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모판의 모들이 커가는 것을 보니, 조만간 배수가 진행될거 같습니다. 역시 배수기는 낚시인들에게 제일 큰 고난의 시기인거 같아요. 배수극 극복 비법 보따리좀 열어보셔요. 저는 배수기때 연안을 많이 노립니다. 뚝방쪽 깊은 수심을 노린다는데 저는 새로 드러난 수초군 연안을 많이 노립니다. 찌세울 수심만 된다면 몰들이 적당히 누워있는 연안에서 최대한 땅과 가까운 곳을 노립니다. 쉽게 말하면 갓낚시로 보면 됩니다. 제가 최대한 물가에서 떨어져 수초가장자리쪽에 뚫어놓은 구멍에 채비를 넣는 겁니다. 배수가 진행형만 아니다면 의외로 깊은 수심보다 아주 얕은 수심 몰들 누운 곳에서 먹이활동하는 붕어들을 만날수가 있습니다. 몰들이 새로 들어난 상류쪽에서 물가에 붙어 최대한 수심이 나오는 중앙부를 향해 대를 편성하는 것보다, 최대한 뒤로 물러나 연안 가까이 찌를 세우는 것을 선호합니다. 단 달 밝은 날과 배수가 진행중인 저수지는 빼고요. 배수기 극복법 다들 하나씩 풀어놔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