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약속을 했었습니다.
“추석 때 꽃을 보여 줄 거시여 “
도착을 동 터는 시간으로 맞춰 01시에 출발
최 치원 선생이 만들었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인 ‘ 함양 상림 숲’
8월의 연꽃, 9월의 꽃무릇 ,10월의 단풍이
멋진 곳입니다. (천연기념물 154호)
꽃무릇은 조금 늦었습니다.
작년에 재미삼아 준비했다가
소식이 없어 포기했는데
추석에 맞춰 몇 녀석이 달려 주네요ᆞ
표고버섯
" 우리 어무이 햇빛에 얼굴 다 타겄네 "
" 우째 방법이 없겄나?"
" 그래서 제가 낚시를 댕긴다 아입니까 ?"
두둥!!!!!!
" 풍아 !!!!!! "
" 어무이!!!!! "



몇 배는 더 먼 듯한 상경길.
몸은 서울이지만
마음은 아직도 고향에서 올라오질 않았습니다.
빈방 있으만 하나 주이소
월세는 톡톡히...
좋아하는 낚시 실컷 하게요 ^^
사랑채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제가 굴뚝에서 나는 연기를 좋아하거든요.^^
폰자선배님 다음에 한국 오시면 놀러 오이소.
군불 지피겠습니다.
뒷뜰 우물가 속 마음이 담겨있는 곳이지요~ 그 속엔 하늘도 보이고..
꼭 어무이 웃음 지켜 주세요~^^*
뒤뜰엔 샘이나는 굴이 있습니다.
예전 피난굴이였다는데 물 맛이 괜찮습니다.
기회되면 원샷 한 번 하러 오십시오. ^^
엊그제 카페 식구들 끼리 사담중에
낚시못하는 사람 순위를 말하는데 5위 안에 들더군요....ㅎㅎ
시골땅의 어르신들은 평안하시는지 안부 여쭈어 봅니다
어수선 선배님!
엄청난 오해를 하고 계시군요.
곧 아마 볼 수 있을겁니다.
소름끼치게 포획하는 모습을 -
국화 이십오마논어치 사가는중임더.
비도온다카이
오늘 이쁘게 직원들과 심어볼람미도^^
파라솔을 저럴때 쓰는 거군요.
상림숲
10월 말쯤 가면 좋겠네요.
함 가 보겠습니다.
어수선님
거기에 저 포함 된다고 흉 보셨죠.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국화를 전에는 좋아하지 않았는데
몇 년전부터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하더군요.^^
비 오는 날은
25만원치 술이 더 좋은데--
상림숲은 함양읍내랑 붙어 있어서 여러가지로 편리합니다.
그리고 사진 찍는 분들 말씀이
가을 단풍 사진이 참 곱게 나온다더군요.
둘레길도 있고 주변도 좋으니 여행 한 번 해 보십시오.
첫월님!
꽝 친다고 욕 봤습니다.
애들 수능치고 나면 여유가 마이 생길겁니다.
몸서리치게 한 번 보여 드리겠습니다.
저도 한 번 확인을 해 봤습니다.
상사화는 분홍과 노랑이고 꽃무릇은 붉은 색입니다.
상사화는 6월경 피고 꽃무릇은 9-10월경 핍니다.
꽃잎이랑 생긴 모양도 다릅니다.
다만,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저도 작년까지는 왠지 지저분해 보이는
국화를 싫어라 했지만...
이젠
그 은은함과 향이 참!!!!!!!좋씸더 ^^
마지막 사진이 참 좋습니다^^
뱃속은 늘 허기져 있엇는데.......
정갈한 한옥은 지난는 눈을 멈추게 합니다.
전에 소풍님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 납니다.
"오면 반갑고
가면 더욱 반갑고`~! "
늘 효심에 고개가 숙여 집니다.
올라 오시느냐 고생 하셨습니다.
진정 부럽습니다.
명절 조황은 좋았습니까?
저도 추석 전 날 잠깐 짬낚을 다녀 왔습니다.
해발 550m 산중의 소류지.
밝은 달로 큰 기대는 애시당초 없었지만
잔바리 몇 마리 훈계를 단디 해 줬습니다.
고향에서,, 모처럼의 독조에,,
밀회? 서리? 뭐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리택시선배님!
병원은 잘 다녀 오셨는지요?
이번 추석 상경은 유달리 발걸음이 무겁더군요.
뭔가를 놓고 온 느낌이랄까요.
상황만 된다면 얼른 낙향하고픈 맘 간절한데---
욕심이겠지요.
피터선배님!
병원에서 추석 보내느라 고생 마이 하셨습니다.
고향집,부모님이 그리우시다고요?
이제라도 딸내미들께 고향과 부모님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럴려면
오랜시간 무쇠같은 건강이 가장 필요하겠지요.
선배님도 형수님도 건강에 각별히 신경쓰셔야 됩니다.
가산동 거진 의료업 종사자 소풍
정겨운 풍가 언제한번 스치듯이 지나갈일이 있을것 같습니다..
명절 무탈히 잘 보내신것 같습니다...
아궁이는 축축하고 무쇠솥은 빵구나 있고
마음의 고향 삼아보렵니다.
무탈히 귀경 하셨군요.
번데기에 입질 봤습니까?
다음엔 백설기로 해 보이소. ㅎㅎ
풍가에서 한번 보입시더.^^
붕어와춤을 선배님!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추석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사랑채 아궁이에 장마철이면 물이 솟습니다.
물길을 못 잡고 있는데 집도 조금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흔적이 없어지면
1년안에 폐허로 변할 텐데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무이가 흐뭇해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말 일이고 일상으로 빨리 복귀해야 하는데
아직 여운이 남아 있는 걸 보니
철 들려면 한참이겠습니다. ^^
여간해서는 텐트나 파라솔을 안 피는데
낚시한 이래로 처음으로 칭찬 받은 것 같습니다.
시골에계시는 어른들...강녕하시옵소서^^"
싸릿문 사이로 온기가 느껴지네요
멋스런 기와집 매매 원합니다
부모님 이야기를 할 때마다 그림자님껜 마이 미안합니다.
우야든동 술 마이 들지 마시고 오래 오래 건강해서
종휘에겐 든든한 산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붕어지교님!
한옥은 세월이 갈 수록
그 진가가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생활에는 불편하지만
운치는 양보하기 싫은 --
매매 한다 나서면 우리 어무이가 맴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