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이 얕고 바닥이 훤히보이는 좌대에서도 고기가 올라오나요?

지난 토요일 좀 늦은시간인 밤 여덟시반경에 충주호 연론리좌대에 올랐습니다. 장비세팅하고나니 밤 열시가 넘었고 입질이 간간히 오긴하는데 입질이 좀 지저분한게 붕어입질이 아니더군요. 밤새도록 잡아놓은건 끄리 두마리에 손가락만한 구구리인데 날이 새니 물이 너무 맑고 바닥이 훤히 다 들여다 보이는것입니다. 고기는 전혀 보이지도않고 그래서 뭉쳐놓은 떡밥을 던져놓았더니 새끼손가락보다작은 구구리 같은것 여러마리가 달려들던데요. 바닥도 너무 깨끗하고 투명한데 이런것에서 고기가 올라오나요? 나오는길에 선장은 입질시간이 저녁 여섯시 경이었고 너무 늦은시간에 왔다. 수심이 얕고 바닥이 보여도 입질이 올 시간대에는 분명히 잡힌다 라고 말을하더군요. 워낙 이름있는 낚시터니 당연히 낚시가되겠지만 날이새고 들여다본 좌대앞은 너무나 절망스럽더군요. 제 주변 낚시인들도 조황이 거의 없었는데요. 자리를 잘못 잡은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