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혹 지금도 저에게 생각나는 추억이 있어서 글을 올려 봅니다. 그 내용이 다소 으스스한 이야기지만 저로서는 직접 경험한 일이고 지금도 그 때가 간혹 생각이 나서 글을 올려 봅니다. 가볍게 읽어 주세요.
때는 1991년으로 거슬러 갑니다. 저와 아내 그리고 초등2학년 아들, 6살 딸 이렇게 4식구가 엑셀승용차에 몸을 싣고 여름휴가를 맞아 지리산 뱀사골로 휴가를 갔습니다. 이 때가 막 장마가 끝난 시기 였지요.
뱀사골 주차장에 도착 했는데 놀러온 차량들로 입구부터 막혀 있길래, 우리 더 위로 가서 놀자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한참 올라가니 길 한편으로 겨우 차 한대 주차 할 곳이 있어서 차를 대고 주점주점 물건을 챙기고 급경사 비탈길을 한참 내려가 물가에 다다랐습니다. 사람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더군요. 부리나케 텐트를 치고 짐정리 하고 잠시 쉬고 있는데 해가 뉘엿늬엿 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때 저희보다 상류쪽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자분들 4명이 솥단지 가마를 들고 내려오면서 저에게 묻더군요. "오늘밤 여기서 야영 하실 건가요?" 저는 당연히 "네" 하고 대답했고 그 분들 아뭇소리 없이 내려 가셨습니다.
이제 주변이 어두워 졌어요. 나는 넓다란 바위에 누워 신문지를 꺼내 읽고 있었는데, 제 왼편으로 10m 정도 아래쪽으로 떨어져 있던 출렁 그물 다리가 살짝 흔들리더라구요. 나는 신문지 넘어 위로 다리쪽을 보니 웬 하얀치마를 입은 여자분이 다리를 건너 제가 있는 쪽으로 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아! 화장실에 오는 모양이구나! 생각했죠. 제가 있는 쪽 다리끝에 자그마한 화장실이 있었든요. 근데 그 여자를 보니 마음이 조금은 놓이더라구요. 아! 저쪽에도 사람들이 있구나~
그런데 시간이 한참 지나도 그 여자가 다시 돌아가지 않더라구요, 저는 이상해서 아들녀석 손을 잡고 한손에는 랜턴을 들고 천천히 다리를 건너 가 보았습니다.
아! 그런데 거기는 온통 숲속에 덩쿨들 투성이, 도저히 사람들이 머물수 있는 곳이 아니였어요.
그리고 그 여자를 떠 올리는 순간 머리카락이 곤두설듯이 무서움이 확 느껴지는데 미친듯이 아들녀석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 왔어요. 너무 무서워서 텐트에 들어와 누웠는데 아내와 딸은 곤히 잠들어 있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나오는데 귀가 먹먹하고 그 시끄러운 계곡물 내려가는 소리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날 6시간 이상 운전하고 짐들고 오르락 내리락 ,사람이 심신이 약해지면 헛것이 보인다던데 사실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제 자신이 이런걸 잘 믿지 않는 사람인데 그 날은 참 잊을 수 없네요.
가끔씩 보이죠.
오늘밤 그녀가 찿아 옵니다
라면을 먹으로....
오늘밤은 주무시지 마셔요ㅜ,.ㅜ
헌대 제겐 무적의 달마도가 잇답니다.
이쁘든가요???^^
여름철 피서지에서는 비키니 정도는 입어주셔야
헤어스타일도 긴생머리보다 묶던가 단발로 치장하심이 ㅗ
나중 조언전해주세요
사진작가나 전문 비박꾼들이 문전 성시를 이룹니다
하지만 대부분 야영은 회피합니다
이유인즉,
80% 는 반야봉 근처에서 야영을 하면
가위에 눌립니다 ...
그럴때느 소주한잔먹고 자는게 좋아요
하찮은 글에 댓글 달아 주신분들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