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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 갓낚시 정보

1. 붕어 입장에서 보면 됩니다. - 붕어 입장에서는 새우나 참붕어와 같은 고단백 식품을 아주 좋아 합니다. 하지만 사냥이 아주 어렵습니다. 물속은 3차원이라 위아래 좌우 앞뒤로 먹이감이 도망칠수 있어 잡아먹기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갓낚시 포인트인 연안을 보면 일단 수심이 낮아 위아래 도피로가 차단됩니다. 또 앞이 막혀있고 뒤는 사냥꾼인 붕어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먹이감이 피할수 있는 곳은 좌우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붕어들이 동시에 연안쪽으로 먹이감을 몰고 나옵니다. 제 경우는 5대 편성시 입질이 들어오면 두세대에 동시에 입질이 들어 오는 경우를 아주 많이 봤습니다. 물런 한마리 챔질하여 소란스러우면 일시에 잠잠합니다. 다시 20~30분후 동시에 찌들이 반응합니다. 2. 아무곳에서나 수초갓낚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 제 1순위 수초 갓낚시 포인트 저수지 중앙부가 말풀등이 가득하고 연안쪽에 부들띠가 있는 저수지, 연안과 부들사이 좁은 공간이 형성되는 곳이 1순위 수초 갓낚시 포인트입니다. - 수초 갓낚시 포인트에서 가장중요한 것은 찌가 서는 곳이 아니라, 붕어들의 포인트 접근로 입니다. 만약 부들 앞쪽이 개방되어 있다면 좋지 않은 포인트며, 부들앞까지 마름이나 말풀등이 덥고 있다면 부들뒤 찌가 서는곳이 20~30cm이던 물색이 맑던 흐리던 상관이 없습니다. 이런 곳이 1급 포인트 입니다. - 특히 연안 바로 앞이 수심이 깊어지는 곳이 좋습니다. 완만하게 수심이 깊어지는 포인트의 경우 붕어가 접근하는데 부담감이 많고 퇴로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안가까이 마름과 말풀등이 덥고있고 수심이 연안에서 바로 m권을 형성하고 부들이 연안에 띠를 이룬곳 이곳이 바로 갓낚시의 특급포인트 입니다. - 여기서 고려할것이 연안에 부들이 너무 빼곡하거나 폭이 넓은 경우는 오히려 사냥에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부들이 듬성듬성 폭이 좁게 현성된 곳이 더 유리합니다. 3. 상황별 판단 - 위에서 말한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저수지를 찾기 어렵고 어딘가 한가지 부족한 포인트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되는 변수가 위에서 말한 접근로가 수초등 장애물로 덥혀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계곡지 같은 경우 포인트 너머에 바로 급심지역이 있어야 깊은수심에서 떠올라 바로 사냥하고 깊은수심으로 바로 숨을수가 있어야 합니다. - 입질시간대는 무조건 해지고부터 해뜰때까지 이며, 여름엔 늦은 심야시간대 봄/가을엔 초저녁 새벽이 입질이 집중되며 반대로 입질이 없는 시간대는 수심이 깊은 중앙부에서 입질이 있습니다. - 갓낚시는 내가 연안에서 멀리떨어져 연안에 찌를 세우는 기법으로 정숙이 최고의 관건입니다. 그리고 미리 삐꾸통에 물을 넣어 잡은 고기를 넣을수 있게 준비해 놓으시고 포인트에서 멀리 살림망을 담궈 놓고 삐꾸통에 고기가 어느정도 모이면 가져다가 넣는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조황에 도움이 될까하여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특히 월척을 못하셨다던가. 갈때마다 꽝인 분들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조황은 무조건 보장 됩니다. 정말 무조건입니다. 보름달이 뜨던 말던 수온이 높던말던 그런것은 별상관 없이 조황은 보장됩니다.

덧붙이자면
원줄은 제왕대 33칸 기준
손잡이대중 33이라고 포시된부분쯤에 원줄 끝이 닿도록
짧게 매는게 좋고 봉돌과 초릿대 끝 원줄 체결할때
합사를 함께 넣어 매듭을 해야 강한 챔질에 매듭이 나가지 않습니다
원줄이 스윙때처럼 길면 빠른 챔질이 어려워 바늘에서 빠져버립니다
앉은 자리와 원줄길이까지 감안해 수면에 놓인 채비와 대를 들때 원줄의
여유분이 60쎈티 정도만 남게 해두면 바로 집행 가능하고
찌 움직임 보면서 바로 반응할수 있습니다
붕어야 붕어야 연안으로 오지 말거라~~~~~~~~~~~~~~~~`

