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훈련소에 다녀왔습니다.

한달만에 물가를 찾아 토요일새벽 다섯시 조금 넘어 집을 나섰습니다. 낯낚시의 목적보다는 차막히는게 싫어 일찍 나섭니다 요렇게 풍광멋진 충청도 똘깡에 대를 널고 그님을 기다립니다. 가을답게 파란하늘이 넘 맑게 보이네요 단풍도 하나 둘씩 물들어가고.. 낯시간 잠시 똘깡 뒷산에 올라보니 영지는 없고 상수리 천지네요.. 상수리는 고라니. 다람쥐에게 양보하고~~~ 점심 먹고 잠시 눈을 붙힙니다. 오후 세시반경 쪼매난 깨붕어 항개 만나고 조우가 합류하고, 잠시 놀다 저녁을간단하게 해결하고 케미를 꺽었는데~~~ 어째 점점 더 작아집니다..ㅠ 9치--> 8치--> 5치--> 6치 --> 8치 --> 7치 요러네요. 따믄따믄 낚시 댕긴다고 기초훈련 시키는가 봅니다.. 9시경 34짜리 깨붕어 항개 더 만나고. 10시경 좀 큼지막한놈 항개 걸었는데 설걸렷나 랜딩중에 빠져나가고 맙니다.. 개대물 이었는지도 모르는뎅.. 5치 6치는 바로 방생하고 쪼매나놈들 몆개 만나고 초보꾼은 다시금 신병훈련 받고 철수합니다. 머문자리는 깨끗이 치우고~~~ 차에서 낚시자리까지 20여미터 보물들만 수거해서 오는길 예산휴게소에 신세좀 졌습니다... 이번주 신병훈련소 졸업 했으니 담주부터는 킁꼬기 만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