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낚수를 갔다와서 토욜은 가족과 함께 쉬었습니다.
저녁은 마눌이 짬뽕 먹고잡다해서 송현동의 가야성에 가서 짬뽕을 먹고 돌아오니 마눌이 흐뭇해 합니다.
집에 오니 8시 30분, 마눌은 뜬금없이 낚수가고 싶으면 가라고 합니다. 원래 연타석 출조는 한번도 없었는데
마눌이 등떼미니 저도 갈등이 됩니다. 초저녁에 헤롱님과 통화에서 지난번 갔었던 경산 소류지에 인인인님과
연밭치기님이 출조해있다는 소식을 알고 그쪽으로 가볼까하고 늦게 출발해 봅니다.
도착해서 조용히 점빵 차리고 8치, 7치, 6치 두마리 손맛 봤습니다. 보름달이 4시에 넘어가자마자 곧있으니
여명이 밝아옵니다. 오늘은 카메라 베터리 만땅인데 장가갈때 불알떼놓고 간다더니 카메라를 차에두고
점빵을 차려버렸습니다. 촬영은 당연 못했고 그냥 방생했습니다. 인인인님과 연밭치기님도 솔찮이 손맛
보셨다 합니다. 해가 뜨니 찌가 잘 안보여 철수하기로 하고 주변 청소를 마친후 제가 제일먼저 짐을 챙겨
두분께 인사를 한 후 차로 돌아왔습니다. 시동을 걸고 차를 돌리려고 후진을 하는데,
그런데 그만 !!!!
이게 뭡니까..이게... ㅠ.ㅠ
꼭 자동빵 걸릴때 낚수대가 철컥 걸리는것처럼 차체가 걸려 버립니다.
아... 참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보험사 생각도 나고 갑자기 붕붕사님도 생각나고...
아직 짐을 챙기고 있을 두 분께는 일단 연락을 하지 않고 혼자서 잔머리 굴려 봅니다..
어차피 걸렸으니 자체로는 빠지지 않을 테고 가이드가 필요했습니다..
오비끼(죄송합니다. 다른 명칭을 몰라서..)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산속에 그런게 어디있겠습니까.
그래도 주변을 이리 저리 찾아보니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과수원근처라 오비끼 비슷한 콘크리트 블록이
버려져 있습니다. 수량도 딱 3개 입니다... 와따 입니다...
부러진 하나는 수로에 걸치고 튼실한놈 두개를 바퀴에 괴어 탈출을 시도해봅니다.
마침 인인인님이 먼저 나와서 앞부분을 밀어주시는데, 앞바퀴가 힘을 받지못해 헛돌아 버렸습니다.
내려서 좀더 버팀목을 밀어넣고 있는데 연밭치기님도 오셨습니다.
그 순간 가만히 생각해보니 바퀴를 왼쪽으로 돌려 측면을 수로에 붙이면 마찰력을 얻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두 분이 앞에서 밀어주시고 핸들을 왼쪽으로 감으며 후진을 하니 거짓말처럼 차가 탈출에 성공합니다.
도와 주신 인인인님, 연밭치기님 정말 감사드리구요, 하마트면 레카 올때까지 산속에서 꼼짝 못하고
징징거릴뻔 했습니다. 우리 월님들도 물가는 물론이고 안전운행및 산속 좁은도로나 농로에서
항상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참 운좋은 날이었습니다. ^___ _^;



깜짝놀랐습니다.ㅎㅎ
고생하셨습니다.
깜짝 놀란네.....
디기 고생 했습니다... 그만한걸 다행으로 생각 하시고 앞으로는 조심 하이소 특히 밤을 꼽박 세우는 낚시를 하고 나면
솔직히 아침에는 정신 집중이 잘 않됩니다.
차는 나 만큼 많이 빠쟈 본사람도 드물 것입니다...ㅋㅋㅋ
그만하니 다행입니다...
대갈빡님앞에 멕가이버가 울고갑니다.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자격증있는 미끼머쓰꼬입니다..ㅋㅋ
혼자 계셨다면 난감할수 있는 문제인데 ,,,만약 핸드폰이라도 안 터지는곳이라면
월척 회원분들께서 도움을 주셔 다행이고 자빵차도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ㅋㅋㅋㅋ
날 밝고 난전 접으시고 "먼저 갑니다" 하시곤 차량으로 이동
카메라로 차량 촬영 하시는데 뭐 하는 시츄레이션이지 .......,ㅡ.ㅡ
헐 근데 새벽에 혼자 땀 범벅이 다 되어서 사진과 같이 굿 아이디어로
차량 무사 탈출~~!! 혼자서 다 해먹고 연밭행님과 전 구경만 했네요.....,
아무튼 낮밤 새고 차량 까지 빠지고 엉청 수고 하셨읍니다..
낚시하다가 차가오면 당연 파라솔을 빼주는게 예의인데~~~
그님은 제차가 빠지니깐~~파라솔을 빼네요~~ㅎㅎㅎㅎ
그래서 결국 레카 불렸습니다~~~
하체는 무사하구요. 여러분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우짜든동 산속에서 운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안출하시길~
작년 마지막출조때
즐낚이님 애마 앞타이어 두짝다 빠져버렸지요
제가 누구입니다
천하장하
한손으로 그냥 ...
꼼짝도 안하던데요
길 찾느라 고생
차 빼느라 고생
정작 낚시는 못하고 잠만자고 왔습니다
뭐니 뭐니해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낚시 인 이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
했을 일이지요~~
전 귀찮아서 걍,,, 렉카 차 부릅니다.
안전 운전 하셔여
꼼짝못하고 세명이서 철수도 못하고,,,
견인차 올때까지 속수무책으로 마냥 기다릴뻔했습니다..^^
늦은밤에 통화하고 출조오라고했는데..
다행이도 몇수 손맛도보시고..^^
좋은출조였습니다..
난 또 모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두 새벽에 먼저 나갔잖오~ 나도 빠졌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같은 장소 같은데... ㅋㅋㅋㅋ 하지만... 난 4륜이라.... 대우 넣고 빠져 나왔찌비~~~~ ^^
나갈때 애기해주고 나갈려다 괜찮겠지 했드만 흐흐흐 담에는 나랑만 댕겨~~!!
내가 땡겨 줄게~~ ^^
모두모두 조심, 안전운행, 안전조행이 최곱니다.
그럼 내가 빠진것도 그리 흠잡을게 아니네요..ㅎㅎ
대우.. 아닙니다.
데후... 도 아닙니다.
디프런셜 또는 차동장치... 맞습니다..ㅋㅋㅋㅋ
역시 낚수용 차량은 4WD 가 왔다입니다...안전운행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