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연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떤 인연이 소중한 인연이고
어떤 인연이 버려야 하는 인연인지..
한 스님이 그랬다지요.
인연 함부로 만들지 마라고..
지난 주말.
좋아하는 댐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바닥 찾기도 어렵고
부유물의 움직임도 힘들고.
동행한 조우의 조과도 신경쓰이고..
딱 담을만큼만.
내 그릇에 담을만큼만.
내 그릇이 그만하니 그만큼만 담고
나머진 흘려버리기로..
생각을 좁히면 노인네라고 하던데, 갈수록 부딛히는게 힘들어요.ㅠㅠ
내가 넘 힘들게 했슈?
용서해 줘유~~~~~~, 힘 내시고요...
다 놓고 가야하는 것이
사람이고 삶입니다.
그릇이 있다고
반드시 가득 채울
필요는 없지요.
특히 온라인을 통해 만난 인연은 그렇게될 확률이 더 높더군요
흔히 뒷통수 맞았다고하는 그런 아픔이지요
세월이 지나고나면 암것도 아닌데 그당시엔 좀 아프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정 많이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타고난 천성이 그런데 어쩔수 없지요 뭐
그냥 그놈이 원래 천성이 양아치고 나쁜놈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왔습니다.
몸에난 상처보다 가슴속에 새겨지는 상처가 조금더 오래 가더군요
그래도 어쩝니까 안고 가야지요 인연으로 상처받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힘내세요...
추석 지나고 함 보입시더..
자연스럽게 멀어지기도 하더군요
물흐르는데로...심내셔유~~
오고 가는 것이
인연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때론 안타깝고 아프다가
때론 시원섭섭 한것이 오가는 인연 아닐까요?
솔가지 스처가는 바람처럼
산머리 싸고노는 구름처럼
그렇게 그렇게 살다보면
시름은 줄어들고 평안이 찾아 올겁니다..
힘네세요...^^
조만간 함 올라가리다.
보고싶네...
그것을 유지하고 소중히 하려면 나를 생각치 말고.
받으려말고, 득을 취하려 말고, 주어도 아깝지 않으며
주고자 하는 마음이 절로 생길수 있는 그런 사람과의 만남이 아닐런지.
제가 생각하는 낚시인의 인연입니다.
서로가 무언가에 생색 내지않고 서로를 진정 이해하고
보듬을수있는 그런 인연이 좋은 인연아닌지,,,
힘 내시구 또 살아 가야쥬.
나이 좀 들어서는 그 인연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게 순리적이라 생각되더군요.
이젠 그 많은 인연들을 포용하고 감당해낼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저도 한동안 빠져있는 화두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내려놓고 있습니다.
아직 못빠져 나왔어요..-_-;;
..
계절이 변하면서 산도 변하고 물도 변합니다
소중했던인연도 변하고 나도 변합니다.
때론 왁자기껄한 출조도 나혼자 독조도
아린 기억도 즐거운추억도
내겐 소중한 기억과 추억이겠죠
버리고나면 그래도 후회가 되는것도 ? ^^^^^^^^^^^^^^^^^^^^^^^^^^^^^^^^^^^^^^^^^^^^^
나머진 흘려버리기로...
그 정말 멋진 가르침 입니다 ^^
다 빠져나간 듯하지만 콩나물은 매일 자라고 있다...
마음 상했나벼`~!!
찬바람 불면 함 봐요!!
얘써 안고가려고도 애써 끊으려고도 할필요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