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만난 아들이
그럭저럭 무난하게 자라나서 100일이 지났습니다.
아비가 잘하는 것도 잘난 것도 없이 나이만 많아
흙수저 하나 쥐어주지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마냥 좋습니다.
눈에 아들이라는 렌즈를 하나 끼고 사는 것처럼
잠시 멀어지면 눈 앞에 아른거리는 하루 그리고 또 하루를 보내고 있죠.
나이 마흔에 첫 아이라서 그럴까요...
아이가 훗날 남보다 잘 하는 것 없어도 저는 괜찮습니다.
혼자 힘이 들 땐 아빠, 엄마와 함께 하면 되고,
그래도 안되면 많은 가족이 있으니까요.
아이가 훗날 남에게 자랑할 일 안해도 좋습니다.
그냥 많이 모자란 제게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와준 것
저는 그거면 충분히 자랑스럽습니다.
아이가 공부 못하면 어떻고 달리기 꼴등하면 좀 어떻습니까.
뭐든 조금 늦게 깨우치더라도 괜찮습니다.
예의 있게 선하게 자라나서 유쾌한 청년으로 가는 그 과정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저와 아내의 몫으로 남기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상냥하고 웃음 잃지 않는 아이였으면 하는 것과
부디 내내 건강했으면 하는 것 그 것 뿐입니다.
무럭무럭 자라 어느새 저와 아내가 꾸민 100일 파티 상
가운데 놓인 의자에 의젓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 속 어딘가가 일렁이는 기분이더군요.
(답지한 금붙이가 예상보다 많아 일렁인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
아들 인사해~!! 월척 어르신들이셔.
아빠도 여기서 막내급이라 아들은 여기서 음... -_-;;;
아들 다른 건 모르겠지만 낚시는 꼭 즐겼으면 좋겠어~~~!!
조금은 시원해진 날씨처럼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잘 키우시길~~~....
귀엽습니다. 건강하게 잘 크거라 !
아빠셔서 좋으시겠어요~~
아가야와 함께,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나중에 꼭 함께 낚시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아이 커가면 낚시 장비를 서서히 가족용으로 맞춰서 준비해야겠어요.
귀하디 귀한 늦둥이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그거 하나 바라고 있거든요. 덕담 감사드립니다.
뚱복잉어 님// 감사합니다. 요새 참 행복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들고
이모저모 변화의 2015년입니다. 작년에 아기 생겼을 때에는 이 정도 기분은 아니었는데
막상 태어나고 보니 해야 할 것도 참 많고 준비해둬야 하는 일도 많아서 바쁘지만
그대로 좋네요 무척이요.
마음이 찌릿합니다.
글도 너무 좋습니다.
화이팅!!!
아내를 많이 닮았어요. 헤헤헤헤 참 다행이지요!!
소풍 님// 우여곡절도 많았고 제 스스로 참 다사다난했던 지난 2년이었습니다.
여기에 여러 선배님들 형님들 다들 변함 없이 자리하고 계신 것이 참 좋습니다. 히~
예의 있게 선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올곧은 아비의 마음이 보기가 좋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 이라 했습니다
올 곧은 부모의 바램을 양분 삼아 올 곧은 아이도 무럭무럭 잘 자랄겁니다
축하 드립니다. ^^
손주 볼날이 가까운 제게 아이들 사진은
웃음꽃을 만발하게 만듭니다
잘 키우셔서 국가와 가정에 행복함을 주는 사내 만드시길 바랍니다
황금빛잉어님 안닮은게 다행입니도.호호~~
퍽@@@@@@
이제 갓 마흔인데... 조금은 나태해지고 교만해지거나 또는 고집도 무척 세진 기분입니다.
마음 잘 가다듬고 제 자신부터 더욱 애쓰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꾸벅~
여름에는계곡 님// 넵!! 잘 키워서 출조 친구 하나 만드는 그 날까지요~!!
漁水仙 님// 헤헤헤~ 얼마 전에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휴... 손자 장가 가는 걸 봐야 할 나이인데 이제 손자 100일이라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주말인데 기분 좋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 너 닮은 애 낳아서 고생 좀 해봐라 하셨는데
다행스럽게도 그런 고생은 안해도 될 것 같은...;;; 크하하하하하
선배님 아드님이 너무 예쁘네요!
선배님 가정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봐도 봐도 이쁘네요.. 아이예뻐^^
애기 너무 이쁩니다
무탈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진심으로 기원함다
아들은 든든한 면이 있어 좋읍니다.
무탈하게 자라 아버지 뒤를 이을 것입니다.
뭔지 모르지만 뭉클한 게 있네요~
기분좋게 되서 갑니다~^^*
하하하하 약속을 너무 오래 지키지 못했어요. 제가.
로데오 님// 그러게 말입니다. 애기 스물 되면 저 59세네요.
뭐 보험부터 적금까지 이모저모 새로 마련하고 나름 목돈 준비를 해두긴 했는데
아이고 자라면서 들어갈 여러 비용을 생각하니 하하하 제가 벌이가 시원치않아 걱정입니다.
