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번의 헛챔질..

어제 성주 관석지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서 가까운곳 찾다가 간곳이 성주 관석지 입니다.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 제방에 올라서자마자 눈에 보이는건 쓰레기... 입구쪽은 덜한데 건너편 산밑 포인트 마다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더군요. 답답합니다.어찌해서 낚시터가 이리되었는지......일단 한군데 자리잡고 제 주변과 같이간 친구주변의 쓰레기만 가지고간 비닐에 담았습니다. 전부치워야 하지만 그러지는 못했네요.. 대충 정리하고 낚시대를 두대 폈습니다. 생각보다 수심이 깊더군요. 3미터정도.. 처음 글루텐으로 시작했는데 2시간넘게 입질이 없어 지렁이로 바꿨습니다.. 바로 입질이 오더군요. 힘차게 챔질했지만 헛수고.ㅠㅠ 미끼는 사라지고 없네요.. 미끼 교체하자 마자 또 입질이 오네요...그런데 또 헛챔질...찌를 2칸이상 올라오길래 떙겼는데.. 안되더군요.. 그렇게 스무번 가까이 헛챔질만 했습니다..계속되는 헛챔질에 열받아 있는데 옆에있는 친구는 씩씩거리고 있는 제가 재미있는지 계속 놀리기만 하고..ㅎㅎ 결국엔 뭔지도 모르는넘이 멍청한 낚시꾼이 던져준 먹이만 실컷먹고 가벼렸는지 입질이 뚝...ㅠㅠ 그렇게 헛챔질만 신나게 하다가 왔습니다. 도대체 뭘까요? 옆에 누군가 쳐놓은 그물망을 보니 메기가 죽어 있던데.. 메기입질인가요? ----------------------------------------------------------------------------------- 낚시터 찾으실땐 쓰레기는 꼭 가져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