려놓고
데굴데굴 길 떠나네
때로는 가슴속에 묻어 놓고 살때도 잇읍니다

온라인 상에서 이야기 하기에는 좀 그렇지요

5학년이 넘어가니 가슴속에 응어리가 풀리지를 않습니다

쉽사리 마음을 열기가 힘이 드네요
가슴속에 평생빠지지안는 아픔하나

가슴속에 평생지워지지안는 보지못하는 사람하나

가슴속에 평생달고가는 후회하나

가슴속에 평생잊지못할 행복한 추억하나

가슴속에 평생지기기라할 형제보다더하다할 친구가 한명쯤은 된다고 느껴지면서

5ㅇ중반이 참 많을걸 만들어 놨음을 실감하네요

뭔가 흘린것 같은데 주울려고 돌아보니 주울게 없는

그런기분 느껴보셨나요

그게 이제부터는하나씩덜어내고 살라는 무의식의 계시가 아닐까요
진우 아범님
처음엔 젊은분인줄 알았습니다
한두번 대화로 낚시에 대한 열정 .내공 상당한걸 느낍니다
늘 집주변만 도는 허접조사입니다
많이 배우겟습니다
죽향님
그 뇌관같은 누구나에게 있는 응어리가 스스로 살아가는 삶에
큰 방해가 되기도 하더군요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인생의 중심기둥이 흔들리기도
축이 되주기도 하더군요
덜어내시고 홀가분해 지시기를 ..
김치맛은 묵은지가 먹어도 질리지 안은것처럼

친구로 끼워주신다면

나이값하는 좋은친구로 남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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