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호랑이담배피던 시절 이야기겠네요 .ㅎㅎ
한 일이 건축설계라 아무래도 따지길 좋아합니다.
입사얼마안된 시점에 구조도를 그리는데 문제가 많아보입니다.
구조설계가 너무 과하게 되어 더 이상해 보였다는..ㅠ.ㅠ.
대리님
구조가너무 큰데요 ? 지반보강해서 줄이면 더 좋겠어요
그냥해 ,, 구조팀에서 알아서 했겟지 . 시간도 없는데 ~~
대리로 안돼 과장에게 말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상해요 . 구조팀에 한번 이야기 해주시죠 .
뭐가? 음 그렇긴한데 그냥해라.
과장도안돼 실장에게 말합니다.
아닌거 같은데 변경했으면 합니다.ㅠ.ㅠ.
구조계산한 사람에게 난처한가 봅니다. 그래 지나가는말로
물어나 볼게 ..그리고 물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그리랍니다.
구조팀에 직접 물어봅니다.
아니 이게 말이죠 ? 지금 지반이야 안 좋아서 이렇게 나오는건 알겠는데
지반 개량을 전제로 구조계산해 주시면 되죠?
도면에 필요지내력 쓸테고 그거 안나오면 시공못하게 할테니
좀 줄여 주시죠 ..네~~~ 부탁 ,부탁..
구조팀 그럽니다.지반개량 안하고 그냥하면 어쩔건데 ?
니가 그럼 구조 계산하던지~~~ .ㅠ.ㅠ.
이사에게 직접 말합니다.
이러이러해서 아닌거 같으니 변경해 주시죠 .
이사도 구조 기술사 있었다는~~..
음.. 생각해보자.
결과는 나름 만족하게 변경 되었습니다.
철이없어서
그 많은 윗사람들 입장도 생각안하고
고집만 피운것이 아닌가도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시 같은일이 생긴다면 똑같이 행동할 겁니다.
동료를 위해서 일하는게 아니라
건물주를 위해서 일해야 하는게 옳다는 그당시 맘이였거든요.
그 시절 참 열심히 했는데 .ㅎㅎㅎ
신입사원 의 똥 고집
-
- Hit : 5197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4
그런양심이 이시대에 많이 필요한데
시대가 점점 나빠지고잇으니 안타까울따름입니다~
한강근처에 사시나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