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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랫말

풋풋한 10대 시절, 누나는 윤연선의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 노랫말이 참 좋다 했지요. 누나가 좋아하기에 저도 덩달아 좋아했습니다. 얼마 전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 절절한 노랫말에 흠뻑 빠져,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마음으로 와 닿는 아름다운 노랫말과 제 취향의 노랫말을 검색하여 보았습니다. 간추려 몇 개만 올리니 여러분의 애창곡이나 좋아하는 노랫말을 댓글에 남겨주시면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 킬리만자로의 표범 (작사: 양인자 / 작곡: 김희갑 / 가수: 조용필 / 1985년)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 둬야지 한 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 빛나는 불꽃으로 타올라야지 묻지 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 봉숭아 (작사: 박은옥 / 작곡: 정태춘 / 가수: 박은옥 / 1987년) 손가락마다 / 무명실 매어주던 / 곱디고운 내 님은 /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 님 웃는 얼굴 / 어둠 뚫고 나타나소 초롱한 저 별빛이 / 지기 전에 / 구름 속 달님도 나오시고 손톱 끝에 봉숭아 / 지기 전에 / 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작사: 양희은 / 작곡: 이병우 / 가수: 양희은 / 1991년)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번 /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 타타타 (작사: 양인자 / 작곡: 김희갑 / 가수: 김국환 / 1992년) 산다는 건 좋은 거지 /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 일어나 (작사: 김광석 / 작곡: 김광석 / 가수: 김광석 / 1994년) 검은 밤의 가운데 서 있어 / 한 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 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 내가 만일 (작사: 김범수 / 작곡: 김범수 / 가수: 안치환 / 1998년)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 사노라면 (작사: 김문응 / 작곡: 길옥윤 / 가수: 김장훈 / 1998년)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 백 년의 약속 (작사: 김종환 / 작곡: 김종환 / 가수: 김종환 / 2000년) 세상이 힘들 때 너를 만나 잘해주지도 못하고 사는 게 바빠서 단 한 번도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 백 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언젠간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 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이 세상에 너를 만나서 짧은 세상을 살지만 평생동안 한 번이라도 널 위해 살고 싶다 널 위해 살고 싶다 ♣ 친구 (작사: 심현보 / 작곡: (...?...) / 가수: 안재욱 / 2003년) 세상에 꺾일 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 두려운 세상도 내 발아래 있잖니 눈빛만 보아도 널 알아 / 어느 곳에 있어도 다른 삶을 살아도 언제나 나에게 위로가 돼준 너 ♣ 거위의 꿈 (작사: 이적 / 작곡: 김동률 / 가수: 인순이 / 2007년) 혹 때론 누군가가 /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날을 위해 / 늘 걱정하듯 말하죠 /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 나를 묶을 수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해요 ♣ 꽃구경 (가수: 장사익 / 2008년) 꽃구경 봄구경 /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움큼씩 한 움큼씩 솔잎을 따서 /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하나요 / 솔잎은 뿌려서 뭐 하나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딸랑무를 위한 노래^^


딸랑딸랑 딸랑 딸랑딸랑 딸랑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바둑이 방울 - 김규환 요 김규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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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표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 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서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월송이 그 표범이고 싶다~!!! ^^
*I′m 소 hot 난 너무 예뻐요 I′m 소 fine 난 너무 매력 있어

I′m 소 cool 난 너무 멋져 I’m 소 소 소 hot hot

원더걸스 소~핫 노래ㅋㅋ
거센 폭풍우 초목을 휩쓸어도

꺾이지 않는 한그루 월송되리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월송을 원했기 때문이야~!!! ^^
달랑무님을 위한 노래
이용복 사랑의 모닥불

무~~~~~~슨 까닭 일까요♬♬
무~~~~~~~슨 사연일까요♬♬
싸늘 하게 식어가는 당신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작사자가 양인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좋은 노래죠. 참 많이도 들었습니다.
피터님, 혹시나 하여 다시 검색해 보아도 양희은으로 나오네요.



근데, 노래방 18번은 뭐래요?
신바람 이박사님^^

좋아♪♩~ 좋아♩♬~ 좋아~♪♬
크~~!

아부~~지~이~~~

와 함께 선배님 저도 조아하는 곡들임다
아는곡이 한곡도 없습니다.

애푸터스쿨이나 샤이니의 곡은

쫙 꽤차고 있습니다만..ㅎ
60대 노부부 이야기 지금 듣고 있습니다.

김광석 노래 폰에 저장하여 밤낚수 할때 조용히 듣고 있으면은 참 좋습니다.,^^
저는 한동준-그대가 이세상에 있는것만으로~~노랫말도좋고 애절함이 묻어나서좋드라고요^^
요즘 즐겨 흥얼거리는 노래가

" 쓸쓸한 연가 " 사람과 나무

" 당신은 몰라 " 최 헌

" 작은 배" 조 동진
로데오님은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Chanson du Treador)가 어울릴 듯...ㅋㅋ

Votre toast, je peux vous le rendre,

보트ㅎ 또아스ㅌ, 쥬 뿌 부 르 헝드흐,

당신의 축배를, 나는 당신에게 줄 수 있습니다.
晝주茶다夜야娑싸님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가 어울릴 듯...^^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리 들어보렴~
좋은생각을님, 김광석의 노래는 다 좋은데, 너무 애절하여 때로는 피할 때도 있습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아빠재흙먹어님, 추천하신 한동준-그대가 이세상에 있는것만으로- 감상해 보겠습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그런 사랑을
그래 나는 후회하진 않아 사랑이 떠나가버려도
내겐 소중한 것을 가슴깊이 느끼네
그대가 이세상에 있는 것만으로 내겐 기쁨을 주는데
소풍오빠!^^

쓸쓸한 연가는 잘 모르는 노래인데 한 번 들어볼게요.

그댈 사모하는 내 마음을 /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가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 한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 받을 수 있는 /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선배님요!
지가 진짜조아하는 노래가 한개있는데요
지혼자만 조아하는겁니다
노래방가믄 꼭 부릅니다
정선연\고독
꿈에

가사 조덕배
곡 정성윤, 이찬태


꿈에...... 어제 꿈에 보았던

이름 모를 너를 나는 못잊어

본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

지난 꿈 스쳐간 여인이여

이 밤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디선가 본듯한 바로 그 모습

떠오르는 모습 잊었었던 사람

어느해 만났던 여인이여

어느 가을 만났던 사람이여

난 눈을 뜨면 꿈에서 깰까봐

나 눈 못 뜨고 그대를 보네

물거품처럼 깨져버린 내 꿈이여

오늘밤에 그대여 와요

나 눈을 뜨면 사라지는 사람이여

나 눈 못 뜨고 그대를 또 보네

물거품처럼 깨져버린 내 꿈이여

오늘밤에 그대여 와요


본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 지난 꿈 스쳐간 여인이 여
정선연 / 고독

사랑이었다 어떤 말로도 내겐 표현할 수 없는 많은 날들의 눈물

무엇이었나 그대 이름 부르면 살고 싶은 그대를 난 느낄 수 있어

무엇을 내가 주저하는지 내게 다가올 사랑인데

그대 웃으면 나도 웃게 되니 체념하듯 그대 따라가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감당치 못할 그대 꿈꿀 수 있어 난 행복한데

그대보다 내가 더 아플 자신 없어 그댈 부를 수 없어요



로데오님이 고독을 좋아하실 줄이야...???
마치 꿈결에 들리는 듯한 노래

조덕배의 '꿈에'




꿈에서도 미소 짓는 늘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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