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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잃어버렸습니다.

성격이 언젠가부터 낙천적이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상당히 예민한 성격이었기에 무척이나 꼼꼼했고 개인의 일상에서 놓치거나 잊거나 또는 쉬이 넘어가는 일이 없었죠. 심지어 날카로웠고 공격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이런저런 삶이 내려주는 경험을 쌓아가며 별처럼 빛은 나지만 날카로운 뿔이 있던 사람이었는데 이걸 아픈 눈물을 발라가며 깎고 깎고 깎았더니 비로소 이제 조금은 동글동글... 어렵게나마 굴러갈 수는 있게 되었는데 문제는 다른 것도 함께 얻은 겁니다. 잘 잊고, 잘 잃어버립니다. 잊어도 후회는 않고 잃어버려도 섭섭치 않은데 어제는 대형 사고. 결혼 전에 아내가 큰 마음 먹고 선물해줬던 까르띠에 시계를 어제 검사받다가 잃어버렸어요. 시계를 풀어놓았던 곳은 하나인데 담당자도 부인하고 그 곳에 드나드는 관계자도 모두 보지 못했다니 휴...안타깝습니다. 어제 그 일 때문에 아내에게 무척 미안했어요. 누군가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물건을 종종 잃어버리곤 하는데 그게 아내와 저의 기념품이 될 줄은 몰랐기에 헤헤 좀 미안합니다. 아내는 괜찮다고 하는데... 조금은 아쉽고 스스로 반성도 많이 했지요. 추억의 한 켠이 고스란히 뜯긴 기분이지만 아내가 아마 더 섭섭할테니 저는 그냥 무한 죄송교 신도로 살아보겠습니다. 이건 비밀인데요 그 시계는 제가 가진 낚시장비 전부x3의 가격이라서 흑...아내 몰래 차곡차곡 돈을 모아 짜잔~하고 사서 보여주겠다는 꿈은 언감생심입니다. 하하하 참 웃기죠? 전 참 바보인 것 같아요. 날 밝으면 유실물 신고 들어온 것 병원에 문의해보고 깔끔하게 생각을 접어야겠습니다. 아프도록 몸을 방치했다고 하늘이 벌을 준 셈 쳐야죠.

에고ᆢ우짠데유ᆢ

지도 결혼받지 잃어버리고 몇넌을 눈총받은적이ᆢㅡㅡ"

요즘은 병원에 남들 감시하는 눈 많으니ᆢ녹화된거 찾아보죠ᆢ

꼭 찾아야 할 선물인데ᆢ

간만에 숨겨논 칼 빼보시지요ᆢ^-^"
꼭찾기를바라며출근합니다.좋은하루되시길
출소행님께서 몹시 안타깝게 생각하겠습니다. ^^"

나는 그럴 때마다
세상 미련 둘 게 뭐 있겠어, 라고 생각한답니다.

아우님.
가신 님, 미련을 두지 마요.
매화골붕어 선배님 그냥 생각 접으려고요
음... 괜히 의심하는 것 같아서 편히 생각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계곡님 출근길 날 추우시죠?
옷 단단히 여미시고 오늘도 상큼한 하루 보내셔요

피터형님 오우케이입니다!
미련을 두지 않겠어요.
형님 저에게 삥뜯기는 2014년 되시기를 바래요 크크
선배님 어쩌시다가...ㅜㅜ
꼭 다시 찾으시길 바래요.

아프신것도 빨리 나으셔야지요.
다리수술 3번 해보면서 느낀건 안아파야
한다는겁니다. 인대나 이쪽은 오래갈텐데

걱정입니다.
이참에 푹 쉬시면서 후딱 완쾌하시길 바래요

저도 지금 감기 몸살이라 어젠 회사휴가내고
뻗어 있었습니다.ㅜㅜ 지금도 몸상태가ㅜㅜ
착한 사람은 아픈가봐요
영준아빠님도 저도...(저...저는 뺄까요?)

