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볼트와 스텐너트 나사선

며칠전 스텐볼트와 스텐너트 관련하여 질문을 했었습니다.

문제는 용접을 통행 부착된 스텐너트에 스텐볼트의 결합 과정에서 조금만 잘못 조이거나 풀면

나사선이 망가져 더이상 조이지도 풀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 생겨 결국은 볼트를 절단하고

너트를 다시 용접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 경우를 몇번 거치다보니 나름 개선방법을 찾아내어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이전 질문의 답글에 여러분들이 너트에 탭을 내라고도 하셨는데, 그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손이나 공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볼트를 조일때 어느 순간 멈추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럼, 더 큰힘으로 계속해서 조이면 그땐 절단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약한힘으로 조일때 멈춘다면 일단 멈추고 반대로 풀어 볼트를 빼줘야 합니다.

그런다음 윤활유(기름성분)를 볼트에 바르고 다시 천천히 조입니다.

조이다 보면 좀 전에 멈춘 부분에서 다시 멈출것이고 그렇다면 수공구(스패너 등)를 이용하여 조금더 조입니다.

그리고 다시 풀어줍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조이고 풀어주고 다시 조금더 감아주고 다시 풀어주고를 몇회 반복 후,

그렇게 몇바퀴 감운후 풀어내어 기름칠하고 휴지나 천 등으로 닦아주고,

다시 위와 같이 반복하면 어느 순간 너트가 채워지며 완전히 조여지게 됩니다.

휴지등으로 닦다보면 휴지에 갈린 스텐가루가 계속 묻어나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나사선이 갈리면서 무뎌지고 이 가루들이 묻어나는 듯 하더군요.

 어찌됐던, 이 과정을 몇차례 반복하다보면 나중에는 손으로도 돌릴만큼 부드러워 집니다.

중요한것은 

1. 결속 과정에서 멈춘다면 그 상태로 역회전 시켜라

2. 기름칠하고 조였다 풀기를 반복해라

3. 같은 과정에서 사용한 볼트와 너트는 한 쌍으로 사용해라

안쪽에 용접된 너트 하나 때문에 이미 부착된 구조물을 다 다시 떼어내고 용접 후,

다시 부착할 생각에 짜증이 났었지만, 위 방법으로 해결되어 시간을 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