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온천을 오랫만에 다녀 왔습니다.
먼젓번에 갔었던 온천 단지 초입에있는 상*호텔의 동네 목욕탕보다 못한 시설에
실망했던 우리는 온천단지를 한바뀌 돌며 시설 좋은곳을 찾았습니다 수안보 목요탕 정말 많더군요.
머리를 맞대고 궁리끝에 수안보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영업하는 R.*호텔을 선택 했습니다 R.*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1 수안보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영업하고
2 그래도 호텔이고 3 찜질방이 있고 4 제2주차장이 있어
시설좋고 장사 잘되는곳인줄 알았습니다.
8천원씩 목욕비를 지불하고 찜질복을 받았을때 구멍난 찜질복을 보고
혹시 잘못 선택한게 아니냐는 불안이 밀려 오기시작했습니다.
목욕탕에 입장하니 아!!!!!!! 역시 ~~~~~~~~ (-_-)
딸랑 샤워기만 몆개 달려있고 조그만 탕 하나 달랑 ~ 탕은 우리집 욕조보다 조금 크더군요.
그래도들어왔으니 목욕은 해야겠기에 탕에 들어가려니 좁아서 3명이 들어가 있는데 내가 끼면 민폐 같더군요 .
그래서 샤워하고 탕 자리나길 기다렸는데 그사람들도 열받아서 본전뽑으려는지 되게 안나오던군요.
자리나서 탕에 들어가 온천욕좀 느긋하게 즐기려는데 주위에 대기자가 몆명 눈에 들어와
눈치보여 더있을수가 없어 찜질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주 조그만 찜질방이 두개 있는데 한곳은 여자 3~4이 모여 수다 떨고 있는데 찜질방이 너무 작아
내가 낄때가 없고 또 한곳은 여자둘이 누워 있는데 너무좁아
제가누워 혹시 고개나 잘못 돌리면 성추행범 으로 몰릴것같아 포기하고
화장실을 가니 재떨이에 담배꽁초는 넘쳐있고
슬리퍼는 얼마나 오래됐나 고무가 녹아 발 바닦에 쩍쩍 붙더군요 .
저는 그냥 목욕 포기하고 일행들 나올때까지 차에가서 졸았습니다.
일행들이 나와 식사를 하려고 식당을 찾으니 간판마다 kbs.MBC.SBS 등 텔레비젼에 안나온 식당은 별로 없더군요.
고깃집에가 고기를 먹으니 인상않좋은 주인 아줌마가 맛있는거 먹으면 고기 많이먹어 밥값많이 나올까봐
친절하게 조금만 먹고 가라고 정말 맛없고 질긴 고기를 우리동네보다 훨씬 비싸게 내놓던군요.
평소에 고기 무척 좋아하는데 고기먹다 추가 안 시키는 경험을 이번에 첨 해봤습니다.^^
귀향길에 올라 올라오는데 길에서 원두막처럼 사과 파는곳이 많더군요.
한군데 들려보니 친절한 주인아저씨가 한조각씩 깎아 주던군요 정말 달고 꿀맛이던군요.
사과는 역시 충주 사과죠 주인아저씨 호의에 한박스씩 사서 의기양양 하게 집에 들고 갔다가
동네보다 비싸게 바가지 썼다고 욕만 엄청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건 맛이 틀리다고 큰소리 뻥뻥 치고 사과를 깍 았는데 어~ 라
집에 오는 동안 아까먹은 그사과는 어디가고 딴애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정말 맜없고 푸석푸석한 사과가 ㅜ.ㅜ
월님 여러분 수안보 온천에 가실때엔 꼭 사전에
시설이나 식당 정보를 확인하시고 가시길 권유드립니다 ^^
수안보 온천 여행기
소박사 / / Hit : 14379 본문+댓글추천 : 0
엉망진창이었네요~
우리나라가 고쳐야 할 점중의 하나이라죠
한번보고 말 사람 취급하는 상인들의 행태..
일부이긴 하지만 양심적이지 못한 시골인심..
다음에는 정말 좋은 곳으로 가셔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퇴색한 관광지 같다고 할까요.
한때 참 좋은 곳이었는데 썰렁함을 감추지 못하는 곳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좋지 못한 추억 지우시길...
에고.. 고생하셨네요 쩝~~
고생 많ㅇ ㅣ하셨어요.
오래된 온천 다들 그렇다죠. ㅎㅎ
많이 실망하셨겠네요.....
이름난 관광지보다 작고 알찬곳
붕춤님의 순간 애드립은 역시 천재적이십니다
좀 허무해서 그렇지^^
4~5년전 크게 실망하고 근처도 가지 않습죠
유명한 온천 몇군데 갈 때마다 만족스럽지 않은 경험은 나뿐인가 했더니 ....
이런 불미스런 관광지나 음식점등을 공개하여 흰님들의 참고자료가 됐으면 좋겠지요
즐낚하시구요
충주호 유람선도 타고...^^
좋은 추억 많이 들고 오셨쥬~
좋은 관광자원을 왜 스스로들 망치고
대한민국 욕을 맥이는지.....참....
눈에보이는 상술이라서요.....
정신차려야지요.
관광객을 전부다 떠돌이라 생각해버리는것이지요.
앞으로 희망이없는곳이지요.
조은저녁되십시요~
밤되면 너무 춥습니다 방한 단디 하셔
주말 대박들 하십시요 ^^
그때 대부분 온천탕이 동네목욕탕보담 못하더군요
전국에서 사우나 시설 좋기로 유명한 대구에 견주면 거의 6,70년대 수준....
요즘도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