어여 후딱 나아야죠
영준이의 든든하고 튼튼한 아빠니까요
회사 근처 편의점서 꿀물 따뜻한거 하나 드시고
자주 뜨건물 정수기에서 따라 마셔요

그담에 코로 뜨건물 수증기도 킁킁!
알겠죠?
소중한 인연에 시계인데 돌아 오리라 봅니다.
건강도 빨리 회복을 하시구요.
운동을 많이 하면 덜다치고 빨리 치유가 될텐데요.
소중한 인연에 시계인데 돌아 오리라 봅니다.
건강도 빨리 회복을 하시구요.
운동을 많이 하면 덜다치고 빨리 치유가 될텐데요.
경찰서에 신고하십시요
절도범은 잡아야합니다
명품시계는 번호가 있으니 장물이 나오면
잡을수도 있을겁니다
에고고...
나삔 넘들.
줏어갈게 따로있지.
그 걸 줏어가냐.

글처럼
마음 비우셔요.
이미 떠난 님인데..ㅠ

아픈덴 어떠신지?
쾌차해서 심부름 다녀야 할텐데..
효천 선배님 출조하실 때 말씀해주세요.
심부름도 하고 커피랑 차도 타고
사진도 찍어드리고...
라면도 끓일테니 요금은 바늘 10개
또는 봉돌 3개로...
소박사 선배님 그냥 기부했다 칠래요.
어려워서 물건에 욕심냈을 것 같아요.
저번 수원모임때도 차고 갔던건데
중요한 날에만 차는 시계거든요 어제 병원오면서
뜬금없이 왜 그걸 차고왔는지 원...
날으는밤나무 선배님 운동은 6주 지나야
가능하다고 그래요 헤헤 6주간 안정!
ㅠㅠ 받침틀이나 색칠해야지요
이자뿌기전에 돈될만한거는 내한테 맥끼소
까르띠에 시계가 디기 비싼건 갑다

난 오리낫트 시계차고 있는데..
주로 아침일찍 청소를 하기에
나올수도 있습니다.찾길 바랠께요.^^
새벽출조 선배님 오리낫트 시계 착불이요~
가다릴께요 하하

샬망선배님 덕담 감사합니당!
낚싯대 한짐이시던데 정리 잘하시어 반짝이게 해주시고요
잊어 버리고 잃어 버리는건 괴로움이지만

잊혀 지지 않고 잃어 버리지 않은건 때론 고통 입니다.


-계몽주의 볼테르 동생 소테르-
계몽주의의 함정은 획일화 입니다

스텐다드인생~~~~

흠~~
새벽출소 /
피러 꺼 표절하지 마이소~
담번부터는 낚시장비든,시계든..

돈되는건 울집에놔두고가십시요.

불우이웃돕기 하시는셈치시고..ㅎ




농담이었구요.

그시계...

돈으로도 환산할수없는 그런부류의물건들이죠.

꼭 찾으시길바래봅니다!
헐..
이러다가 철학..
낚시 철학이론 하나 맨들어 주이소 어르신들
어제 탱크하나 줍고 기분이 좋은데ㅎㅎㅎ
제 닉네임 말고 쪽지보낼때 뜨는
아이디 그 "띠에"가
까르띠에 뒤에 띠에입니더 ㅎㅎㅎ
소풍형님 그럼 다행이네요
고통받지 않는 잉어 캬캬~~~~~!!

정권의 출조 어르신과
쿠테타의 피터 형님 ! 하하하

그림자 선배님 결국 분실물 센터에도 없답니다.
아내도 그냥 기부했다 치자 그러고
어깨도 아픈데 잘 치료받는걸로 선물한 셈 치려고요

날으는밤나무 선배님 그쵸?
멋진 철학의 선배님들이 많으셔요
전 어려서...

오옷 미소짓다님 혹시나 했는데 진짜요?
우아~~~ 하하하
ㅠㅠ 아내가 용돈에서 다 제한다고...흑흑...
소풍 /
표절 갱고!
메시지 보내이소, 존 말할 때! ^^"
피터 형님 망년회 2부 안하나요...
결국 못찾았습니다.
분실물 센터에도 접수된 바 없다고...
전 5년전인가?

R자로 시작하는 예물시계 제꺼 마누라꺼 팔아먹었어요..
공사대금이 안나와 직원 월급마추느라..

작년 다시 사주려 물어보니 팔아먹은 금액의 3배!!
5년째 욕만 먹고 있읍니다.

내년봄 토끼풀꽃으로 어찌 만들어 채워줘야 할랑가?
주암님// 하... 그 심정 그 마음 전 정말 이해가 갑니다.
직원 월급 맞춰 주는 것이요...
아...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참 매번 힘들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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