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꽃잎이 꽃비가 되어 흩날리던 일요일 오후.
신랑 창수는 멋진 감색양복에 신부 효순이는 단아한 새 색시 한복을 입고
행복에 겨워 손을 꼭잡고 신혼여행을 가기위해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제주도행 비행기에는 여러쌍의 신혼부부들이 두손을 꼭 잡고 서로서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음에 그리고 들뜬마음에 약간의 소란스럽다고 할까.
호텔에 도착한 창수와 효순은 제주도의 푸른바다를 보며 마냥 행복에 겨워 있었다.
생각해보면 창수는 메이퀸출신인 효순을 여러 경쟁자(?)를 물리치고 결혼에 골인한
자기자신이 여간 자랑스럽지않다...
효순역시 장래가 총망되는 창수를 만난것을 일생일대의 큰 복이라 생각하며
미래에 펼처질 행복에 흠뻑 취해본다..
호텔에서 붉은색 와인을 서로 나눠마시며 멋진밤을 하얗게 지세웠다.
다음날 아침...
호델입구엔 다섯쌍의 신혼부부팀을 태우려 미니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각각의 부부들은 안면이 있는듯 서로 목례를하며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계획데로 한번쯤은 들어 본 이름난 관광지를 돌도있었다
협제굴. 만장굴. 천지연폭포 .용두암.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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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듯 부부들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가이드는 분위기를 뛰우기 위해 수수께끼 문제를 낸다고 멘트를 날린다.
한문제 한문제 맞출때마다 유명매장 상품권을 준다는것이다.
그것도 십만원권으로...
십만원권 상품권에 눈이 휘둥굴해진 신부들은 군침을 삼키며 가이드 입을 주시한다.
자~문제...
이윽고 가이드의 입이 열린다.
신부들 문젭니다....신랑들은 조용히 하여 주세요 하고 다짐을 받는다.
여자몸에서 지자로 끝나는 단어는??
하고 문제를 낸다.
저요!!
맨 끝쪽에 앉은 신부가 손을든다.
아~예 말씀하세요. 정답은 뭐지요!
허벅지...
그러쵸!! 맞췄습니다 하고 상품권을 건낸다.
또 있지요! 라는 말에 신랑들은 입을가리고 히죽거린다.
여기요...
이번엔 창가에 앉은 신부가 살며시 손을 든다...
순간 신랑들이 일째이 신부의 입에 눈길이 머문다.
코딱지...
순간 버스안은 박장대소...
가이드가 또 상품권을 건낸다.
상품권에 유사한 답들이 난무한다.
배딱지.
등딲지.
젖꼭지.
또!! 있을땐데요 하고 가이드가 바람을 잡는다.
가이드가 원하는 답이 않나왔는지 계속 부추킨다
이번에 맞추신 신붓님에겐 이십만원짜리 상품권을 드리겠습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창수의 만류를 뿌리치고 효순이 슬며시 손을 든다.
순간 뻐스안에 정적이 흐른다.
정답을 확신한 효순이크게 대답한다.....
해..골..바..가..지..
이~런!@#$%^&*
버스안엔 따듯한 봄볕이 스며든다^__^*
어려울 때 웃어 봅시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신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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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글 잘보고 갑니다
저는 내심 효순이라는 샥시가 **을 말할줄 알았는데
제 생각하고는 틀리더군요...ㅎㅎㅎ
한바탕 웃고 갑니다^^*
웃으면 살아요 ^^*
새샥시 라서 그렇죠...... 요즘 아지매 같으면 상품권 2만원 만 해도 대빈에 한순간에 다 말합니더...
한참 웃고 갑니더.
배가 얼마나 아픈지...
직업바꾸시지요~~~
개콘에서 안찾습디까???
얼른오시라고...
목아지
장딴지
어깨죽지
ㅎㅎ
권형님 사모님 얘긴 아니시겠지요..^^*
내내 건강 유의 하시길 바라오며..(_._)
기분 좋은 글 고맙습니다.
권형님 저요 저요
정답은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알만큼은 안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