회원님들 전부 고수 되겠습니다 ㅎㅎ
갓낚시의 이론이 정립되어 있는 글 잘보고 갑니다.
이론을 뒷 받침할 조력이 모자라 그림의 떡입니다.
붕어 보관은 우리님 말씀처럼 해도 좋고
수건을 한두장 미리 준비해 적셔놓고
붕어 한마리씩 겹치지 않게 젖은 수건으로 감싸 물없이 삐꾸통에
넣어두셔도 됩니다
수건은 검정색 수건을 써야 체색이 옅어지지 않습니다
물 담는 그릇보다 젖은 수건에 감싸 뒀을때가 훨씬더 생생하게
살아있고 붕어의 비늘도 보호가 됩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캐스팅이 어려운 경우 찌를 들고가서 포인트에 손으로 던져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정숙도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한마리 랜딩하면 그소란으로 사냥 나왔던 붕어들은 일단 뒤로 물너납니다.
이때는 손으로 던져 넣던 담배를 피우던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랜딩후 10분 정도 후엔 절대 정숙해야 합니다. 붕어들이
사냥할 틈을 노리며 다시 부들넘어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 붕춤님의 갓낚시 *

붕춤님 : 흐흐흐~ 오늘은 갓낚시로 4짜를 타작하겠스~ 자동빵신공으로다가..다~ 주것스~ 그러닌께 이거슨..갓낚시 자동빵! 크크크~

#상황1- 붕춤님은 기다란 장대를 꺼내든다. 5칸대..큼직한 새우를 낑군 봉돌을 들고 흰고무신을 끄시면서 한참 걸어간다.

적장한 길이에 딱 좋은 포인트에 다달르자 새우를 낀 봉돌을 연안에서 1미터 안으로 턱위에 던져 찌를 세운다.

#상황2- 갓낚시 황금입질 시간대인 초저녁. 그러나 오늘도 봉춤님은 막걸리에 취해 비몽사몽 제대로 찌불도 못보고 멍때린디.

#상황3- 이때닷~ 길게 옆으로 장전한 5칸대가 차고나간닷~

붕춤님 : 아싸! OK바리~~ 왔어! 역시 나그 자동빵 신공엔 갓낚시도 통하누먼..ㅋㅋㅋ

#상황4- 그런데 이상하다. 대가 뒷꼬이에 빠져나갔는데..나갔는데...얼라??? 초릿대가 물속으로 가는게 아니다.

붕춤님 : 오잉??? 내가 취하긴 취했나보네. 어케 낚시대가 물안쪽으로 가는게 아니고 산위로 가지??? 멍~~!

# 상황5- 그렇다. 낚시대는 뒷방울까지 뜯어내고 자꾸 물안쪽이 아닌 산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 상황6- 붕춤님은 거다란 뜰채를 들고 댑따 뛴다. 오늘따라 흰고무신이 자꾸 벗겨진다 아~ 짜증백배...ㅜㅜ

# 상황7- 자꾸 벗겨지는 흰고무신을 냅따 벗어버리고 맨발로 쫏아가 캐미쪽으로 정확한 뜰채질을 한다. 잠자리잡는 폼으로...

# 상황종료- 뜰채안에는 시컴헌 황소개구락지가 뜰망안에서 씩씩거리며 붕춤님을 째려본다.

황소개구락지 : 아띠~ 아찌? 어쩔겨?

붕춤님 : 됬꼬. 어디 계척이나 해보자. 뒷다리 뻣는다 실시~ 요눔 동작보지. 캭~

후기- 막걸리 취한 붕춤님의 명령에 어쩔 수 없이 뒷다리를 길게 뻣은 황소개구락지는 계척대에서 온 몸을 떤다.

황소개구락지 : 이건 수치여.. 황소개구락지 가문에 씻을 수 없는 수치랑게..흑!ㅠㅠ

붕춤님 : 우하하~ 드뎌 자동빵 4짜닷~ 또 나는 신기원을 이뤗닷~ 자동빵으로 4짜 황소개구락지 잡은 눔 있음 나와봐~~~푸하하~

잠시 후..깊은 산속 소류지로 삐뽀~삐뽀~ 하얀봉고차 한대가 올라간다.

*출처: [양들의 침묵] 하니발박사 저서 갓낚시中 3편 "붕춤 자동빵과 갓낚시"




아이들 점심 먹고 오침시간여유~ 지두 좀 한가한 시간이구먼요.*^^*
하얀비늘님요

황소개구리면 6자정도 올려주이소 약합니더
켁! 붕춤님 지송혀유~ 그럄 6짜 황소개구락지로 인정해드릴께유~ㅠㅠ
30년 무월조사가
일갈하길..........
"갓낚시는 하면 안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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