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대박 소문을 전해 들은 어느 조사
초행 시골길을 헤맨다.
### 이상하다. 분명 이쯤에 저수지가 있다 했는데—
지나가는 할머니께 물어본다.
### 할매요. 여기 저수지가 어디 있습니까?
### 조오기, 산 보이재. 조고만 넘어가면 바로 있다.
조사는 바리바리 등짐을 매고 산을 넘는다.
꼬박 2박 3일
그 산 이름이 ‘지리산’이라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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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도 도시 놈도 아닌 어설픈 풍.
소가 이상하다.
다른 소에 올라타기도 하고 뭔가 에로틱하다.
눈빛도 게슴츠레—
가축병원에 전화를 한다.
### 소가 ‘응응응’을 하고 싶어 합니다.
### 내일 아침에 가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기다려도 오질 않는다.
전화도 받질 않는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도착한 인공수정사.
미안한 기색도 전혀 없다.
나중에야 알았다.
시골은 점심 먹기 전까지는
온통 아침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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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밤은 빠르고 길다.
8시면 잠자리에 든다.
큰 방에는 나이 든 부모
작은 방엔 철없는 아들
이른 잠에 새벽 3-4시경에는 눈을 뜬다.
행여 나이 든 부모님이 깨실까
아들은 날이 밝을 때 까지 가만히 누워
핸드폰만 만지작거린다.
그것보다 이른 시간
나이 든 부모는 이미 깨워있다.
행여 운전에 피곤한 아들 깰까 봐
부모는 날이 밝을 때 까지 가만히 누워
낮은 목소리로 옛 이야기 도란거리신다.
나이 든 부모와 철없는 아들은
매일 새벽 오줌을 참는다.
셋은 늘 방광이 터질 때쯤에야
비로소 방문을 열고 아침을 맞는다.

저녁 맞이 하십시오.
랄랄라 오늘은 월급날!
그나저나 3초 아제도 새해엔 좀 느려졌음 싶습니다.
고양이 밥줬으니 아버지 밥 차려드리러 나가야합니다
좋은 저녁 되시길......
월급날이라꼬예?
지금 상경하겠습니다ㅎㅎ
소풍님은 주는쪽 이라요
아마 오늘은 빈털터리 일듯
풍님 시골 뒤안에
산에서 내려온 옹달샘은 잘 계시는지?
아들친구 왔다고 옥수수 삶아내주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올해는 한번 찾아 뵈어야 할텐데요
복수박도 좀 먹어주고,,,,,,,ㅎㅎ
ㅎㅎ 효자십니다.
고양이 보다 아버지 진지를 먼저---
그림자님!
배려있는 조사는 미끼를 달지 않습니다.
그런 맘 알런지 몰라.
랩선배님!
올해는 토종 닭이 종류별로
천지삐까리 입니다.
문제는 온 집안에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
나도
따라갈 수 있을라나?
참 궁금한 요즘입니다.
어쩌구 저쩌구 ᆢ
회식도 시켜주고 ㅎㅎ
마이 드시지는 마시구용 ^^
어케 지두 올라가유 ᆢ?
퇴근시간이라가 넘 막혀가 ᆢㅋㅋ
닭은 아마도 랩선배님이 잘 잡으실듯 합니다요 ㅎㅎ
월급좀주세요~~~
(혼자 또 뭔 소릴 허는지 원... @,.@;)
따라가긴 뭘 따라갑니까?
그냥 '행'하면 그만인것을--^^
흑백붕어님!
흑백사진 맘에 드시나요?
장독대,,,
시골 생활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아련한--
첫월님!
시작한 일 정신 없지요?
집중,또 집중해야 합니다.
새벽녘 졸린 눈 부비며 찌 보는 정신으로--
내가 조금 손해본다 생각하고 살면
마음 편히 산다는 데 그게 쉽지 않더이다.
부모님의 평안하심을 바랍니다.
연세가 더 드시면 아무래도 요강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옛날 집이라
바깥에 화장실이 있어서--
아주 추울 땐 거시기가
금방 '스크류바' 됩니다.
장아찌 종류별로 마이 담가놓으세요.
농사 10여년 하다보니... 휴
뭐든 잘될거라 믿고
진짜 시골 밤
할일이 없네요.
지금 7시 뭐 할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숨겨있는듯 합니다!!
부럽심돠~~^&^*
풍경이 예술임돠~~
닭 중에 몸에 좋은
백봉 오골계 남아 있슴꽈~~
소싯적에 닭. 오리 좀
잡아봐서리~~^&^*
장독대 요강 정지 장판 아랫목 불미
이젠 보고시퍼도 보기 힘든 세상이 되버렸네요
잠시 추억에 젖어봅니다, 늘상 그렇듯이 건강하셔유 ^^
뒷마당의 천연 용천수 작고 아담한 정원수
부모님이 살아 계신것만도 큰복입니다
방광이 터질듯에 효심도 깊고 사려깊은 가족분들
아프지 마시고 편히 잘계시리라 믿고.... 빕니다
올해는 농장 마당에 솥 걸어놓고 함 뭉칩시더
가요...언능
비어있는 시골집, 한번씩 고향 찾을때마다 가슴 한켠이 시리네요.
얼마 안있음 무너 지겠죠.
부모님들 평안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도농을 넘나들었던 삶
어릴적 낮익은 얼굴들이 많으면 더 좋으련만..
먼 여행에서 돌아와 고된 날개를 접고
이제 내 자리를 잡은 학처럼
부디 평안한 터 가꾸어 가시길 바랍니다.
자연에 순응하는 전원일기
자주 올려주세요.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어른으로부터 아래로 내려가겠지요.
나는 따뜻한 아래 몫에서 나오기 싫어 오줌통이 터질 것 같아 일어납니다.^*^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급 땡기네....
갈고리 하나 장만 해 드리리라
하루 저녁 6만마리 잡아 봤수다.....ㄲㄲ
아담한 둠벙하나 있습니다 ..
600평정도 되는데 수심은 2.5칸대 약1.5m ~ 1m권입니다
예전에 지리산에빠져살던시절에
원다그라스대 가지고 담궈봤네요 ㅎㅎ
다녀가신 분들께 안부 인사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포근한 겨울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