불나비사랑 님// 저도 요즘 매일 그 상상 합니다. 낚시하러 함께 가는 장면이요. 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참 좋아요. 아들이 쓸 구명 조끼도 구입 해두었는데...
길가다가도 애기들 보면 좋아서 미치는데
에휴,,,,, 진짜 이쁘네요
아들놈 어디서 사고라도 안쳐오나,,,,,,,,,,,,ㅠㅠ
다음에 처가 가서 낚시할 때에는 연락 드리고 막걸리 대접할게요~ 감사합니다!!
미끼머쓰꼬 님// 덕담 감사드립니다 꾸벅!!
이제 곧 주말인데 즐겁고 유쾌한 금,토,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많이 드시고요 ^-^
저 어릴 때 그리고 서른 넘어가면서 늘 제 아버지도 이런 생각 하셨겠네요.
갑자기 제가 얼마나 불효자인지... ㅜㅜ
아빠 닮았으니 예의가 넘쳐날 테고,
으음... 여자 문제가... 으음... ㅡ,.ㅡ"
대표주자로 딸x무님,무x님 등등 수두룩빽빽합니다ㅋ
장차 나의 낚시 친구로서^^
같이 댕겨야징~~~~~~~~~~~~~~~~아궁 ^^귀여버라^^
커서 한 인물 하겠습니다.
눈매도 또렷하고 똑똑해 보이는 것이
엄마 아빠의 좋은 것만 속 빼닮은 모양입니다^^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할께요 ㅋ
이쁘게 잘키워서 대물 낚는(모든면에서)아들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형님 요새는 계속 울산에 계신건가요?
한 번 찾아뵙고 싶어서요
첫월 님// 아니 그런 일이... 저는 월척에서 제가 가장 늦은 줄 알았어요 흑...;;
어쨌거나 일흔까지는 일해야 하니까 체력 관리는 필수인 듯 해요 허허허~
미끄덩™ 님// 이렇게 족보가 슬슬~ 하하하하 낚시하는 우리는 모두 형제나 다름 없죠.
사짜하리 님// 에구 좋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야 아비니까 귀엽지만
세상 모든 아기들이 저 때에는 모두 귀엽죠.!!
꾼들의낙원 님// 선배님 일단 저는 닮지 않아서 다행이고요. 아내를 무척 많이 닮았어요.
태중에 있을 때 그렇게나 빌었거든요... 부디 아비를 닮지 말아라 라고요.
소원을 들어주네요. 캬~
낚시아빠 님// 덕담 참 고맙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건강하게 자라서 예의 바르고 선한 아이면 좋겠어요.
히히히~ 저부터 잘해야 아들도 보고 배울테니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세요. 낚시 적당히 하시고...ㅎ
누추한 꼴을 보이기 싫은 자존심 때문입니다.
나도 이런 근사한 동생 있다, 고 아내에게 자랑하고 싶기는 합니다.
짧은 만남도 이해하신다면 오세요, 울산.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전 아들녀석과 초등학교때 가끔 같이 낚시 다닐때와
목욕탕에서 등 밀어줄때가 좋더라고요.
근데 지금은 얼굴 보기도 힘드네요~ㅎ
아빠가 안아준것만큼 잘 자랄겁니다.
늦동이? 아들 잘 키우시고
아우님도 화이팅입니다.
아들하고 낚시라 생각만 해도...
흐믓
우선 축하드립니다
잘 키우시고 즐겁게 사셔요 ^^
그나저나 결혼16년차에 마흔을 넘가
만둘에도 아직 얼라가 없는지는 우짜라꼬예?! 눼..ㅡㅡ
이늠에 낚수가 뭐인지..
무쟈게 부럽심도 !
염장은 고마 반품허께예. . ...
아가야 씩씩허이만 크거래이...
아부지를 닮아 훤 한 복덩입니다
장비도 별로 없는데 뭐라도 드려야 할 것 같은..;;;
대물을찾아 님// 헛!! 죄송합니다. ㅜㅜ 그래도 덕담까지 해주시고
복 왕창 받으셔서 올해 4짜 하세요~
ponza 님// 옙!! 말씀해주신 대로 즐겁게 즐겁게 즐겁게!! 명심하며 살겠습니다 :)
도톨 님// 히히히~ 저도 그 생각만 하면 입에 미소가 절로 걸립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유율 님// 하하하 어디에 쓰실 지 모르지만 아마 저 캐릭터 사진들 보관하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유율님 주변이나 지인분들 작은 파티하실 때 얼굴만 다른 거 넣어서 사용해보세요~
™효천 님// 형니~~~임. 감사합니다. 헤헤헤 낚시 한 번 가셔야죠!!
다현아빠 님// 넵!! 명심하겠습니다. 많이많이 안아주고 많이많이 사랑하면서 키울게요~
밤하늘엔별 님// 하하하하 아이가 자라나면 제 주변에 밑밥을 많이 뿌려야겠네요. 도망 못가게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