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뒹굴거리는게 지겨워 실실 산채에 나왔습니다.
늦게 왔더니 납자루 나오는 포인트 두곳은 선객이 차지하고,
그옆으로 자릴 잡았습니다.
이 포인트는 물이 제법 흐르고,
머리위에 나무가 있어 큰거 걸어도 건지기 힘듭니다..
근데 어차피 큰거는 기대 안하니~~~^^
38/44/36/29 이케 4대 펴놓고,
바닐라 단품과 산채3합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긴 늘 영업상무들이 넘쳐나는데 오늘은 한놈도 안보이네요...
다 어딜 간건지?
날은 덥고 분위기는 싸아~~ 합니다.
새벽 일찍오신 선객들도 입질한번 못봤다네요...ㅡ.,ㅡ
다섯시부터 입질타임이니 기다려 봐야지요...ㅎ
일 안하세효?
맨날 놀러다니시고
낚시만 댕깁니까?
여긴 막 폭우 때메 돼지가 떠내려가고 용이 비피하겠다고 처마밑에 쭈그리고 앉아 담배물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데용.
비늘 다 젖었다고 혼자 막 궁시렁 대믄서요.ㅡ.,ㅡ
꾸버준다고
얼렁
쏠라선배님
오시라고 하세용~~
인생이 일하러 태어난건 안자나요..
그냥 맘 편하게 사는게 제일입니다..
욕심부려봐야 내거 아닙니다..
이박사님.
여긴 해가 쨍쨍나와서 뜨가 디지겄습니다.
지금 33도랍니다..
날뜨건디 남 꼬기까지 꾸버주라구유?
에이 시러요...
이거 보시고 더위 식히세요!!
배수중인데 이런게 나와요~ㅎ
음청 덥습니다..
꼬기가 딱 보니 안중시장표구만요...ㅡ.,ㅡ
여기는 미터급 붕어들이 둥둥 떠댕기고 난리도 아닙니다..
갑자기 더워서 그런지 다 떠있네요..ㅡ.,ㅡ
고목나무 건지시길요~~~~
붕어협회에서 공지가 떳네요.
얼쉰들 이날씨에 무슨 고생을 하십니까..
에어컨밑에서 푹 쉬셔야쥬..
재밌죠.
더위 자시지마시고 재밌게 즐기시길...
5짜 걸어서 땡기다가
고사목 감아서 터지믄
자게방 횐님들 피서가 따로 없을듯요. ^^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붕어들
잘 꼬드겨서
큰 손맛 보세요
조용할거같은데...
더븐데 무리하지 마시고 덩어리손맛 보세요
낚시가서 모든 어종이 둥둥 떠있느거는 처음봤습니다.
붕어, 잉어, 가물치, 메기, 빠가사리, 살치. 참붕어. 납자루 등 모든고기가 떠답니다.
사람없는곳은 시커멌습니다.
잔챙이부터 사짜까지 골고루 떠댕겨서 일찍 접었습니다..ㅡ.,ㅡ
이제 수온 내려가서 입질 타임인디유~
다음에 큰놈 덮석하것쥬
휘리릭을 빌리셨어야죠..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