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충북 오창으로 출장왔습니다
퇴근하고 밤10시경 두달전 출조했던 신척지 수위좀 볼겸
숙소에서도 멀지않길래 설레는 맘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서 깜깜한밤 휴대폰으로 발길만 비추며
한참 물가쪽으로 진입하고있는데 전방10m앞에 정말그냥 하얀소복입은 여자가 물가에서 서있는겁니다..
그대로 몸이 굳었습니다 평소 귀신같은거 안믿는데..
후레쉬로 비춰볼 용기조차 생기지않았습니다
제발 헛것이 보이는것이길...30초동안 멍하니 굳어있는데 움직입니다..역시 비닐이라던가 이런것이 아닙니다..
식은땀이 흐르기시작하는데 갑자기 내쪽을 보는듯 돌아서더니 한숨을 쉬면서ㅡㅡ? 담배불을 붙입니다..
그제서야 아...사람인가보다... 하고 더확인도 않하고
걍 차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도대체 왜 하얀소복을 입고 물가에서 멀하고 계셨던거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너무놀라서 쓰러질뻔 했습니다..
신척지에서 하얀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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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다보믄 이토한 지나가리~~~
한시간정도 운적있어요 ㅡㅡ
혹시 할머님이 바람쐬러 나오신 것 아닐가요?
두렵더라도 용기를 내어 정체를 확인 했어야 합니다.
지나가던붕어님은 그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이제 그 저수지 다시는 못갈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밤 다시 다녀오셔야 될 듯 합니다. ^^;;
저도우비입은 분한테 놀란적이 있어서요..
당시에는 정말 소복같이 보였습니다.
벌레.모기..사우나 목적(?)으로
가끔 비도 안오는데 우비입는 분 계시더라구요^^
담배값도 많이 올란는데...ㅋㅋㅋ
올라와야 할턴데요
올핸 뜸한것 같습니다 ^^
손님도 없고..답답해서 한숨을..
담배 안 필거라는 편견을 버리셔효! ⊙⊙"
아~ 무셔!!...
나두 피지만서두 ㅎㅎㅎ
불필요 하다면 빌려주세요^^
어둠속에서 그렇게 맞딱드러보니.. 간담이 서늘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굳어버렸습니다...
10m거리밖에 안되는데 소복에 긴머리칼만 보일뿐 얼굴형상도 안보이고...설마 귀신은 아닐테고 무당이겠거니
하고 낼름 왔습니다ㅜㅜ
잠깐의 소나기 후에 갑작스런 저승사자 출현
귀가멍하고 말도 안나오고 그저 숨만 쉴수있는 상황극..
잠시 더위 식혔읍니다
쏘이려 물밖으로 나온 처녀귀신입니다 ㅋ
그분 왈 "저놈 누군데,,,,핸드폰 비추고 꼼짝을 안하고 있지??,,혹시 도둑놈??"" 이러고 말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